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내 폭발 청년백수, 전대미문의 진짜 재난을 만나다!
대학교 산악 동아리 에이스 출신이지만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눈칫밥만 먹는 용남은
온 가족이 참석한 어머니의 칠순 잔치에서
연회장 직원으로 취업한 동아리 후배 의주를 만난다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빌딩에서 피어 오르며
피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용남과 의주는 산악 동아리 시절 쌓아 뒀던 모든 체력과 스킬을 동원해
탈출을 향한 기지를 발휘하기 시작하는데…
동영상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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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RANCE POINT 1more
기존 재난영화와는 다른 신선도 100%!
재기 발랄한 재난 탈출 영화가 찾아온다!
올 여름 기존 대다수 재난 영화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신선도 100%를 자랑하는 현실 재난 영화가 찾아온다. <엑시트>는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 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가 원인 모를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해야 하는 비상 상황을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를 통해 본 <엑시트>는 무겁고 어두운 대다수의 기존 재난 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예고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대형 쓰레기봉투, 지하철 비치 방독면, 고무장갑, 포장용 박스 테이프 등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소품을 활용한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재난 탈출기를 예상하게 해 궁금증을 더욱 높이고 있는 것.
<엑시트>는 상황 계산이 치밀하고 빠른 엘리트나 특수 훈련을 받은 전문 요원이 아닌 짠내 폭발하는 소시민 캐릭터가 주인공이라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이다. 대학 졸업 후 몇 년째 취업에 번번이 실패하는 용남(조정석)과 취업은 했지만 퍽퍽한 현실을 견뎌내는 직장인 의주(임윤아) 캐릭터를 비롯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소시민 캐릭터들이 등장해 무방비 상태에서 재난 상황을 헤쳐나가는 새로운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쓸 데 없는 취미라 무시 당했던 산악 동아리 경험이 막상 긴급한 재난 상황이 찾아오자 재능으로 빛을 발휘하는 순간이 영화를 관통하는 큰 재미 포인트. 유독가스가 가득한 도심 속 건물들을 오가며 사람들을 탈출시키고, 또한 스스로 살아남고자 하는 용남과 의주의 재기 발랄함은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쾌감을 선사한다.
이상근 감독은 “<엑시트>는 인정받지 못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재능이 위급 상황에서 필살기로 발현되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영화라며, <엑시트>가 관객들에게 공감과 카타르시스를 함께 전달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웃음과 감동, 짜릿한 스릴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재난탈출액션 <엑시트>는 여름 극장가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만한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을 이끌 예정이다. <엑시트>는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NTRANCE POINT 2
이제껏 본 적 없는 짠내 폭발!
눈물, 콧물, 웃음까지 쏙 빼놓는
짠내 폭발 콤비 조정석X임윤아의 리얼 탈출기!
졸업 후 몇 년째 취업 실패로 온 가족의 눈칫밥만 먹는 하루하루 재난 같은 상황을 살아가는 용남(조정석). 온 가족이 참석하는 어머니 칠순 잔치를 맞아 모처럼 한껏 멋을 내고 연회장에 참석한다. 대학시절 동아리 후배이자 첫사랑이었던 의주(임윤아)가 근무하는 곳이기 때문. 하지만 어색한 재회도 잠시, 칠순 잔치가 무르익던 중 의문의 연기가 도심 한복판에서 피어오르며, 순식간에 도심 전체는 유독가스로 뒤덮여 일대 혼란에 휩싸이게 된다.
여기서부터 짠내 폭발 콤비 용남과 의주의 리얼한 탈출기가 시작된다. 취업도 못하고 장가도 못 가 친척 모임에서는 언제나 찬밥 신세였던 용남은 가족 모두를 살리기 위해 대학 동아리 시절 산악부 경험을 살려 온몸을 던진다. 같은 동아리 출신 의주 역시 재난 상황이 발생하자 자신보다 먼저 연회장 손님들을 살리기 위해 탈출 매뉴얼을 모범적으로 행동에 옮긴다.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주변에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클라이밍 장비를 만들어 탈출을 시도하는 용남과 의주의 상황은 자칫 볼품없어 보이지만,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도 동시에 선사해 자연스럽게 두 주인공을 응원하게 한다.
