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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 옥한흠

Ok hanhum

2017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94분

누적관객 : 2,985명

감독 : 김상철

출연 : 옥한흠 김영순 more

“35년 동안 저에게 걸어 나온 사역의 길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죽을 각오를 한 사역이었어요. 나는 솔직히 내 자신을 아끼지를 않았어요.” - 옥한흠

“너무나 기가 막혀요. 오늘날 교역자들 제정신이 아니에요. 뭐 그렇다고 제가 모든 교역자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니고 그래도 목회가 좀 잘되고 있다...성공했다...교회가 크다...하는 교회 목회자들을 이야기하는 거예요. 기가 막힌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요.” - 옥한흠

“왜 그렇게 됐느냐. 평신도가 그 교역자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자기가 평신도를 위해서 교회 주체인 평신도를 위해서 존재하는 종이라고 생각을 안하고 평신도가 자기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평신도가 자기의 성공과 만족을 위한 도구가 돼 버렸어요. 저는 이런 목회를 하는 목회자들 주님 앞에 가서 받을 심판이 절대 심상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 옥한흠

옥한흠. 많은 사람들은 그를 광인(狂人)이라 불렀다.
예수님께 미치고
제자훈련에 미치고
평신도를 빛내고 싶어했던 광인(狂人)옥한흠
이제 그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2007년 7월 8일 평양 대 부흥100주년 기념대회에서 선포된 옥한흠 목사의 설교를 잊지 못한다. 세속화되어 세상으로부터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된 한국 교회에 준엄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기 때문이다. 영화는 이를 시작으로 어그러진 한국 교회의 회복을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데 목회자에게 그 초점을 맞춘다. 교회의 양적인 성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질적인 성숙을 이루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하여 목회자의 교회론과 목회 철학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옥한흠은 제자훈련을 통해 증명했다. 그리고 가르쳐 지키게 하라, 곧 지킬 때까지 가르치라는 주님의 명령에 근거한 제자훈련은 목회자 자신이 죽지 않으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했다.

어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왜 그 일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분명하면 열정을 갖게 되고, 열정을 품고 달려가다 보면 비전이 보인다는 그의 광인 공식은 오늘 날 많은 목회자들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옥한흠은 항상 평신도를 앞세우고 자신은 뒤로 서는 전형적인 목자의 모습을 지향했는데, 오늘날 목회자가 자신의 야망을 위하여 평신도를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분노했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목회자로 자리매김을 한 옥한흠 목사는 스스로 광인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총 3번에 걸쳐 스스로 미쳤다고 했는데 그것은 제자훈련을 두고 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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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NEW PROJECT

<제자옥한흠>,<순교>,<잊혀진가방> 감독
2017년 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기독영화인상 수상
김상철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12월 개봉하는 영화 <광인옥한흠>은 김상철 감독의 여섯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인 동시에 2014년 큰 반향을 일으켰던 <제자옥한흠>의 속편이다. 영화감독인 동시에 목회자인 김상철 감독은 그동안 제작해온 작품들로 인해 항상 다음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이 많다. 그는 <잊혀진가방>을 통해 크리스천이 잃어버린 처음 마음을 회복하기 위하여 질문했고 나름 그 답을 제시했다. <잊혀진가방>은 출연한 선교사가 삶을 마감했기에 다시 아프리카로 이동해 재촬영을 마무리한 이후 <나의 선택 잊혀진 가방 그 못다한 이야기>로 재개봉 되었다. 이후 제작된 <중독>은 영어 버전으로 만들어져 미국의 중독 기관에 도네이션 되었으며 2014년 작품 <제자옥한흠>은 그해 한국에서 만들어진 전체 다큐멘터리 영화 중 관객동원 3위를 했다. (1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2위 다이빙 벨, 3위 제자옥한흠). 위기의 한국 교회에서 옥한흠 목사라는 한 인물을 통해 통렬한 자기 반성과 목회자의 바른 자세를 제시했던 이 영화는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또한 2016년 개봉되었던 <순교>는 80여년 동안 잊혀져 있던 김영학이라는 감리교 목사의 순교지를 찾아나선 영화였다. 결국 순교지를 찾아낸 것은 물론이고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순교한 배형규 목사와 심성민 형제도 함께 영화에서 다루며 순교 정신에 대한 기독교인의 정신을 회복시키는데 영향을 주었다. 그리고 2016년 작품으로 <제자도>가 있는데 이 영화는 예수를 믿는 사람은 당연히 예수의 제자로 살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삶을 살지 못하는 현실에 대하여 자극을 주는 영화였다. 이처럼 김상철 감독의 작품들은 한국 기독교에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통렬한 자기 반성과 점검을 강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김상철 감독은 “제가 주장하는 내용은 저의 의견이 아니라 우리 믿음의 선배들의 삶을 옮겨 놓는 것에 불과합니다.”라고 말한다. 이는 한국 교회가 전례 없는 위기 가운데 있지만 작은 예수의 삶을 다시 한 번 살아 낼 때 세상으로부터 존경과 격려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다니엘 12장 3절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옥한흠 목사

제자훈련에 인생을 걸었던 광인(狂人)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상징인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이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오늘날까지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86년도부터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CAL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는 오로지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들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혔던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성도들의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깊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 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교회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협의회)을 통해 한국 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우리 시대의 보기 드문 목회자이기도 했다


MUST SEE

종교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다시 한 번 자기 갱신에 도전하는 삶에 도전한다.
자료 인용과 직접 증언. 옥한흠의 강의와 설교. 어록으로만 이루어진 작품

2010년 3월 22~25일
소천(죽음) 6개월 전 옥한흠의 마지막 강의 (광인론, 교회론, 제자도)
생명을 건 그의 마지막 강의를 듣다.

