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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미라이

未来のミライ Mirai

2018 일본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 98분

개봉일 : 2019-01-16 누적관객 : 104,950명

감독 : 호소다 마모루

출연 : 카미시라이시 모카(쿤 목소리) 쿠로키 하루(미라이 목소리) more

  • 씨네216.67
  • 네티즌8.67

우리 친해질 수 있을까? 4살 소년(!) ‘쿤’,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를 만나다!

엄마와 아빠, 그리고 사랑스러운 강아지 ‘윳코’, 너무너무 좋아하는 기차 장난감들이 있는 나만을 위한 놀이방과 작은 정원.
세상 행복한 삶을 살고 있던 네 살 ‘쿤’에게, 첫 눈이 오던 날 동생 ‘미라이’가 찾아온다!
여동생과의 첫 만남, 신비로운 순간도 잠시…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미라이’에게 향하고, ‘쿤’은 인생 최초 위기감(!)과 설움을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쿤’에게 미래에서 온 소녀 ‘미라이’가 찾아오게 되는데!

‘쿤’의 작은 정원에서 아주 특별한 여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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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1)


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이주현모든 ‘처음’을 응원하는 호소다 마모루의 ‘이것이 진짜 육아’
  • 7
    송형국안과 밖의 중간계가 확장하는 인식의 건축면적
  • 7
    임수연직선의 시선. 폐곡선의 깨달음
제작 노트
[ About Movie 1 ]

전 세계가 기다려온 가장 사랑스러운 신작!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돌아왔다
칸국제영화제 애니메이션 유일 초청! 아시아 최초 골든글로브 후보 지명!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 국내외 뜨거운 호평에 기대감 UP!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거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가 오는 2019년 1월 16일 국내 개봉한다.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썸머 워즈>(2009), <늑대아이>(2012), <괴물의 아이>(2015)까지 장편 대작들을 연달아 흥행시키며 거장으로서의 명성과 신뢰를 쌓아온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3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 <미래의 미라이>는 공개와 동시에 폭발적인 호평을 끌어내며 화제를 모았다. ‘거장이 만드는 무공해 가족 엔터테인먼트(Variety)’,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 전작들보다 한층 더 환상적인 설정이 굉장히 멋진 작품(The Hollywood Reporter)’, ‘새롭고 아름다운 빛으로 그려낸 우리 가족 이야기(Daily Telegraph)’,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애니메이션 시장의 수준을 최상위로 끌어올린다(The Guardian)’, ‘우리들이 갖고 있는 가족에 대한 걱정과 사랑을 생생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투영해낸 작품(The Sun)’, ‘매혹적이다. 아이의 행동에 관한 사랑스럽고 정확한 묘사가 돋보인다(The Sunday Times)’, ‘성인과 어린이 관객들을 동시에 사로잡을 것(The Age)’ 등 재미와 완성도 면에서 극찬을 받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2018/11/26 기준)를 기록해 더욱 뜨거운 기대감을 낳은 것.
이처럼 <미래의 미라이>를 향한 전 세계적인 호평은 그간의 영화제 초청 기록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8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 부문에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유일하게 초청된 <미래의 미라이>는 초청 당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18 제51회 시체스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을 수상을 비롯, 제42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제66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제29회 스톡홀름영화제, 2018 함부르크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후보 지명 등 연달아 해외 유수 영화제들을 휩쓸며 전 세계 평단과 관객들의 극찬을 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의 미라이>는 아시아권 영화로는 최초로 이번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세계적인 공신력을 가진 시상식이자 매년 2월에 개최되는 아카데미상의 향방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전초전이라 할 수 있어, 다가오는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미래의 미라이>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10월 개최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와이드앵글 부문, 애니메이션 쇼케이스에 초청된 <미래의 미라이>는 예매 오픈과 동시에 초고속 매진 세례를 기록, 다시 한번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이처럼 전 세계를 넘어 국내에서도 두터운 신뢰감을 구축하고 있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믿고 보는 호소다 마모루’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 할 최고의 작품으로 점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 About Movie 2 ]

2019년 새해를 여는 첫 감동이 온다!
전 세대를 사로잡을 4살 소년의 러블리 어드벤처
#타임리프 #가상세계 #가족 테마를 관통하는 ‘호소다 월드’의 결정판!