또한 두 주인공이 탈출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보다 더욱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미는 모습은 가슴 따뜻한 감동을 자아내기도. 점차 퍼져 오는 유독가스를 피해 건물과 건물을 오가는 상황 속에서 예상치 못한 고비들이 끊임없이 찾아오고 그 속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두 인물의 눈물 날 만큼 애잔한 웃픈 상황은 관객들을 영화 <엑시트>의 색다른 매력 속으로 한껏 몰입시킬 예정이다.
ENTRANCE POINT 3
배우들의 풍성한 연기 & 리얼리티 살아있는 캐릭터
대한민국 대표 국민 배우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의 유머 하드캐리로 완성된 초특급 케미!
<엑시트>의 예고편과 포스터를 본 예비 관객들은 “전투복인 줄 알았는데 쓰레기봉투였어?”, “이 영화 도대체 정체가 뭐죠? 너무 웃깁니다”, “의외의 복병이다”, “신선하고 웃기네요” 등 여름 극장가를 강타할 유쾌한 영화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과 포스터처럼 <엑시트>는 지금까지의 재난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이 흥미로운 영화다. 너무 심각하지 않게, 그러나 그저 가볍지만은 않게 재난 탈출 상황을 풀어나가는 <엑시트> 만의 밸런스는 명품 배우들의 지원 사격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먼저 대한민국 대표 배우 고두심과 박인환이 용남의 부모로 등장해 관객들의 눈물, 콧물, 웃음을 쏙 다 빼놓을 예정이다. 고두심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용남이지만 대학 졸업 후에도 뒷바라지 해야 하는 자식의 신세에 대해 애써 불만을 표현하지 않는 엄마의 마음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박인환은 독립하지 않은 자식 용남과 수십 년간 함께 살아온 부인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지만 집안의 권력은 애초에 내려놓은 겉모습만 가부장적인 아빠를 완벽하게 연기한다. 두 명품 배우가 극의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게 잡아준다면 여기에 웃음 핵폭탄을 투여하는 것은 용남의 첫째 누나 정현 역할의 김지영이다. 시도 때도 없이 용남의 딱한 처지를 공격하는 첫째 누나 정현의 활약상은 영화 <극한직업>에서 선보인 잔소리 9단 아내의 모습보다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조정석과 김지영이 펼칠 천연덕스러운 남매 호흡은 <엑시트>의 웃음 포인트. 세 배우뿐만 아니라 황효은, 이봉련, 김강현, 강기영, 배유람, 유수빈 등 <엑시트> 이후 화려하게 조명 받을 배우들의 활약상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력으로 완성해낸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로 올 여름 극장가에 짜릿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할 영화 <엑시트>. 기막히게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선보일 환상의 팀워크를 기대해도 좋다.
ENTRANCE POINT 4
현실적인 액션 위해 몸을 던진 배우들의 연기 열전
리드미컬하게 펼쳐지는 다양한 볼거리로 쾌감을 증폭시킨다!
<엑시트> IMAX로도 개봉 확정!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볼거리를 즐겨라!
<엑시트>는 한여름 무더위를 잊게 만들 짜릿함을 즐길 수 있는 본격 재난탈출액션 영화를 표방한다. 빌딩 숲을 오가며 펼쳐지는 실감 나는 액션 장면은 더위를 싹 가시게 만든다. 특히 고공낙하 장면부터 맨손 클라이밍 장면 등은 조정석, 임윤아가 대역을 최소화하고 대다수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 영화의 절반이 넘는 장면이 고공 낙하, 클라이밍, 와이어 액션에 해당하기 때문에 배우들의 체력 소모가 대단했다. 하지만 배우들은 영화의 완성도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그 노력 덕분에 관객들이 시원하게 몰입해서 즐길 수 있는 볼거리가 탄생했다.
