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우한 성장기를 거친 영애는 삼십대 중반의 엘리트 중견사원인 우현을 알게 되어 결혼에 이른다. 하루 아침에 신분의 변화가 생긴 영애에게, 과거 그녀를 사랑했던 인태가 다시 나타나 마음을 돌리려 애쓴다. 광적인 집착 끝에 살인까지 저질러 경찰에 쫓기는 몸이 된 인태는 격한 행동으로 임신 중이던 영애를 유산되게 한 후 우현을 협박한다. 사실을 알게 된 우혀은 급기야 영애를 내쫓고 고통스런 심사로 술에 빠지게 된다. 영애는 병든 몸으로 눈보라를 헤치며, 우현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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