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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Loving Vincent

2017 폴란드,영국 15세이상관람가

애니메이션, 미스터리 상영시간 : 95분

개봉일 : 2024-09-05 누적관객 : 418,515명

감독 :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먼

출연 : 더글러스 부스(아르망 룰랭) 크리스 오다우드(우체부 조셉 룰랭) more

  • 씨네217.60
  • 네티즌8.00

“당신은 그의 삶에 대해 무엇을 알죠?”

살아생전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팔았던
화가 ‘빈센트’의 죽음 후 1년.
‘아르망’은 그의 그림을 사랑했던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빈센트’가 마지막으로 살았던 장소로 찾아가
미스터리한 죽음을 추적해 나간다.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봤던 ‘아들린’.
‘빈센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닥터 ‘폴 가셰’.

‘아르망’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인간 ‘빈센트’에 대해 몰랐던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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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5)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6
    박평식일렁임, 그 영혼의 질감
  • 8
    유지나꿈틀대는 붓의 맥박! 아픔으로 피어나는 예술 현장!
  • 7
    이용철영화가 빈센트와 테오 형제를 계속 불러내는 이유를 생각해본다
  • 9
    허남웅반 고흐에 관한 이 이상의 영화가 나올 수 있을까?
  • 8
    황진미독보적인 화면은 물론이고, 스토리텔링도 흥미진진
제작 노트
[About Movie 1]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놀라운 기획!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
제작 기간 총 10년! 107명의 아티스트, 62,450점의 유화 프레임으로 되살아난 반 고흐의 숨결!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살아 숨 쉬는 그림을 스크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러빙 빈센트>는 전 세계가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미스터리 한 죽음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10년이 걸린 전 세계 최초 유화 애니메이션이다. 반 고흐의 주요 걸작들을 특유의 강렬한 유화 필치로 스크린에 구현한다는 놀라운 기획으로 제작 단계에서부터 전 세계 관객들을 설레게 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러빙 빈센트>의 제작에 참여하기 위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4천여 명의 화가들 중, 오디션을 통해 뽑힌 107명의 화가들이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직접 그린 62,450점의 유화로 완성된 <러빙 빈센트>. 반 고흐를 사랑하는 아티스트들의 집념과 열정은 물론, 생명을 가진 듯 숨 쉬는 그의 걸작들을 체험할 수 있어 그 어떤 영화보다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3월 공개된 인터내셔널 티저 예고편은 현재까지 1억 3천만 뷰 이상을 기록하였으며, 3백만 회 이상 공유되어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았다. 또한 “2017년 IMDB 선정 반드시 봐야만 하는 영화” 로 선정되었던 <러빙 빈센트>는 애니메이션의 칸영화제라 불리는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관객상을 수상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했고, 제20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금잔 애니메이션상을 수상,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영국의 국립 미술관으로 반 고흐의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는 런던 내셔널 갤러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미술관에서 공식 상영됨은 물론, 해외 유수의 매체들에게 호평을 받아 걸작임을 증명했다. “고흐의 마지막 삶을 시적 감성으로 표현한 작품. 인간의 삶에 대한 신선한 통찰력이 돋보인다!”_Variety, “고흐의 작품을 스크린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_Hollywood Reporter”, 믿을수 없이 아름답다!”_Metro UK, “전에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스타일의 영화!”_The Telegragh “정말 매우 놀랍다!”_The Independent등 외신의 극찬이 이어진 만큼 <러빙 빈센트>는 11월 9일 개봉해 진정한 아트버스터로 관객들을 홀릴 예정이다.


[About Movie 2]

영화 역사상 가장 독창적인 작품 탄생 예고!
반 고흐에 빠져든 젊은 감독과 전 세계 최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의 과감한 도전!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언더 더 스킨>의 독창적인 제작자와 <블랙 스완> 음악 감독, <이다> 아카데미 노미네이트 촬영감독까지!