조정석, 임윤아는 촬영 몇 개월 전부터 클라이밍 스쿨에 다니며 암벽등반의 기본적인 기술 등을 익혔다. 윤진율 무술감독은 “기존 할리우드 영화나 산악 영화에서 흔히 보던 스타일이 아니다. 10M가 넘는 빌딩 사이를 쉽게 건너는 게 지금까지 재난 영화 스타일이었다면, <엑시트>는 3-4M 되는 거리도 막상 뛰려면 겁이 덜컥 나는 실제 상황을 그렸다.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 덕분에 더욱 긴장감 있었다”며 액션 스타일링에 대해 전했다. 조정석은 “실내 클라이밍장에서 연습만 하다 세트장에 갔는데 건물 세트가 10-15M에 달했다. 실제 재난 상황이라면 거의 10배에 가까운 높이일 거라 생각하니 아찔하고 무섭기도 했다”며 클라이밍 장면을 소화했던 심정을 전했다. 임윤아는 “촬영을 앞두고 체력 관리에 최대한 신경 썼다. 달리기, 클라이밍, 와이어 액션 등 체력 소모 장면이 많아서 현장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열정을 밝혔다. 이상근 감독은 “현실적인 액션 장면에 대한 고민이 컸다. 배우들이 직접 했다는 것을 강조할 수 있는 연출을 고심했다”며 실감 나는 액션 연출에 대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한편, 배우들과 스탭들의 노력으로 탄생한 액션 시퀀스들을 IMAX 스크린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엑시트>는 2011년 <7광구>,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에 이어 한국영화로는 세 번째로 IMAX에서 공식 개봉하는 영화이다.
메간 콜리간(Megan Colligan) 아이맥스 엔터테인먼트 회장은 "한국영화는 세계에서 가장 몰입감 있는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엑시트> 역시 CJ ENM과 함께 긴박하고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아이맥스로 소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아이맥스를 통해 시각적으로 놀랍고 획기적인 이야기를 더 많이 선보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NTRANCE POINT 5
영화 <엑시트>에 없는 세 가지!
'신파' & '분노 유발 캐릭터' & '수동적 주인공’
기존 재난 영화 공식에서 완벽 탈출!
영화 <엑시트>에 출연한 배우 및 제작진들은 입을 모아 “이제껏 본 적 없는 신선하고 독특한 재난 영화”라고 말한다. 기존에 보지 못한 ‘유독가스 재난’이라는 획기적인 소재, 재난 상황 속에서 발생하는 ‘웃픈’ 상황의 향연은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같은 매력을 느끼게 만든다. 무엇보다 <엑시트>는 기존 재난 영화 공식에서 탈피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자신감을 비친다. 재난 영화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세 가지 요소가 <엑시트>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른바 ‘3무(無)’ 영화인 것.
첫 번째는 바로 신파 코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엑시트>는 비장미 넘치고 진지한 대다수의 재난 영화와 달리 액션과 코미디를 재기발랄하게 버무려 시작부터 끝까지 짜릿하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후반부에 등장해 억지 감동을 유발하는 신파 장면도 없어 <엑시트>만의 유쾌, 상쾌, 통쾌한 에너지를 선사한다.
두 번째로 존재하지 않는 것은 바로 ‘분노 유발 캐릭터’다. 이기적인 행동으로 모두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악역이나 사건을 방치하는 무능한 정치인 등 ‘재난 영화의 또 다른 재난’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한 분노 유발 캐릭터가 <엑시트>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 용남과 의주는 물론, 용남의 가족, 짧게 등장하는 캐릭터까지 각양각색의 활약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수동적인 주인공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엑시트>에서는 주인공들이 마냥 구조만 기다리거나 재난 상황 속에서 수동적인 태도를 보이는 모습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특히 짠내 폭발 콤비가 유독가스를 피해 주변의 물건들을 활용해 재난 상황을 탈출해가는 장면은 관객들에게 현실 공감을 선사하며 그들을 응원하게 한다.
이에 배우 임윤아는 “캐릭터들이 직접 탈출하는 방법을 찾아가고, 탈출에 있어서 필사적으로 뛰어다니는 능동적인 모습이 가장 차별화된 부분이 아닐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상근 감독 역시 “재난상황에 주를 두기보다는 어떤 캐릭터들이 생존하는 방식에 완전히 포커스를 맞춘 점이 다른 영화들과 차별화된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하며 <엑시트>만이 가진 강점을 제시했고, 예비 관객들은 일찍부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PRODUCTION NOTE 1
실제 같은 유독가스 재난 발생!
제작진의 피, 땀, 눈물로 완성된 생생한 가스 재난의 탄생!
<엑시트>에는 짠내 폭발 콤비 못지않게 시선을 사로잡는 또 다른 주인공이 있다. 전대미문의 재난을 발생시킨 유독가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영화 속 배경인 국제미래신도시를 가득 메운 유독가스는 <엑시트>에서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을 발생시키며 기존의 한국 영화에서 보지 못한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이다. 채경선 미술감독 역시 “구름 같은 형태의 가스를 구현하는 데 있어서 미술적으로도 굉장히 유니크한 비주얼이 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엑시트>만의 신선한 소재를 강조했다.