우연히 ‘타임리프’(시간여행) 능력을 갖게 된 사춘기 여고생의 우정과 사랑, 성장담을 그린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부터 위기에 처한 '가상세계'를 구하는 천재 소년과 사람들의 기적을 보여준 <썸머 워즈>(2009) 그리고 '가족'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줬던 <늑대아이>(2012)와 <괴물의 아이>(2015)까지. 지난 12년간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포착한 소재를 따뜻한 감동 판타지로 그려내며 국적과 세대를 넘어 폭넓은 공감과 지지를 이끌어냈다.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던 ‘쿤’이 여동생 ‘미라이’가 생긴 후 달라진 변화 속에서 미래에서 온 동생 ‘미라이’를 만나게 되고, 시공간을 초월한 특별한 환상 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신작 <미래의 미라이>는 타임리프, 가상세계, 가족까지 지금껏 감독의 작품에서 다뤘던 소재가 총동원된 작품으로, 전작들의 재미와 감동을 두루 맛볼 수 있는 ‘결정판’이다. 동생의 탄생으로 부모의 사랑을 빼앗긴 4살 소년의 이야기는 사랑스러운 공감을, 시공간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모험은 화려한 볼거리를, 가족이 점차 성장해나가는 과정은 가슴 따뜻한 울림을 전하며 관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전망이다.
전작 <늑대아이>와 <괴물의 아이>가 그랬듯 <미래의 미라이>의 기획 역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실제 경험이 출발점이었다. 여동생이 태어났을 때 부모의 사랑을 빼앗겼다고 느낀 4살 아들이 우는 모습을 보고 ‘한 사람의 사랑을 둘러싼 보편적인 인생 이야기’를 떠올린 것. 그렇게 소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증조부모 세대까지, 4세대를 관통하는 생명의 거대한 순환을 그려낸 작품이 된 <미래의 미라이>는 점차 가족의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현대사회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인간관계,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묵직한 물음표를 던진다. 이처럼 한 가족의 이야기라는 미시적인 접근부터 과거부터 세대를 이어온 인류의 순환사라는 거시적인 범위까지 탐구한 <미래의 미라이>는 그간의 ‘호소다 월드’를 확장한 결정판으로, 호소다 마모루 감독 특유의 감성 판타지를 기다려 온 기존 관객층은 물론, 그를 몰랐던 관객들까지도 단번에 매료시킬 작품이 될 것이다.


[ About Movie 3 ]

세계적 애니메이션 명가로 우뚝 ‘스튜디오 치즈’의 최강 제작진
쿠로키 하루, 야쿠쇼 코지, 후쿠야마 마사하루... 초호화 군단 총출동
美 더빙판 존 조, 대니얼 대 킴 등 한국계 배우들의 참여로 이목 집중!

