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한 번도 날 찾지 않았어요?〃
세상은 나를 ‘범죄소년’이라고 합니다.보호관찰중인 범죄소년 장지구(서영주)는 죽음을 앞두고 있는 할아버지와 단 둘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의 유일한 희망은 낙천적이고 귀여운 여자친구뿐.
나쁜 친구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빈집털이에 가담한 지구는 절도죄로 체포되고 그를 구제해 줄 가족이 없다는 이유로 1년 동안 소년원에 가게 되었습니다.
그 곳에 있는 동안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지구.
세상에 혼자 남겨졌다고 생각한 그 때, 죽은 줄만 알았던 엄마가 나타납니다.
엄마와의 만남 이후로 지구는 행복을 찾은 것 같았지만 곧, 충격적인 삶의 파란이 찾아옵니다.
17살에 아이를 버린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17살에 아이를 낳고 그 아이를 아버지 집에 버리고 도망치듯 살아온 장효승(이정현).
소년원에 있다는 아들 소식을 듣고 몇 번을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어 만남에 응하게 됩니다.
그녀는 마치 운명처럼, 범죄소년이라고 손가락질 받는 아들을 데려오게 됩니다.
거짓된 삶으로 아들에게 잘 살아왔음을 증명하고 싶지만 그녀의 거짓말은 얼마 지나지 않아 들통이 납니다. 그렇게 불안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녀는 아들인 지구의 여자친구가 16살의 나이에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후 두 사람의 삶에 파란이 찾아옵니다.
13년 만에 만난 범죄소년과 문제적 엄마, 둘 사이에 숨겨진 진실이 곧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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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의 88% 소년들은 ‘단순범죄자’
그러나 그들은 평생 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간다!
<도가니><부러진 화살>을 잇는 올해의 문제작 <범죄소년>!
영화 <범죄소년>은 아주 단순하지만 우리가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사회적 소외계층의 진실에 대한 접근으로 시작된 영화다. 전국 소년원은 11곳, 그 곳에 수감된 인원은 총 1,255명. 언론에서 보도되는 극악한 소년 범죄자에 해당하는 이들은 그 중 20%. 나머지 80%에 해당하는 소년들은 절대적 빈곤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단순 절도, 폭력을 반복한 이들이다. 그렇게 6개월, 1년을 소년원에서 살고 나오면 사회는 그들을 성인 전과자와 같은 범위의 인간으로 취급하고 갱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지 않는다.
영화 <범죄소년>은 이런 현실을 조금의 과장 없이 극 현실적으로 조명한다. 극 중 범죄소년 ‘지구’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은 냉혹하기만 하다. 친구들과 함께 단순 절도를 저지른 상황에서 보호처분을 받는 다른 이들과 달리, 돌봐줄 어른이 없다는 이유로 소년원에 수감되는 현실은 그를 더욱 고립되게 만든다. 더욱이 소년원에서 보내게 되는 어두운 시간을 거쳐 세상에 나왔을 때, 그보다 더 혹독한 현실을 마주해야만 하는 그의 모습은 소년 범죄자를 대하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13년 전 소년을 버린 엄마조차도 결국 사회 소외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통해 범죄세대의 비극적인 대물림을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강이관 감독은 <범죄소년>이 품고 있는 사회적 파장을 심도 깊게 다루기 위해 국가인권위와 법무부의 도움을 받아 4개월간 소년원에서 취재를 진행했고, 그들이 미디어에서 다룬 것처럼 극악한 범죄의 주인공들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그들의 삶을 리얼하게 표현해내기 위해 몇 개월간의 설득 끝에 실제 소년원에서의 촬영을 성사시켰다. 감독의 이러한 노력은 ‘범죄소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다.
작년과 올해 화제를 몰고 온 영화 <도가니>, <부러진 화살>이 그랬듯 우리 사회가 애써 외면해왔던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위로 끌고 나온 영화 <범죄소년>. 사회적 현실을 바탕으로 제작된 <범죄소년>은 이처럼 기본적인 울타리조차 보장해주지 않는 사회에 물음표를 던진다. “누가 이 소년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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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한 화제작 <범죄소년>!
강이관 감독작 2회 연속 진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호평!
도쿄국제영화제 국내 유일 경쟁부문 진출 쾌거!