<러빙 빈센트>에 그간 독창적인 작품을 내놓으며 평단과 관객을 매료시킨 전 세계 최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총 10년이 걸린 <러빙 빈센트>는 반 고흐의 작품과 그가 남긴 편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이 제작한 2분 가량의 짧은 단편으로 시작되었다. 도로타 코비엘라가 감독을 맡았던 쇼팽 2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플라잉 머신 3D>(2014)의 제작을 맡았던 휴 웰치맨은 그녀에게 찾아와 “사람들이 열광하는 반 고흐를 제대로 보여주자”라며 장편 영화 제작을 제의했고, <러빙 빈센트>의 제작을 원했던 할리우드의 최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합류해 본격적인 장편 제작이 시작될 수 있었다. BBC 선정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중 한 편으로 손꼽힌 <언더 더 스킨>(2013)과 헬렌 미렌 주연의 전 세계가 극찬한 전쟁 스릴러 <아이 인 더 스카이>(2015)를 내놓는 등 과감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클라우디아 블룸후버가 제작에 참여했다. 음악 감독에는 나탈리 포트만에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긴 <블랙 스완>(2010)과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스토커>(2013)로 압도적인 음악을 선보여온 클린트 먼셀이 참여,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킨다. 촬영 감독으로는 <이다>(2013)로 한 폭의 예술 작품과 같은 아름다운 미장센을 선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며 아카데미 촬영상에 노미네이트된 루카즈 잘이 참여했다. 여기에 <셰익스피어 인 러브>(1998)로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제작자 데이비드 파핏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무모한 도전처럼 보였던 <러빙 빈센트>가 웰메이드 작품으로 완성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반 고흐의 영혼을 이어받은 107명의 유화 화가들이 참여해 전 세계 유화 애니메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시도를 넘어 경이로운 작품으로 탄생된 <러빙 빈센트>는 이처럼 반 고흐를 사랑하는 젊은 감독들의 과감한 도전과 할리우드의 실력파 제작진들의 집념으로 완성되어 올 하반기 가장 독창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About Movie 3]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죽음. 자살인가, 타살인가?
그의 죽음 이면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적하는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반 고흐가 선택한 예술과 삶, 그를 더욱 사랑하게 되는 영화!

반 고흐에게는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순교자, 욕망으로 가득 찬 사티로스(*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반인반수의 모습을 한 숲의 정령들), 자신의 귀를 자른 미친 사람, 천재, 게으름뱅이 등이다. <러빙 빈센트>에서 반 고흐의 모습은 그가 죽기 직전 가장 가까웠던 인물들을 통해 조금씩 드러난다. 그의 죽음을 추적하는 아르망은 1890년 7월 29일, 반 고흐가 죽기 전 복부에 총상을 입고 10주 동안 머물렀던 파리 근교의 오베르쉬아즈의 라부 여관에 묵는다. 그는 여관 주인의 딸 아들린 라부, 폴 가셰 박사의 딸인 마르그리트 가셰, 반 고흐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던 뱃사공까지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반 고흐의 놀라운 삶과 열정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월트 디즈니 최초 한국인 수석 캐릭터 아티스트이자 <주토피아>, <빅 히어로>, <겨울왕국>에 참여한 김상진 애니메이터는 “반 고흐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흘러가는 미스터리한 스토리에 빠져들었다.”라고 극찬했고, 예술의 전당 장윤진 전시기획자 역시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은 마치 한 권의 추리소설을 읽는 것처럼 지루함이 없다!”며 매력적인 스토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 고흐의 명작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그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밝혀 나간다는 스토리 역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그림을 통해서만 말할 수 있다.”라고 그가 마지막 편지에 남긴 것처럼 <러빙 빈센트>는 그의 작품을 통해 반 고흐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러빙 빈센트>는 그의 유명 초상화 속 인물들의 입을 빌려 반 고흐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의 작품을 통해 그가 살았던 삶과 그는 어떤 일상을 보냈는지를 다각도로 보여줌으로써 반 고흐가 선택한 예술과 삶에 대해 일깨워 주는 가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4]