<미래의 미라이>는 2011년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사이토 유이치로 프로듀서를 주축으로 설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치즈’의 신작이자, <늑대아이>와 <괴물의 아이>에 이은 세 번째 작품이다. 일본어로 '지도'를 뜻하는 '치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간 스튜디오 치즈에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내놓은 세 편의 작품들은 유의미한 기록들을 낳으며 일본을 넘어 전 세계 애니메이션의 판도를 바꿔놓았다. 단 세 편의 작품으로 국적을 아우르는 탄탄한 관객층을 확보하며 디즈니, 픽사, 스튜디오 지브리를 잇는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명가로 주목받고 있는 스튜디오 치즈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의 미라이>에는 쿠로키 하루, 카미시라이시 모카, 야쿠쇼 코지, 후쿠야마 마사하루, 호시노 겐, 아소 구미코 등 일본 영화계를 대표하는 초호화 배우진이 목소리 출연해 작품에 생생한 숨을 불어 넣었다. 주인공 '쿤' 역에는 오디션을 통해 첫 주연으로 데뷔한 신예 카미시라이시 모카가 발탁되어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고, 미래에서 온 여동생 '미라이'의 목소리는 일본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쿠로키 하루가 맡아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에 이어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세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이외에도 전작 <괴물의 아이>에서 괴물 '쿠마테츠' 역을 맡았던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쿤’과 ‘미라이’의 '할아버지' 역할로 다시 한번 출연해 힘을 실었으며 국내에서도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세 번째 살인> 등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증조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목소리로 등장,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신작을 화려하게 채색했다.
한편, 지난 10월 개봉한 미국 더빙판 캐스팅에는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해롤드와 쿠마> <스타트렉> 시리즈, 그리고 최근작 <서치>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존 조가 '아빠' 역을 맡았으며 드라마 <로스트>와 <하와이 파이브 오>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 대니얼 대 킴이 '증조할아버지' 역을 맡아 오리지널 캐스트와는 또 다른 매력을 살려냈다.
국내 더빙진 역시 화려하다. 다수의 경력을 자랑하는 실력파 유명 성우진들이 더빙을 책임진 것. '쿤'의 목소리는 <극장판 요괴워치>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등에 참여한 성우 김율이 맡았고, 성우계 차세대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는 성우 김하루가 중학생과 아기 '미라이'를 연기했다. 조연 역시 <빅 히어로>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에 목소리 출연한 성우 신용우가 '아빠'를, <이누야샤> <원피스> 등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브래드 피트, 조니 뎁, 양조위 등 미남 목소리 전문 성우로 잘 알려진 성우 김승준이 '증조할아버지' 역을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 About Movie 4 ]

올겨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감동 대작의 탄생!
최고의 베테랑들이 생생하게 그려낸 4살 소년의 상상의 세계!
실사를 방불케 하는 환상 비주얼과 영화의 감동을 배가시키는 OST까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3년마다 신작을 선보여왔다. 기획부터 각본 개발, 캐릭터 디자인, 로케이션 헌팅, 콘티, 작화, 편집, 더빙까지 애니메이션 전체 제작과정을 고려하면 결코 길지 않은 시간임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빠른 작업 속도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필두로 한 ‘스튜디오 치즈’ 최고의 베테랑 스태프들이 끊임없는 협의를 통해 구축해낸 독자적인 제작 시스템이 있기에 가능했다. 스튜디오 치즈에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을 비롯해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도에이 애니메이션'과 '스튜디오 지브리' 출신의 스태프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미래의 미라이>에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과 오랜 팀워크를 자랑하는 작화감독 아오야마 히로유키, 하타 아야코가 참여했으며 스튜디오 지브리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등에 참여한 미술감독 오모리 타카시, 타카마츠 요헤이 등 일본 애니메이션 부흥을 이끌어온 드림팀으로 구성되어 신뢰감을 더했다. 최고의 스태프들이 뭉친 만큼 <미래의 미라이>가 선보이는 영상미는 시종일관 눈을 즐겁게 만든다. 특히 주인공 '쿤'이 시공간을 넘나들며 경험하는 환상의 세계를 생생하게 구현해낸 작화는 따뜻한 감성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마치 실사를 연상케 할 만큼 아름다운 작화는 실제 애니메이터들이 직접 종이에 채색을 마친 후 CG로 배경을 움직이는 자연묘사 방식으로 완성해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점차 디지털로 변해가는 애니메이션 산업에서 여전히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고수하며 자신만의 색깔과 완성도를 더했다.
<미래의 미라이>의 음악은 전작 <늑대아이> <괴물의 아이>에 이어 뮤지션이자 미디어아트 작가인 타카기 마사카츠가 맡았다. 전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예술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타카기 마사카츠는 영화의 스토리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곡들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한편, 영화의 오프닝을 알리는 주제가 '미라이의 테마'와 엔딩을 장식하는 '노래의 기차'는 가수 겸 프로듀서로 폭넓게 활동 중인 야마시타 타츠로가 맡아 작사, 작곡, 가창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러브콜로 <썸머 워즈> 이후 9년 만에 완성된 두 곡은 <미래의 미라이>의 시작과 끝을 담당해 영화의 따뜻한 감동과 깊은 여운을 더욱 배가시켜 준다. 이처럼 최고의 팀이 환상적인 시너지로 빚어낸 <미래의 미라이>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감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 Production Note 1 ]

