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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얼굴

Resilience

2009 한국,미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75분

개봉일 : 2010-09-30 누적관객 : 907명

감독 : 태미 추

  • 씨네215.00
  • 네티즌7.38

못 알아보면 어쩌나... 그러나 첫눈에 알아본

해외로 아이를 입양 보낸 명자는 아들인 브렌트(성욱)를 30년 만에 다시 만나 특별한 여정을 보낸다. 그들은 공중파 방송을 통해 처음 만나고, 다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면서, 또 다시 가족이 되려고 한다. 그러나 입양 가족이 겪는 일반적인 문제인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서로를 표현하기가 쉽지는 않다. 명자는 국제입양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미혼모 아이들을 돌보는 일들을 하면서 자신의 삶을 단단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어머니와 아들이 되어가는 과정이 오랜 시간에 걸친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극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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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
    황진미 절실한 사연이나, 영화가 풍부하진 못하구려
제작 노트
자신의 뜻과는 상관 없이 아들을 입양 보내야 했던 명자,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믿고 살아온 아들 브렌트. <회복의 길>은 두 사람이 다시 만나 서로의 지나간 세월을 보듬어 가는 회복의 과정을 보여주는 웃음과 감동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아들에게 죄인 같기만 하던 엄마 명자는 쿨하게 자신을 받아들여주는 아들 브렌트에게 그간 못해준 엄마로서의 정을 모두 쏟아내고 싶다. 30년 만에 자신을 낳아준 친엄마를 만난 브렌트는 폭포같이 쏟아져 내리는 그녀의 사랑이 부담스럽긴 하지만 싫지 않다. 하지만 브렌트와 명자 두 사람 모두 지난 30년이라는 세월을 뛰어넘어 하나가 되는 일이 쉽지는 않다. 서로에게 내색할 순 없지만 마음만큼 넉넉치 못한 경제적 문제와 각자 안고 있는 가정의 문제 때문에 한편으론 마음이 무겁다. 영화는 두 사람이 재회한 후, 어떤 과정을 통해 그간의 시간을 짐작하고 앞으로의 시간을 설계하는 가에 대한 이야기를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눈물 나는 감성으로 그려낸다.

“자식을 입양시키고 죄인처럼 사는 엄마들에게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고,
입양아들에게도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이야기를 건네고 싶었어요”
입양아인 태미 추(Tammy Chu) 감독이 전하는 희망과 화해에 대한 이야기!
입양아 출신으로 누구보다 이들의 관계를 잘 이해할 수 있었던 태미 추 감독은 미디어를 통해 우리가 보아 온 입양의 모습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한다. 그녀는 미디어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입양아들이 분노나 원망에만 사로잡혀 살지는 않는다는 것, 오히려 자신을 낳아준 엄마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그리워하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실제 자식을 입양 보낸 많은 어머니들이 얼마나 큰 상실의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일들에 관한 사회적 책임은 무엇인지에 대해 <회복의 길>을 통해 이야기한다. 그리고 나아가 어느 한 쪽의 시선이 아닌, 엄마와 아들 두 사람의 입장에서 고르게 ‘입양’에 대해 말함으로써 ‘입양’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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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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