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마는 처음이라서요”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32살 효진(임수정)은그녀의 절친한 친구인 미란(이상희)과 동네 작은 공부방을 하며 혼자 살아간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효진 앞에 어느날 갑자기 죽은 남편의 아들인 16살 종욱(윤찬영)이 나타난다.
오갈 데가 없어진 종욱의 엄마가 되어달라는 당황스러운 부탁.
효진은 고민 끝에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종욱의 엄마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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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국내 대표 여배우 임수정 주연의 여성 원톱 영화!
임수정,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선택하다!
영화 <당신의 부탁>은 김지운, 박찬욱, 최동훈, 민규동, 이윤기, 곽재용까지 당대 최고의 영화 감독들과 함께 작업했던 국내 대표 여배우 임수정이 선택한 작품이자 여성 원톱 주인공으로 캐스팅 되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 <당신의 부탁>에서 배우 임수정은 갑자기 사고로 남편을 잃고 작은 학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서른 둘 여성 ‘효진’ 역을 맡아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쉽지 않은 관계들로 빼곡한 상황에서의 감정을 능숙하고 안정적으로 연기해내며 극을 탄탄하게 이끌어 간다. 특히, 사고로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16살 아들 ‘종욱’을 갑자기 떠맡게 된 복잡 미묘한 심정을 그녀만의 독보적인 섬세한 감성으로 표현해냈다.
2001년 드라마 [학교 시즌4]의 오혜라 역으로 데뷔한 배우 임수정은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해온 바 있다. 3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 호러 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청룡영화상과 대한민국영화대상의 신인여우상을 휩쓴 영화 <장화, 홍련>, 국내에서 드물게 원톱 여성 스포츠 드라마로 흥행에 성공한 <각설탕>, 자신이 싸이보그인 줄 아는 소녀를 연기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었던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황정민과 함께 멜로의 진수를 선보인 <행복>, 강동원, 김윤석, 염정아, 유해진 등 여러 배우들과의 합이 돋보였던 <전우치>, 독보적 로맨틱 케미를 선보인 <김종욱 찾기>, 남편에게 사랑스러운 잔소리를 쏟아내는 까칠한 아내 역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서는 나오기 힘든 460만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청룡영화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내 아내의 모든 것>까지 배우 임수정은 캐릭터의 완성도는 물론 티켓 파워까지 겸비한 배우로 대중과 평단의 고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엄마의 전형성을 깨부수는 임수정 연기 인생 첫 엄마 역할을 그녀만이 할 수 있는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완성한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영화 <장화, 홍련>, <내 아내의 모든 것>을 잇는 배우 임수정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About Movie 2
전 세대 연기파 배우들의 특급 앙상블!
윤찬영X이상희X서신애X한주완X서정연X오미연
갑자기 엄마가 된 ‘효진’을 연기한 임수정을 중심으로 윤찬영, 이상희, 서신애, 한주완, 서정연, 오미연 등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당신의 부탁>에 함께 참여했다.
드라마 [마마], [육룡이 나르샤] 등의 작품을 통해 아역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윤찬영이 아빠와 결혼한 아줌마 ‘효진’과 갑자기 단 둘이 같이 살게 된 16살 소년 ‘종욱’을 맡았다. 윤찬영은 어린 나이답지 않게 풍부한 감정과 깊이 있는 눈빛과 연기력으로 낯선 새엄마와 살아가는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출산을 앞둔 ‘효진’의 오랜 친구이자, ’효진’에게 사이다 같은 조언을 날리는 ‘미란’ 역은 작년 백상예술대상, 춘사영화상, 들꽃영화상 신인상을 휩쓸며 영화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출중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 이상희가 맡았다.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영화 <미쓰 와이프> 등 아역 시절부터 스크린과 TV를 넘나들며 인지도를 쌓아 올린 서신애가 ‘종욱’을 이해하는 유일한 친구 ‘주미’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효진’에게 사심이 있는 심리 상담가 ‘정우’ 역에는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 영화 <프리즌>에서 활약했던 배우 한주완이, 엄마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 ‘서영’ 역에는 드라마 [밀회], [태양의 후예]로 주목받았던 배우 서정연이 맡았다. 그리고 엄마가 되겠다는 ‘효진’의 선택을 반대하는 엄마 ‘명자’ 역은 중견 배우 오미연이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이처럼, 스크린과 TV를 아우르는 전 세대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해 극의 깊이를 더한다.