영화 <범죄소년>은 토론토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에 진출하며 세계가 인정한 화제작으로 우뚝 섰다. 제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컨템포러리 월드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범죄소년>은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 지오바나 풀비 프로그래머는 “왜 우리는 이렇게 착한 아이들이 나쁜 길로 갈 수 밖에 없는 사회에 살고 있는지 질문하게 만든다.”고 밝히며 “깊이 있는 캐릭터들을 통해 현대 한국사회의 모순을 스크린에 잘 담아냈다. 기억 속에 오래 남을 새로운 영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식 상영에 참석한 외신들 또한 “외면해왔던 범죄소년의 실상을 잘 다뤘다.”,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라고 호평했으며, 이정현에 대해서도 “동양의 인형 같은 외모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대단하다.”고 평했다. 특히 전작 <사과>에 이어 2회 연속 토론토영화제에 진출한 강이관 감독에 대해서는 “영화 속에 그의 똑똑하고 냉철하고 세심한 연출력이 그대로 녹아있다.”고 평해 <범죄소년>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게 토론토에서 낭보를 울린 <범죄소년>은 다시 한번 국위 선양 소식을 전했다. 바로 아시아의 대표 영화제인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진출 한 것. 총 15편의 경쟁작들이 초청된 가운데 <범죄소년>은 8개의 아시안 프리미어 작품 중 하나로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대한민국 대표로 나서게 되어 전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도쿄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한국영화로는 2006년 홍상수 감독의 <해변의 여인>이후 6년 만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범죄소년>은 소년범죄, 미혼모 등과 같은 사회적 문제들을 리얼리티를 살려 담아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강이관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과 주연배우 이정현, 서영주의 압도적인 연기력이 심사위원단의 깊은 인상을 주어 이와 같은 쾌거를 일궈냈다. 이렇듯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작으로 평가 받은 <범죄소년>은 도쿄국제영화제를 넘어, 국내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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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이정현, 세계가 인정한 연기력으로 스크린 컴백!
600:1의 오디션을 뚫은 신선한 범죄소년 서영주의 놀라운 데뷔!
광기 어린 소녀를 연기하며 단숨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던 <꽃잎>의 이정현. 한류스타로서의 오랜 외유를 뒤로하고 그녀가 스크린에 다시 돌아왔다. 이미 지난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부문 황금곰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단편영화 <파란만장>을 통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던 그녀가 이번 영화 <범죄소년>에서 17살에 아들을 버리고 도망가버린 33살의 미혼모 효승으로 분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인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모자(母子)의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고, 33살에 16살의 ‘범죄소년’을 아들로 둔 문제적 엄마라는 매력적인 캐릭터에 이끌려 주저 없이 선택 했다는 이정현은 작은 체구와 앳된 외모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에너지로 점차 변화해 가는 엄마, 효승의 모습을 입체적이고 밀도 있게 그려냈다.
이정현과 함께 범죄소년으로 열연을 펼친 서영주. 600:1이라는 놀라운 경쟁률을 뚫고 ‘범죄소년’의 주인공이 된 서영주는 아직 15살의 소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흡입력으로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 지극히 평범한 자신의 친구이자, 혹은 자기 자신일 수 있는 ‘지구’라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표현하기 위해 직접 소년원 체험을 한 서영주는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부분을 영화 속에 고스란히 담아 내 완전한 ‘범죄소년’으로 탄생시켰다. 최근 영화 <도둑들>에서 어린 김윤석 역할로 대중들에서 서서히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서영주. 그가 <범죄소년>으로 날아오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오랜만에 관객들에게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이정현, 그리고 새로운 라이징 스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서영주. 그들의 완벽한 연기호흡은 관객들로 하여금 <범죄소년>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PRODUCTION NOTE
5개월간의 취재, 전국 10개소 60여명의 범죄소년들과의 만남!
소년원생들의 일상생활부터 소년원에서의 첫 만남까지
실제 장소에서 촬영해 리얼리티를 살려내다!
영화 <범죄소년>은 소년원 아이들의 80%는 상대적 빈곤으로 인해 단순범죄를 반복하는 지극히 평범한 소년들이라는 사실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강이관 감독이 경기, 대전, 대구 등 전국을 막론하고 5개월간의 취재를 통해 얻은 내용을 바탕으로 연출해 리얼리티를 살린 작품이다.
