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나에게 살며시 다가와 우산을 씌워준 소녀.
어렸을 때 사고로 부모를 잃고, 삼촌 손에 자란 ‘고구레’는 '무서워', '무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겁쟁이 여고생이다.하지만 고등학교 입학식 첫날부터 신입생과 2학년의 싸움에 말려들고 만다.
그 신입생의 정체는 빨간 머리에 날카로운 눈빛을 가진 문제아 ‘오니세’.
방과 후, 체육관 뒤로 오라는 ‘오니세’의 호출을 받고 체육관으로 향한 ‘고구레’는 ‘오니세’로부터 결혼을 전제로 사귀자는 프러포즈를 받는다.
‘오니세’가 무서워 할 수 없이 사귀게 된 ‘고구레’는 처음엔 ‘오니세’의 행동 하나하나에 벌벌 떨지만, ‘오니세’의 다정하고 순수한 반전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어가는데…
문제아 소년과 소심한 여고생의 달콤한 첫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