반 고흐의 유명 초상화 피사체가 된 영국의 명품 배우들!
배우들의 연기에 강렬한 유화 붓 터치를 더해 미세한 표정까지 생생하게 완성!
<브루클린>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시얼샤 로넌, 더글러스 부스, 제롬 플린!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 <러빙 빈센트>에 전 세계 명품 배우들이 출연해 반 고흐의 유명 초상화 속 인물을 실제로 연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빙 빈센트>에는 <브루클린>(2015)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시얼샤 로넌을 비롯해 제롬 플린, 크리스 오다우드, 더글러스 부스, 에이단 터너, 헬렌 맥크로리 등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이 집중된다. 애니메이션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이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가 아닌, 직접 연기를 해냈기에 더욱 호기심과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이다.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과 휴 웰치맨 감독은 초상화 속 인물들과 비슷한 분위기의 배우들을 기용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캐스팅된 배우들은 그린 스크린(Green Screen) 앞에서 연기를 한 후, 영화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유화 화가들이 촬영된 영상을 기초로 반 고흐 특유의 역동적인 붓 터치를 더해 배우들의 미세한 표정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완성해낼 수 있었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을 통해 국내 관객들을 매혹시킨 시얼샤 로넌은 <러빙 빈센트>에서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이자 반 고흐의 유명 초상화 속 마르그리트 역으로 등장했다. 시얼샤 로넌은 “반 고흐는 정말 흥미로운 사람이다. 캐릭터로서 그를 알아가는 것은 매우 재미있었다. 내가 연기한 캐릭터가 반 고흐의 그림으로 그려진다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웠다”라며 작품에 완벽히 매료되었음을 밝혔다. 빈센트를 아꼈던 친구로 그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인물이자, [우체부 조셉 룰랭의 초상]의 주인공, 조셉 룰랭 역은 크리스 오다우드가 연기했다. [아르망 룰랭의 초상]의 아르망을 연기한 배우는 영국의 훈남 배우로 유명한 더글러스 부스다. 아르망은 아버지인 조셉 룰랭의 부탁을 받아 빈센트가 남긴 마지막 편지를 테오에게 전달하기 위해 긴 여정을 떠나는 인물이다. 영국의 주목받는 배우 엘리너 톰린슨은 빈센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라부 여관을 운영하며 빈센트의 일상을 함께 했던 아들린 라부 역을 맡았다. [폴 가셰 박사의 초상] 속에서 빈센트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는 폴 가셰 박사는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제롬 플린이 맡아 열연했다. 또한, 빈센트가 강가에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지켜봤던 뱃사공으로는 에이단 터너가 출연했다. 반 고흐의 죽음을 예고한 작품으로 불리기도 하는 [영원의 문턱에서]의 노인은 빌 토머스, [젊은 시골 여인의 초상]의 루이스 슈발리에는 헬렌 맥크로리가 연기했다. “나는 영원한 것에 관심이 있다. 한 사람의 얼굴을 통해 그 사람의 내면에 깔린 영원함을 색채의 진동과 발광을 통해 표현하고 싶다”라는 말을 남긴 반 고흐. 그의 말처럼 유명 초상화 속 인물을 실제로 연기해 반 고흐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계승한 <러빙 빈센트>는 영화를 기다렸던 관객들을 뜨겁게 감동시킬 것이다.


[Production Note 1]

눈을 뗄 수 없는 황홀한 오프닝! 729장의 유화! 제작 기간 무려 1년!
[별이 빛나는 밤],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 [아를의 노란 집]으로 이어지는 황홀경!
스크린으로 되살아난 130여 점의 마스터피스!

