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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The Master

2012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37분

개봉일 : 2013-07-11 누적관객 : 33,505명

감독 : 폴 토마스 앤더슨

출연 : 에이미 아담스(매리 수 도드) 호아킨 피닉스(프래디 서튼) more

  • 씨네219.00
  • 네티즌7.92
모든 것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시대!
당신을 만나고 새로운 삶이 시작됐다.

제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젊은이들은 각자 자신의 길을 찾아 떠나지만 프레디 퀠 (호아킨 피닉스 분)은 여전히 방황하며 백화점의 사진기사로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제조한 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프레디는 술에 취해 유람선의 한 파티장에서 난동을 부리게 되고 다음날 그 자리에 있었던 랭케스터(필립 셰이무어 호프만분)를 만나게 된다. 몇 마디 나누지 않았음에도 서로에게 이끌리게 된 두 남자. 프레디는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는 ‘코즈’ 연합회를 이끌고 있는 마스터, 랭케스터의 실험대상이자, 조력자이자, 친구로서 그의 가족들과 함께 머물게 된다. 하지만 프레디는 진정한 마스터라 믿었던 랭케스터 역시 자신과 다르지 않은 불완전한 인간임을 깨닫고, 랭케스터 역시 가족들로부터 프레디를 멀리하라는 경고를 받게 된다. 두 남자 사이에 균열은 점점 커져가고 아슬아슬한 관계는 점점 파국에 치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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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0)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9
    김혜리성큼, 더 멀리 간 폴 토머스 앤더슨
  • 9
    박평식문신처럼 새긴 인간의 불완전성!
  • 8
    유지나존재의 두려움과 (신흥)종교 역학관계, 매혹만큼 허망한 것을…
  • 10
    이동진마스터, 마스터터치, 마스터피스
  • 9
    이화정공허한 마음에 파고든 필연적 관계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지치고 힘들 때 누구나 마스터를 필요로 한다!
인간, 그 불안과 확신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보여주는 영화!
영화 <마스터>는 나약한 심성을 가진 인간이 절대자를 믿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게 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다. 1950년대 미국은 전쟁이 가져다 준 혼란과 그 틈새 속에서 다양한 변화의 움직임들이 역동적이었고, 새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만들어가던 시기였다. 대혼란을 겪은 사람들은 다양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고, 정신적으로 위안을 줄 수 있는 누군가를 혹은 무엇인가를 필요로 했다. 영화 <마스터>는 이러한 시대적 공간적 배경에서 시작되고 있다.
주인공 프레디는 사랑하는 도리스를 끝까지 지키지 못할 것이 두려워 도망치듯 전쟁터로 떠난 후, 다시 그녀를 찾아가는 것이 두렵다. 사랑을 지키지 못한 자괴감에 전쟁이 끝나고 더욱 황량해진 마음의 공허를 채우지 못한 채, 무너져가는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 그에게 신흥종교집단 같은 코즈의 마스터라 불리는 랭케스터는 자신과는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처럼 보였다. 프레디는 스스로 “작가이자 의사이고 핵물리학자이자 이론 철학자라네. 그 이전에 자네와 같은 한 인간이네”라고 명확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랭케스터를, 헛웃음이 나오면서도 자기 자신에 대해 확신에 차 있는 그의 모습에 매력을 느끼게 된다.
프레디는 마스터와 함께 있으면 뭔가 다른 세계로 갈 수 있을 것 같은, 최소한 지금의 자신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 된다. 하지만 마스터의 곁에 머물수록 확신의 세계는 점점 더 애매해지고, 프레디는 다른 형태의 혼란스러움과 마스터 역시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깨닫기 시작한다. 또한 마스터가 내면의 상처까지는 꺼낼 수 있지만 그것은 여전히 프레디 자신의 것임을 깨닫는다.
프레디는 마스터의 곁을 떠나 자신의 오랜 불안이자 트라우마였던 사랑하는 여인 도리스를 만나러 가는 용기를 내고, 자신으로부터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한다. 그는 과거와 현재 모두와 마주하는 프레디로 다시 선다. <마스터>는 불안과 혼란의 시대 속에서 ‘마스터’라는 절대적 존재에 대해 목마름을 느끼는 인간, 그리고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되는 확신과 신념의 세계를 이야기하는 인간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랑이라는 원형에 대해 끝없이 결핍과 불안을 느끼는 도망치다가도 돌아오고 다시 도망치는 인간 심연에 대한 탁월한 통찰을 보여주는 영화이다.



ABOUT MOVIE 2
마스터가 될 것인가, 마스터를 따를 것인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없는 선택!
독과 약의 경계에 선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동거가 시작된다!
종전을 알리는 라디오가 흘러나오던 좁은 하수관, 두 번째 인생을 살아보려던 어두운 암실, 또다시 도망쳐야 했던 농장, 그리고 인생을 뒤바꿀 만남의 직전에도 프레디는 항상 순수한 알코올이 아닌 위험한 액체들로 그만의 음료를 만들고 있었다. 그것은 누군가에겐 죽음의 위기를 겪게 할 정도로 치명적인 독이며 또 누군가에겐 세상에 둘도 없는 환상의 명주(名酒)가 된다. 독(纛)과 약(藥)의 경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진 그 음료는 주인공 프레디 그 자체이다. 알코올 중독과 폭력적인 언행의 미친 남자와 어린 소녀와의 아름다운 노래에 안식을 찾던 사랑스러운 얼굴의 한 청년, 이 둘은 한 사람 프레디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가족과의 균열과 전쟁의 트라우마로 내면이 완전히 망가져버린 프레디는 위선적인 사람은 아니다. 황폐해진 프레디 만이 역시 다른 형태의 공허를 느끼고 있는 랭케스터의 본질을 알아차릴 수 있었다. 그러나 랭케스터는 프레디가 제조한 음료의 진가를 유일하게 알아본 사람이기도 하다. 같은 독을 마실 수 있는 사람, 그런 의미에서 랭케스터와 프레디는 결국 서로의 과거이며 현재, 미래와도 같다. 그래서 “널 아끼는 건 나 뿐이야!”라고 외치는 랭케스터에게 프레디는 다시 한번 마스터 곁에 머무른다. 관계의 시작은 필요에 의한 것이었을지언정,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그들은 서로의 약점을 메우고 소통한다.
랭케스터는 “그 어떤 마스터도 따르지 않고 사는 방법을 발견했다면 알려주겠나”라고 말한다. 혼란의 중심에 스스로 발을 디딜 용기를 낸 자만이 자기 인생의 마스터가 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프레디는 자기 삶의 마스터가 되기로 결심한 것인가? 랭케스터를 떠난 프레디의 삶은 다시 시작된다. “마스터가 될 것인가, 마스터를 따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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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
  •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
  •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후보
  • [제66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