‘공감’ 스토리 탄생기
: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

<미래의 미라이>는 각본, 연출을 맡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4살 아들이 갓 태어난 여동생을 질투하는 모습을 보고 이야기를 떠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2015년 9월, 처음 기획 작업을 시작한 이래로 2018년 일본 개봉까지 꼬박 3년간 달려오며 영화를 완성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자신의 가족인 셈이다. 새로운 가족 구성원의 탄생으로 수많은 실수를 거듭하며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는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자전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어 국적과 세대를 넘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소년과 여동생의 관계에서도,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에서도, 부부의 관계에서도 서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의 미라이>는 소년의 이야기면서 부부의 이야기, 동시에 세상을 알아가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전 세계를 사로잡은 감동 대작의 시작은 결국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감독의 따뜻한 시선이었다.


[ Production Note 2 ]

‘생생’ 캐릭터 탄생기
: 귀염뽀짝 캐릭터의 비결은 실제 주인공?

<미래의 미라이>의 주인공 4살 소년 '쿤'과 아기 '미라이'는 등장과 동시에 귀여운 외모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극 중 '쿤'과 '미라이'처럼 실제로 4살 아들과 1살 딸에게서 작품의 영감을 얻은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캐릭터의 풍부한 표현력과 생동감을 구현해내기 위해 직접 스튜디오에 자녀들을 데려와 작화에 참고했다고 한다. 덕분에 캐릭터의 표정과 몸짓 모두 진짜 아이들을 보는 것만 같은, 그 나이대에 걸맞은 생기 넘치는 모습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
캐릭터의 이름에도 재미있는 사연이 있다. 먼저 '쿤'의 이름은 자신과 친하거나 나이가 어린 남성을 부를 때 '~군'이라고 부르는 일본식 애칭을 그대로 쓴 것이다. 4살 남자아이의 시선을 통해 영화를 보는 모두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가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누구나 될 수 있는 '쿤'을 주인공의 이름으로 정했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이자, 극 중에서도 소개되는 ‘미라이’라는 이름은 ‘미래’를 뜻하는 일본어. 영화 속에서는 아기에게 앞으로 ‘길잡이가 되라’는 의미로 지어주었다. 동생 ‘미라이’가 정말 이름처럼 미래에서 온다는 설정이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가운데, '미라이'와 강아지 '윳코'는 실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딸과 강아지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라고 하니 <미래의 미라이>에 대한 감독의 애정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 Production Note 3 ]

‘새로움’ 공간 탄생기
: 다양한 협업으로 완성된 ‘쿤’의 집과 기차

<미래의 미라이>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바로 ‘집’이다. 주인공 '쿤'은 4살 아이로, 주로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건이 벌어지기 때문에 집은 영화의 주 배경이자 중요한 요소로 기능한다. 그 나이 또래 아이들의 생활권이 유치원 외에는 대부분 집이기 때문에 집 안이 온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집 한 채와 작은 마당이지만 4살 '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상상의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관객들을 환상적인 세계로 인도한다. 그간 <썸머 워즈>의 나가노 현, <늑대아이>의 도야마 현, <괴물의 아이>의 시부야 등 주로 드넓은 공간을 배경으로 했던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비교적 제한적인 공간인 '집'에 색다른 설계가 필요했다. 이를 위해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타니지리 마코토가 프로덕션 디자인으로 참여해 힘을 보탰다. 타니지리 마코토는 기존의 일본 전통적인 주택 구조에서 벗어나, 집 내부에 높낮이 차를 두어 새롭고 극적인 공간을 만들어냈다. '쿤'의 시선에서 계단을 오르내리며 집을 탐험하는 과정은 아이의 성장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 '쿤'이 사랑하는 기차 장난감들, 특히 '신칸센'(일본의 고속철도) 모델은 가와사키 중공업 주식회사에서 실제 신칸센, 재래선, 신교통시스템 등 다수의 기차와 차량 디자인을 담당했던 카메다 요시타카가 프로덕션 디자인에 참여해 리얼리티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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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내역

  •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