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의 지옥행 열차에 동승한 한 남자와 다섯여자!
어느 외진 병원의 원장인 병식은 부동산 중개업자의 주선으로 명희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 깊은 관심을 갖는다. 전에 자신의 실수로 많은 사람이 죽게되자 일선에서 물러난 병식은 현재의 병원을 경영하며 돈많은 여자들과 사귀며 부수입을 올리고 있었다. 병원은 많은 부채에 허덕이는데 남영이란 여자로부터 자기 남편을 해치워주면 6천만원의 부채를 처리해준다는 제의를 받는다. 망설이던 병식은 난영의 남편에게 약을 먹여 죽인다. 명희와의 결혼을 꿈꾸며 병식은 자신의 집과 병원을 담보로 강신달을 통해 융자를 얻어낸다. 그런데 난영은 벌써 동남아로 떠나버리고 융자돈을 가로챈 강신달도 도망쳐버린다. 또한 명희가 신달의 여동생이란 사실에 충격을 받은 병식은 정신병원에 입원하고 장반장과 이형사에 의해 명희, 신달, 난영은 체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