“저는 “갱신”과 “개혁”이라는 말을 구별해서 썼으면 합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개혁”은 교리와 신앙의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이고, “갱신”은 교리적인 문제보다 교회의 질적인 문제를 바로 잡는 것입니다. 교회의 질적인 문제란 교회의 세속화입니다. 도덕적 위기를 경고하는 것이고, 무력해지는 교회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전 재건이 개혁에 해당한다고 한다면 성벽 재건은 갱신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성전 재건은 하나님 예배와 말씀의 권위를 지키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지만, 성벽을 재건하는 것은 세상으로부터 오는 유혹과 공격에서 성경과 하나님 백성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이 목적입니다.
따라서 갱신은 교회를 세상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교회와 세상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것. 그래서 교회의 영적인 생명과 능력을 잃지 않도록 하는 문제를 다루는 것입니다.” ? 옥한흠

“갱신”은 교리적인 문제보다 교회의 질적인 문제를 바로 잡는 것.. 여기서 우리에게 지금 필요로 하는 것이 자기 갱신임을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래서 종교개혁 500주년. 이 특별한 시기에 그 무엇보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광인옥한흠>은 목회자 뿐만 아니라 교회의 중직자들과 평신도들에게 새로운 신앙의 도전을 갖게 하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PRODUCTION NOTE
By 김상철 감독

예수님께 미치고, 제자훈련에 미치고, 평신도를 빛내고 싶어했던.. 그리고 무엇보다 교회를 사랑했던 광인의 이야기를 이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옥한흠 목사처럼 절실히 목회 하신 분을 뵙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흉내는 낼 수 있어도 그와 같은 목회와 사회에 대한 책임 이행, 성도에 대하여 할 수 있는 최선의 돌봄을 하는 목사를 보지 못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견해지만 솔직한 저의 마음입니다.

2014년 <제자,옥한흠>이 조선일보를 통해 개봉 소식이 알려졌을 때 이틀 동안 매우 많은 전화(조금 과한 표현을 사용하면 거의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가 왔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상당수는 불신자였습니다. 그 분들이 하시는 말씀의 대부분은 “한국 교회에 그런 분이 계셨냐?”는 것이었고 이런 분에 대하여 영화가 나온다니 챙겨 보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천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 검열에 대한 엄격함때문에 실제로 주목해야 할 현실에 대한 명확한 대처가 미흡합니다. 개인적인 친교를 하는 모임이 있는데 그 중에서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분들과의 모임도 있습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교회에 대한 시선이 늘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그들도 개신교회에서 존경할 만한 인물이 있으면 그들의 방식대로 존경을 표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들의 평가가 우리보다 더 객관적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중의 한 분이 옥한흠이었습니다.

저는 한국 교회에서 최근 일어나는 교회의 개혁과 갱신에 대한 노력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적극적 표현을 하는 방법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저에게 주어진 의사 표현 방법인 설교와 영화로 그 의견을 제시해 왔습니다. 대중의 인기는 있을지 몰라도 책임 있는 자리에서 침묵하는 자칭 지도자들이 있는 반면, 지금은 비록 싫은 소리를 들을 지언 정 시대에 대한 요청을 거부하지 않는 분들을 응원합니다.

솔직히 한국 교회사를 들여다보면, 지도자라고 불리운 분은 한결같이 시대 정신에 침묵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분은 적극적이었고 어떤 분은 정중동(靜中動)이었습니다. 정(靜)만 있으면 안되고 동(動)도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루터는 자기가 시작한 일이 새로운 서구문명의 탄생에 불을 붙이는 것인 줄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칼 바르트는 루터가 95개 조항을 붙이던 당시 상황에 대해서 “마치 루터가 넘어지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다가 교회당 종의 밧줄을 붙잡았는데, 종이 울리고 그 종소리가 도시 전체를 깨워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면 하나님은 내버려 두시지 않을 것입니다.

종교 개혁 500주년을 보내면서 옥한흠 목사의 <광인옥한흠>을 곧 세상에 내어 놓습니다. 영화는 그냥 옥한흠의 메시지와 주변의 증언이 모두입니다. 하지만 94분속에 담긴 절절한 호소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가르침. 그 자리에서 느끼는 인간적 소회, 그리고 후회, 도전, 옳음에 대한 정진. 자신에게 주어진 길을 마다하지 않는 용기. 이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냥 옥한흠 목사 삶이니 여러분이 한 번 들여다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영화 <광인옥한흠>이 당장의 흥행보다 두고 두고 목회자와 신학생. 평신도들이 보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왜냐하면 교회가 무엇이지, 교회론과 목회 철학, 제자훈련이 왜 필요한지..자신이 지금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어떤 해답이든 주님께서 주시는 감동을 체험하실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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