About Movie 3
명필름이 발굴한 신예 이동은 감독의 기대되는 연출력!
2018년 주목할만한 신예,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
영화 <당신의 부탁>은 영화사 명필름이 미래의 한국영화를 이끌어갈 진정한 영화장인을 육성하자는 취지로 설립한 명필름랩 출신인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다. 명필름랩 1기 작품인 <환절기>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동은 감독은 명필름랩 졸업 후 본격적으로 명필름과 두 번째 영화를 연이어 작업하게 되었다.
이동은 감독의 첫 장편 작품<환절기>는 엄마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색다른 퀴어 영화로,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풀어내는 세련된 연출력과 일상과 맞닿은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알렉산더 페인 감독의 영화와 결을 같이하며 실력파 신인의 탄생을 알리기도 했었다.
이처럼 데뷔와 동시에 평단의 주목을 받은 신예 이동은 감독의 두 번째 작품 <당신의 부탁>은 영화로 제작되기 전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시나리오로, 당선 당시 “문장이 군더더기 없이 정갈하면서도 필요한 말은 모두 전달하고 있다. 자신들도 모르게 상대를 치유하는 설정이 긍정적이고 매력 있다” 라는 호평을 받으며 일찌감치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당신의 부탁>은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환절기>와 같이 화가 정이용과 함께 그래픽 노블(만화와 소설의 중간형식)으로 작업 후 발간되고, 명필름의 39번째 영화로까지 제작된다. 영화로 제작된 <당신의 부탁>은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또 한 번 초청되며 이동은 감독은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의 쾌거를 거두었다. 더불어, 올해 2월에 개최된 제24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장편경쟁 섹션으로 공식 초청, 넷팩 심사위원 상을 수상하며 그의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화 <환절기>로 데뷔한 동시에 <당신의 부탁>까지 두 편의 장편을 연출한 이동은 감독은 신인 감독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About Movie 4
우리에게는 모두 엄마가 있다!
여러 ‘엄마’의 모습을 통해 들여다 보는 ‘모두의 엄마’ ,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한 여성과 소년의 성장과 선택
영화 <당신의 부탁>은 가족에 대한, 구체적으로는 ‘엄마’에 관한 이야기다.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편의 아들에게 법적인 엄마로 남겨진 ‘효진’(임수정), 자신이 기억하는 친엄마를 찾아 다니는 ‘종욱’(윤찬영).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에 대한 상실의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갑자기 가족이 되고, 통과의례와도 같은 애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낯설었던 이들의 관계도 서서히 변화를 겪게 된다. <당신의 부탁>은 사랑하는 사람을 상실한 슬픔과 새롭게 맺은 가족관계의 어려움 속에서 회복의 과정을 담백하고 진정성 있게 풀어낸다.
더불어 영화 속에는 죽은 남편이 남기고 간 아들 종욱의 법적 엄마 ‘효진’(임수정) 말고도 다양한 엄마들이 등장한다. 효진의 절친한 친구 ‘미란’(이상희)은 갓 아이를 출산한 초보 엄마이며, 항상 딸이 잘 되기를 바라며 잔소리하는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그린 ‘명자’(오미연)는 효진의 엄마이다. 생각지도 못한 임신을 하게 되어 아이를 입양 보내기로 한 종욱의 친구 ‘주미’(서신애), 엄마가 되고 싶지만 아이를 가질 수 없어 ‘주미’의 아이를 키우기로 한 ‘서영’(서정연) 그리고 ‘종욱’이 찾고 있는 친엄마 등 아이를 낳고, 떠나고, 함께 사는 다양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혈육으로서 엄마만이 아닌 엄마의 더 넓은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한다.
갑자기 엄마와 아들 사이가 된 효진과 종욱의 관계를 통해 ‘낯선 엄마에서 진짜 엄마가 되어가는 성장과 선택’에 대한 통찰력 있는 이야기와 더 나아가서는 가족의 역할에 대한 의미 있는 주제를 담고 있는 영화 <당신의 부탁>. 이 영화가 삶을 바라보는 성숙함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2018년 올해의 여성영화이자, 가족 영화, 성장 영화를 모두 아우르는 공감의 드라마로 평가받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