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6세대 감독 장양의 2012년 작품. 20년 동안 아들과 불화를 겪고 있는 라오꺼는 집을 정리하고 노인요양원에 들어간다. 노인 요양원 노인들은 병마에 시달리면서도 서로 의지하며 지내고 있다. 친구 라오쩌우와 노인들은 텐진에서 열리는 공연대회에 참가하려 준비하지만, 몇몇 노인이 다치면서 중단된다. 그러던 중 라오꺼는 라오쩌우가 방광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고, 라오쩌우는 죽기 전에 바다의 일출을 보고 싶다고 한다. 노인들은 몰래 공연을 준비하고 공연에 참가한다. 뒤따라온 원장과 라오꺼의 손자는 이들의 마지막 여행에 동참한다. 손자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20년 불화의 원인을 알게 되고, 여전히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성공리에 공연을 마친 노인들은 모두 함께 일출을 보고, 라오쩌우는 노인들의 품에서 눈을 감는다. 라오꺼는 손자의 중재로 아들과 화해하고, 다시 노인 요양원으로 돌아온 후 또 다른 공연을 준비한다. 영화 속 노인들은 중국을 대표하는 연기자로 배우들의 연령을 합산하면 3,000살이 넘는다. 영화는 꿈을 쫓는 노인들의 여정을 내몽고와 바닷가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 담았다. 늙어가는 것에 대한 의미를 애잔하게 보여주며 아버지와 아들 간의 정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