이같이 영화의 핵심을 이끄는 유독가스 재난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제작진은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미술, 특수효과 팀 등과 많은 논의를 거쳐 특수한 용액을 섞은 가스를 제조해서 최대한 가스의 질감을 살리고자 했던 것. 이에 이상근 감독은 “유독가스의 질감을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CG보다는 직접 구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유독가스의 형태를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여기에 도심 속 바닥에 깔리는 구름형태의 농도는 물론, 건물 안에 가스가 차오르는 형태까지 고민하면서 건물 세트를 고안해내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유독가스 재난 발생을 스크린에 완벽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특수효과팀과 가장 많은 의견을 나눈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는 채경선 미술감독의 말처럼 배우들과 스탭들이 합심하여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전대미문 유독가스 재난 상황은 <엑시트>만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PRODUCTION NOTE 2
유쾌,상쾌,통쾌한 OST ‘이승환-슈퍼히어로’까지 등장!
극한 재난에 리얼함과 생동감을 불어넣다!
<엑시트>는 영화만큼이나 귀가 만족스러운 OST로 즐비하다. OST에는 영화 <완벽한 타인><마녀>(2018), <범죄도시><더 킹>(2017), <밀정>(2016) 등에서 드라마틱한 정서와 내러티브를 음악으로 풀어내는 모그 음악감독이 참여했다. 모그 음악감독은 짠내 폭발하는 ‘용남’과 ‘의주’의 상황을 그대로 대변하는 음악은 물론, 유독가스 재난을 탈출하는 짜릿한 순간에 통쾌한 선율을 더해 더욱 속 시원한 순간을 선사한다.
특히 이번 OST에는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이승환 역시 참여했다는 소식을 전해 관객들의 기다림에 불을 더욱 지핀다. 그의 대표곡 중 하나인 '슈퍼히어로'가 엔딩크레딧에 흘러나와 영화 속 유쾌, 상쾌, 통쾌한 에너지를 배가시키며 관객들을 자리에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만들 예정인 것. '슈퍼히어로'는 "I’m a SUPER HERO 일생일대의 사건 내 영혼을 송두리째 뒤흔들어버린 충격", "누구에게나 그들만의 기회가, 깊숙이 잠재되어 있는 무한한 능력들" 등의 가사로 극중 뜻밖의 재능으로 재난 상황을 탈출하는 짠내 콤비의 모습을 완벽하게 대변하며 극의 몰입을 한층 고조시킨다.
INTERVIEW
<엑시트> 이상근 감독
1. ‘가스 테러 재난’이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소재다. 관객들이 공감할 만한 코드를 유추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나?
재난의 소재가 유독가스여서 어떻게 구현될지 상상하기 어려울 거라 예상했다. 지진, 쓰나미 등과 같이 눈앞에서 위협이 바로 느껴지는 동적인 것과는 분명 다른 성격의 재난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굳이 유독가스를 재난의 소재로 사용한 데에는 주변의 환경을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주변이 뿌옇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르는 상황. 우리 삶에서도 그런 순간이 가끔 찾아오는 것처럼, 이런 재난상황과 마주한 젊은이들이 생존을 위해 계속해서 달리고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 역경을 헤쳐 나가는 모습을 관객들이 함께 체험하고, 어느 순간부터는 자연스레 그들을 응원하길 바랐다.
2. 배우들이 감독님을 짠내나는 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용남’ 캐릭터에도 이런 부분이 녹여져 있는가?
대부분의 창작자들이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영하고 많은 부분 녹여내는 것처럼 용남 캐릭터도 나와 많은 부분이 닮아있다. 영화 감독이 되기까지 힘들었던 부분들도 있었는데 에피소드들이 모여 용남을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용남을 입체적으로 만들게 해 준 거 같다. 개인적으로 찌질하고 소심한 캐릭터가 만들어 내는 유머를 굉장히 좋아하는 데 조정석 배우가 이를 디테일하게 표현해줘서 재미있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됐다.
3. 조정석-임윤아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다면?
