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의 아름다운 휴양섬. 흑인 작가 앤드루는 새로 산 여름 별장에 도착한다. 앤드루가 짐을 풀기도 전에 인종주의자인 이웃주민 필과 주디는 그를 보고 기겁해 경찰에 신고한다. 무심코 현관문을 나선 앤드루는 경찰들로부터 무차별 총격을 받는다. 그리고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구한다. 자신의 실수를 알아챈 경찰서장은 실수를 은폐하기 위해 계략을 꾸민다. 평생 좀도둑으로 살아온 아모스에게 탈옥할 기회를 줄 테니 앤드루의 집에 잠입해 그를 인질로 잡고 있는 척하라는 것. 앤드루의 집에 침입한 아모스는 앤드루와의 대화로 자신들이 서장의 꾀에 넘어갔음을 눈치챈다. 앤드루와 아모스는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전전긍긍한다.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의 니콜라스 케이지와 <펄프 픽션>의 새뮤얼 잭슨 출연작. 흑백갈등 소재를 재치있는 코미디로 풀어낸 영화다. 주인공들이 갈등상황에서 인종적 편견을 딛고 따스한 우정을 느끼게 된다는 줄거리. 니콜라스 케이지의 어눌한 연기가 영화의 포인트다. [씨네21 190호 TV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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