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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세, 여기를 봐

百瀬、こっちを向いて My Pretend Girlfriend

2014 일본 전체 관람가

멜로·로맨스 상영시간 : 109분

개봉일 : 2014-10-30 누적관객 : 3,144명

감독 : 야쿠모 사이지

출연 : 하야미 아카리 타케우치 타로 more

  • 씨네216.00
  • 네티즌6.50
15년 전, 내 첫사랑은 거짓말로 시작되었다

촉망받는 소설가가 된 ‘노보루’(무카이 오사무)는 어느 날 모교에서의 강의를 제의받고 15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여전히 그대로인 풍경 속에서 추억을 떠올리고 있던 그에게 누군가 말을 걸어온다. 그녀는 다름아닌 학창시절 모든 남학생들이 꿈꾸던 퀸카 ‘칸바야시’ 선배.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며, ‘노보루’는 다시 소년으로 돌아간다. 학창시절 내성적이고 말주변도 없던 그는 존재감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는 소심한 학생이었다. 어느 날 학교 최고의 킹카이자 한 학년 선배인 ‘미야자키’를 만나러 도서관을 찾은 ‘노보루’는 그와 함께 있던 ‘모모세’(하야미 아카리)를 처음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서 생각지도 못했던 엉뚱한 부탁을 받게 되는데…

“오늘부터 나랑 사귀는 것처럼 연기하자.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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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9)


전문가 별점 (1명참여)

  • 6
    송효정따뜻한 빛으로 감싸인 10대의 추억
제작 노트
[ABOUT MOVIE 1]

'ZOO',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등 미스터리계 천재작가의 첫 로맨스 도전!
나카타 에이이치의 베스트셀러 원작 전격 영화화!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모모세, 여기를 봐>가 국내 개봉을 앞둔 가운데 소설의 원작자 '나카타 에이이치'가 미스터리 분야에서 천재작가로 불리는 '오츠이치'의 또 다른 필명임이 밝혀져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모모세, 여기를 봐>는 촉망 받는 소설가 ‘노보루’(무카이 오사무)가 모교에서 열리는 강의에 참석하기 위해 15년 만에 고향을 방문하게 되고, 우연히 학창시절 최고의 퀸카였던 ‘칸바야시’ 선배를 만나 당시의 추억을 떠올리며 시작된다. 평범하다 못해 소심했던 ‘노보루’, 그런 그가 선배의 안 좋은 소문을 잠재우기 위한 미션으로 난생 처음 보는 여학생 ‘모모세’(하야미 아카리)와의 가짜 연인 행세를 부탁 받게 되면서 펼쳐지는 풋풋한 첫사랑의 로맨스가 아름다운 영상으로 펼쳐진다. 이러한 영화의 스토리 구조는 일본작가 나카타 에이이치의 소설에서 비롯됐다. 국내에서도 ‘I LOVE YOU’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단편 모음집에 수록된 원작 소설은 특히 일본의 여성 독자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작가 나카타 에이이치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 소설을 통해 단숨에 주목 받는 신예 작가로 손꼽혔던 그는, 후에 신예가 아닌 베테랑 작가임이 밝혀져 일본 문학계를 뜨겁게 달궜다. ‘아다치 히로타카’라는 본명을 대신해 여러 가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작가는, ‘나카타 에이이치’라는 필명으로 로맨스 장르를, ‘오츠이치’라는 필명으로는 미스터리 장르의 소설을 작업하며 활동 중이다. 특히 ‘오츠이치’라는 필명으로 국내에서도 출간과 함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ZOO’는 서서히 부패해 가는 연인의 시체를 바라보며 매일 범인 찾기에 매진하는 한 남자의 뒤틀려 가는 내면을 스릴 넘치게 표현해 내면서 독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를 비롯해 제3회 본격 미스터리 대상 수상작인 ‘GOTH: 리스트 컷 사건’, 불과 17세의 나이로 제6회 점프소설 대상을 수상했던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등의 작품들은 ‘오츠이치’라는 그의 또 다른 필명을 국내 독자들에게 각인시키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나카타 에이이치’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첫 작품이자 그의 첫 로맨스 소설인 ‘모모세, 여기를 봐’는 ‘오츠이치’로 활동했던 그의 미스터리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감성 넘치는 문장들로 그의 천재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게 한다. 첫사랑의 설렘과 아릿한 감정들을 담담함 속에 녹여낸 그는, 이 작품이 발간되자마자 각 잡지의 연간 베스트 10 순위에 오르는 등 뜨거운 유명세를 치렀다. 미스터리 분야의 천재작가로 손꼽히는 오츠이치가 그의 또 다른 이름 ‘나카타 에이이치’로 세상에 내놓은 로맨스 데뷔작, 이를 영화화한 <모모세, 여기를 봐>에 예비 관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ABOUT MOVIE 2]

<건축학개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잇는 올 가을 최고의 감성 로맨스!