연기의 폭이 넓은 배우를 캐스팅하고 싶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온 게 조정석 배우였다. 코믹에서 정극까지 표현 가능한 탄탄한 연기력을 가지고 있었고, 체력이 좋고 액션에 능하다는 정보까지 듣게 되자 더 이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시나리오를 전달하고 며칠 후, 그가 합류하겠다는 소식을 듣고 요동치던 심장 박동이 아직도 기억난다.
임윤아 배우 같은 경우는, 의주 역할의 캐스팅에 대해 고민하던 중 털털하고 싹싹한 임윤아 배우의 모습에 의주 역을 맡겨보자는 의견이 나왔고 굉장히 신선한 시도라고 생각했다. 전작인 <공조>를 통해 씬스틸러로써의 면모를 보여줬고 더군다나 오랜 무대 경험과 트레이닝을 통해 체력적으로 완벽한 그녀였기에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었던 거 같다.
4. 미래신도시라는 가장 현실적인 가상 도시를 설정했다. 공간 설정에 주안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재난이 벌어지는 가상의 지역인 국제미래신도시의 공간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올라오는 유독가스의 성질과 높은 곳으로 대피할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는 설정을 전제로 두고 설계되었다. 주인공들이 거쳐 가는 여러 빌딩들의 경우 실생활 공간을 그대로 가져와 배치해, 익숙함에 그저 스쳐 지나갔던 공간과 구조들이 때로는 위협이 되거나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5. 영화 속 고두심, 박인환, 김지영, 이봉련, 강기영 등 조정석-임윤아 뿐만 아니라 조연배우들의 조합이 매우 좋다. 가족 조합을 만드는데 고심했을 것 같다. 그려둔 가족의 분위기가 있는지?
용남의 가족은 평소에는 티격태격하지만 힘들 때 뭉치고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가족이다. 이런 모습들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마치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은 경험으로 이어지길 바랐고, 가족관계의 세밀한 묘사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으면 좋겠다.
6. 영화 속 쓰레기봉투, 고무장갑, 분필 등 실생활에 있는 소품을 활용한 재난탈출 장면들이 나온다. 어떻게 영감을 받았는지 궁금하다.
전개 상 주인공들이 위기를 탈출하면 새로운 위기가 닥치게 되는데, 마치 맥가이버처럼 주변에 쉽게 볼 수 있는 소품들을 활용해 위기 상황을 극복한다면 흥미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았다. 본연의 쓰임새를 조금만 달리해도 많은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쓰레기봉투의 경우 생존을 위한 도구로 사용됨과 동시에 마치 슈퍼히어로 같은 느낌의 코스튬처럼 만들 수 있고, 비록 쓰레기 봉지를 뒤집어썼지만 쓰레기가 아닌 이들의 모습에서 나오는 아이러니함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다. 분필의 경우 클라이밍 시 손에 미끄러움을 방지할 때 바르는 파우더와 거의 유사한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실제로 철봉 운동을 하는 이들 사이에선 파우더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하기에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었다.
7.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메시지와 관전 포인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비록 당장 인정받지 못하는 그 어떤 재주라도 갈고 닦다 보면 제대로 발휘할 날은 분명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관전 포인트는 위기를 넘기기 위한 주인공들의 순간적인 기지와 주변 사물 활용법, 한계 없이 종횡무진 오르고 달리는 두 사람의 도심 속 액션이다.
8. 신구 연기 조합이 돋보이는 영화다. 현장에서 조정석-임윤아와 고두심-박인환-김지영 등 배우들의 조화로운 앙상블의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베테랑 연기자들의 경험, 노련함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세월 연기를 하며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데 능하신 분들이다. 서로를 굉장히 배려하면서도 본인의 연기적 완성도를 높이는 걸 잊지 않으셨다. 좋은 연기자들이 만나게 되자 자연스럽게 좋은 조화가 일어났다.
9. 마지막으로 관객들이 <엑시트>를 어떻게 봐주셨으면 좋겠는지 소망이 있다면?
익숙한 재미에 뜻밖의 재미까지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즐거운 관람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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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남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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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주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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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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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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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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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점장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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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숙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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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숙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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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누나 역)
-
(셋째 누나 역)
-
제작
강혜정
류승완
-
각본
이상근
-
촬영
김일연
-
음악
모그
-
편집
이강희
이강희
-
미술
채경선
-
조명
김민재
-
프로듀서
백현익
-
제작
㈜외유내강
-
배급
CJ 엔터테인먼트
-
공동제작
㈜필름케이
-
제공
CJ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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