강이관 감독은 ‘범죄소년’을 소재로 영화를 기획한 초반부터 우리 주변의 현실과 그 속의 범죄소년들의 모습을 그대로 담자는 원칙을 무엇보다 우선시했다. 이런 의도에서 실제 소년원, 보호관찰소, 경찰서 등 기관들을 방문했으나 외부인의 출입이나 촬영이 극도로 제한되는 등 취재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다행히 국가인권위원회와 법무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기관들의 양해를 구해 점차 취재를 진행해나갈 수 있었다. 무려 5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전국의 소년원, 보호관찰소, 청소년쉼터 등으로 취재를 이어갔고 전국 10개소 60여 명의 범죄소년들, 관계자들과의 면담과 관련 영상자료들을 통해 영화의 디테일을 살릴 수 있었다.
하지만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촬영 장소였다. 실제 장소가 아닌 세트에서 촬영을 한다면 현실의 이야기가 아닌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린다고 생각했던 강이관 감독은 모든 촬영을 실제 장소에서 촬영하고자 했다. 이에 제작진은 꾸준히 기관들에게 영화의 제작의도를 전하기 시작했고, 취재를 진행하며 신뢰가 쌓인 기관들은 영화의 의도에 동의하며 하나 둘씩 문을 열어주기 시작했다. 결국 국내 최초로 소년원에서의 촬영이 성사되었고, ‘지구’가 법원에서 소년재판을 받는 과정과 소년원에서의 일상, 엄마를 처음 만나게 되는 소년원의 면회실 등 리얼리티를 그대로 살린 영화 속 장면들이 탄생되었다. 뿐만 아니라 소년원 내에서 영화를 촬영한다는 사실에 흥미를 가졌던 일부 소년원생들은 직접 영화에 출연하기도 해 캐릭터의 리얼함과 현장의 분위기를 살려내는 데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PRODUCTION NOTE
‘미혼모’ 이정현과 ‘범죄소년’ 서영주!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배우들의 연기열정이 빛났던 촬영현장
영화 <범죄소년>의 촬영현장에는 ‘미혼모’와 ‘범죄소년’이라는 쉽지 않은 역할을 소화해내야 했던 주연배우 이정현과 서영주의 연기열정이 단연 빛났다.
이정현은 젊은 여배우라면 선뜻 응하기 어려운 ‘미혼모’역에 이끌려 감독과 깊은 상의 끝에 출연을 결정했고 역할에 몰입하기 위해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들을 찾아보고 실제 미혼모 쉼터를 찾는 등 온전히 ‘효승’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지만 점차 촬영을 진행할수록 온전히 자신의 모습이 된 것 같아 촬영현장에 있는 자체가 즐거웠다고 밝힌 이정현. 하지만 ‘미혼모’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노력했던 그녀에게도 가장 어려웠던 것이 있었다. 바로 이정현의 동안 외모 때문에 아들 역인 서영주와 나이차가 별로 많아 보이지 않았던 것. 실제로 나이차가 많이 나지 않는 외모였으면 좋겠다는 강이관 감독의 의도가 딱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기도 했으나 엄마와 아들 사이가 아닌 또래친구 같아 보이는 바람에 일부러 눈 밑에 다크서클을 만드는 등 최대한 늙어 보이게 화장을 하고 촬영했다는 특별한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서영주 역시 처음에는 범죄소년에 이입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자신과는 다른 환경을 가진 ‘지구’에 하루빨리 몰입하고 싶었던 서영주는 실제 소년원에서 머무는 동안 소년원생들의 모습을 일일이 관찰했고 학교생활을 할 때도 일부러 문제아 학생들과 어울리며 ‘지구’의 환경에 자신을 맞춰나갔다. 특히, 범죄소년이라는 역할에 맞게 촬영 중 흔히 비행 청소년들이 하는 행동들을 실제로 하기도 했는데 그 중 서영주는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지구’를 연기하는 과정 중 가장 큰 고충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15살의 어린 나이인 서영주는 처음 피워보는 담배연기에 무척 괴로웠고 촬영이 길어져 무려 4시간 동안 담배연기를 맡는 바람에 중간중간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해 촬영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고. ‘지구’가 또래 비행 청소년들과 어울리는 범죄소년임이 극명하게 드러난 이 장면은 청소년들이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강이관 감독의 뜻에 따라 최종 편집본에서는 삭제되었다. 이렇듯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고자 했던 배우들의 노력으로 영화 <범죄소년>의 완성도는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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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국가인권위원회
-
배급
(주)타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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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국가인권위원회
(주)타임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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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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