올 가을 가장 반짝이는 감성 로맨스 <모모세, 여기를 봐>는 <건축학개론>,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하며 지난 시절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과 추억을 불러 일으킨다. 엄태웅과 한가인, 이제훈과 수지를 주연으로 특히 수지를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게 한 영화 <건축학개론>. 이 영화로 대한민국에 ‘첫사랑 열풍’이 불어닥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이 영화가 수많은 관객들을 열광케 했던 것은 바로 누구나 공감하고 각자의 추억을 꺼내올 수 있는 ‘첫사랑’이라는 코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비롯해 가진동, 천옌시 주연의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또한, 잘해보려 하지만 자꾸 어긋나기만 했던 고등학교 시절의 풋풋했던 첫사랑의 기억을 이야기하며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모모세, 여기를 봐>는 이 같은 ‘첫사랑 공감 로맨스’의 계보를 이으며 그 시절의 감정과 감수성을 되살리게 만든다. ‘그 시절의 나는 왜 그렇게 말하지 못했을까’, ‘그 때 이렇게 행동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아쉽기도, 그립기도 한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리게 하며 영화는 고교시절 각각의 첫사랑을 겪는 네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린다. 원작 소설이 남자 주인공인 ‘노보루’ 의 시선으로만 그려진 데 반해, 영화는 ‘노보루’와 ‘모모세’, 두 남녀 주인공의 시선을 동시에 담아내며 서로 다른 곳을 향하고 있는 두 사람의 마음에 관객이 더욱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영화 제목인 <모모세, 여기를 봐>는 극중 ‘미야자키’ 선배를 짝사랑하며 혼자 아파하는 ‘모모세’를 향해 ‘노보루’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는 대사이기도 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아릿한 첫사랑의 감정에 더욱 빠져들게 한다. 이와 함께 선배 커플인 ‘미야자키’와 ‘칸바야시’를 바라보며 슬픔을 속으로 삼키는 ‘모모세’의 모습 또한 누구나 겪었을 수 있는 경험을 그려내며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이 같은 정서와 분위기는 아름다운 영상으로 그려져 더욱 그 시절의 추억을 빛나게 한다. ‘모모세’ 역을 맡은 하야미 아카리 역시 <모모세, 여기를 봐>를 두고 “빛이 정말 아름답게 표현된 멋진 영화다.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아련한 분위기가 첫사랑과 청춘 특유의 풋풋함을 잘 나타낸 것 같다”고 밝혔을 만큼 영화는 주인공들의 감정을 때로는 따스한 빛으로, 때로는 청량한 하늘로 표현해 내며 여기에 감성적인 음악을 가미한다. 누구나 공감할 법한 ‘첫사랑’이라는 대중적 코드, 여기에 빛을 활용한 아름다운 영상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더해진 <모모세, 여기를 봐>는 마치 하나의 종합선물세트처럼 각각의 요소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며 관객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것이다.


[ABOUT MOVIE 3]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키친' 까지 국내 최고의 일본문학 번역가 김난주의 생애 첫 영화번역!

독자들이 읽기 쉬운 간결한 문장들, 그 속에 희로애락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서 독보적인 위치에 자리한 김난주가 <모모세, 여기를 봐>로 생애 첫 영화번역에 도전해 화제를 모은다.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 ‘울 준비는 되어 있다’, ‘홀리가든’,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 ‘바나나 키친’, ‘아르헨티나 할머니’, ‘하드보일드 하드 럭’,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TV 피플’, 나쓰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 ‘다잉 아이’ 등, ‘김난주 번역’이라는 단어와 함께 국내에 출간된 도서는 포털사이트에 무려 300권 이상 검색된다. 일본소설을 즐겨보는 독자라면 그녀가 번역한 작품을 피해갈 수 없을 정도로 일본문학 번역에 있어 김난주라는 이름은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도서 정보 페이지에 달린 네티즌의 댓글 중에는 도서평과 함께 ‘최고의 번역’이라는 찬사가 기재되어 있을 정도. 그만큼 김난주 번역가는 일본문학과 국내 독자들 사이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 내며 오랜 기간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화려하거나 많은 수식이 없음에도 간결한 문장 속에 장면마다의 감정과 분위기를 오롯이 담아내는 그녀의 섬세한 필치는 왜 그녀가 독자들에게 인정 받을 수 밖에 없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그런 그녀가 문학계를 넘어 장르를 넘는 새로운 시도로 주목 받고 있다. <모모세, 여기를 봐>로 생애 첫 영화번역에 도전한 것. 오래 전부터 영화 번역 작업 또한 꿈꿔왔다는 김난주 번역가는 “고교시절 첫사랑의 애틋함이 묻어나는 잔잔하고 예쁜 영화”라고 영화를 먼저 본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책은 작가나 번역가의 문장을 통해 독자들의 머릿속에 장면이 그려지도록 돕지만, 영화는 문장을 영상으로 대신한다. 이를 달리 말하면 번역가는 영상이 주는 분위기와 배우의 뉘앙스 등 전반적인 모든 것들을 고려해 대사가 영상과 어우러지도록 해야 한다. 이 때문에 김난주 번역가는 한 문장, 한 단어 뿐만 아니라 쉼표 하나를 찍는 데에도 많은 고민을 거듭할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신중을 기했다고. 이러한 그녀의 노력과 애정 속에 완성된 자막으로 첫 시사가 진행되었을 때에도 김난주 번역가는 자신의 손을 거친 <모모세, 여기를 봐>가 더 나은 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도록 고심했다는 후문이다. 국내 최고의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 김난주의 손을 거쳐 번역된 <모모세, 여기를 봐>는 영화의 감동과 재미를 배가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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