[자화상],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 [피아노에 앉은 가셰의 딸], [까마귀가 있는 밀밭]! <러빙 빈센트>의 오프닝은 [별이 빛나는 밤]으로 시작해 어두운 밤이 배경이 된 [아를의 노란 집]을 지나 [즈아브 병사의 반신상]의 혼란스러운 얼굴로 끝난다. 오프닝 장면에서만 총 3점의 걸작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를 위해 총 729장의 유화가 제작되었다. [별이 빛나는 밤]의 구름 장면 제작을 위해 도로타 코비엘라 감독은 반 고흐의 작품들 중 구름이 나오는 모든 그림들을 살펴본 후, 어떤 방식으로 그릴지 연구하며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는 데 온 힘을 기울였다. 오프닝 장면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연기 장면은 모션 컨트롤 시스템을 이용해 촬영, 움직임을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이후에 3명의 화가들이 4주 동안 그림을 그리고 3주의 컴퓨터 작업을 거쳐 배경을 제작했다. 영국과 폴란드의 스튜디오에서 각각 촬영을 하고, 다시 컴퓨터 작업을 거치는 등 오프닝 장면에만 총 1년 이상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다. 황홀한 오프닝 장면에 이어서 반 고흐가 아를에 머물던 시절, 고갱과 즐겨 찾던 장소인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가 등장한다. 편지를 전하기 위해 프랑스 아를을 떠나 빈센트가 죽기 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오베르쉬아즈로 떠나는 아르망의 여정 속에서 관객들은 [오베르의 평원], [까마귀가 있는 밀밭], [오베르-쉬르-우아즈의 교회], [오베르-쉬르-우아즈의 짚더미], [비 온 뒤 오베르의 풍경], [아니에르의 센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몽마르트르 언덕의 전망대], [농가 근처의 건초더미]와 같은 반 고흐의 유명 풍경화를 만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아르망은 빈센트를 후원했던 미술 재료상인 탕기 영감과 빈센트가 죽기 직전까지 머물렀던 라부 여관의 주인집 딸 아들린 라부, 빈센트를 그리워하는 여인 마르그리트, 빈센트의 후원자이자 의사인 폴 가셰를 만나 인간 빈센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여기서 반 고흐의 대표작인 초상화 [탕기 영감의 초상], [라부 양의 초상], [피아노에 앉은 가셰의 딸], [가셰 박사의 초상]을 확인 할 수 있다. 영화 속 등장하는 반 고흐의 작품은 130여 점으로 이 중 약 90여 점 이상의 그림이 원작과 유사하게 표현되었으며, 나머지 그림 또한 반 고흐 작품의 일부를 표현,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반 고흐의 숨어있는 대표작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Production Note 2]

제작진들의 상상력이 총동원되었던 명작 스토리텔링!
가로 67cm, 세로 49cm의 캔버스와 동일한 스크린 비율로 제작!
화가들을 위해 제작된 페인팅 애니메이션 워크스테이션(PAWS)에서의 2년간의 작업!

반 고흐의 그림을 재해석해 영화로 표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반 고흐는 다양한 크기의 캔버스를 사용했지만 영화 제작을 위해 동일한 스크린 사이즈의 촬영은 필수적이었기에 어떤 그림은 연장하거나 사이즈를 바꿔야만 했다. [몽마르트르 언덕의 전망대]는 세로로 긴 캔버스에 그려진 겨울 배경의 그림이었다. 하지만 <러빙 빈센트>의 배경은 여름이었기 때문에 반 고흐가 파리에서 그린 여름 배경의 그림과 몽마르트르 주변이 그려진 그림을 참고해서 다시 그렸다. 또한, 반 고흐의 그림에 표현되지 않았던 삶도 그려야만 했는데 제작진들은 이 장면을 플래시백 형식을 차용, 흑백으로 보여주기로 결정했다. 반 고흐가 겪었던 극적인 사건들 역시 감독과 제작진들의 상상력을 동원해 그려야만 했다. 상상력이 필요한 부분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제작진들은 우체부 조셉 룰랭의 배경으로 노란색을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그의 아들 아르망과 말다툼하는 곳의 배경을 노란 벽의 [밤의 카페테리아]로 설정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밤의 카페테리아]는 세로 길이가 긴 작품이므로 화면을 하늘에서부터 카페로 내려오도록 설정하여 수정 없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러빙 빈센트>의 제작을 위해 모인 전 세계의 화가들은 그림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된 페인팅 애니메이션 워크스테이션(PAWS)에서 꼬박 2년 동안 작업을 했다. 이들 화가들은 순수하게 반 고흐와 그림을 사랑해 제작에 참여했는데 전 세계의 미술 대학에서 공부한 화가들부터 요리사, 스페인어 교사, 클래식 자동차 복원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던 아티스트들이었다. 이들 유화 화가들은 페인팅 디자인팀과 캐릭터 디자인 2개의 팀으로 나눠졌다. 페인팅 디자인팀은 배우들의 촬영에 앞서 1년에 걸쳐 반 고흐의 그림을 영화의 형식으로 재구성해야 했다.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화가들은 <러빙 빈센트>에 기용 된 배우들을 반 고흐의 유명한 초상화 속 인물에 맞도록 재구성 해야 했다. 또한 페인팅 디자인팀은 초반 프레임의 해당 장면을 가로 67cm, 세로 49cm의 캔버스에 그렸고, 이후 영화 속 움직이는 모든 장면들을 초반 프레임과 똑같이 붓놀림, 채색 등을 일치시켜 그림을 그리는 방법으로 애니메이션화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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