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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로 간 아이들

The Children Gone to Poland

2017 한국 전체 관람가

다큐멘터리 상영시간 : 79분

개봉일 : 2018-10-31 누적관객 : 50,545명

감독 : 추상미

출연 : 추상미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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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이들에게 우리가 사랑한다고 전해주세요”

1951년, 한국전쟁 고아 1,500명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보내졌다
폴란드 선생님들은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고, 아이들도 선생님을 ‘마마’, ‘파파’라 부르며 새로운 가족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8년 후, 아이들은 갑작스러운 송환 명령을 받게 되는데…

2018년, 아이들의 생사조차 알 수 없는 지금까지도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그리워하며 눈물을 흘린다.

역사 속 어디에도 기록되지 않았지만, 가슴에 남아있는 위대한 사랑의 발자취를 따라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여정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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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2)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김소미역사의 사적 체험. 테크닉보다 진심이 앞선다
  • 6
    박평식티가 많아도 소중한 옥
  • 6
    이화정폴란드로 간 아이들, 유대인 선생님, 그리고 탈북 아이들의 아픔이 하나로 겹쳐지는 체험
  • 6
    김성훈감독이 직접 서사를 이끌어가는 게 버거워 보이지만
제작 노트
ABOUT MOVIE

2018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공식 초청
5년 만에 돌아온 추상미 감독, ‘재회의 염원’ 담은 메시지로 영화제를 빛내다!

2013년 영화 <영향 아래의 여자>로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한국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던 추상미 감독이 5년 만에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다시 부산을 찾았다. 이번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공식 초청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깊이 있는 메시지와 유의미한 소재, 높은 완성도 등을 인정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은 영화의 시선을 넓혀 색다르고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섹션으로,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 당시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스크린에 옮겨내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

또한 공식 포스터와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를 통해 ‘재회의 장’이라는 개최 이념을 밝힌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을 초청작으로 선정, 그 의미를 또 한번 되새겼다. 전쟁으로 잃은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재회의 염원을 그리는 황영성 화백의 ‘가족 이야기’ 원화를 배경으로, 영문자 ‘BUSAN’을 4개의 이미지로 분절한 공식 포스터는 4개가 모두 모였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글자처럼 국내외 영화인과 관객이 다시 만나는 ‘재회’의 장이 되고자 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소망을 담았다. 뿐만 아니라 개막작으로 상영되는 탈북 여성 실화 <뷰티풀 데이즈>와 초청작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그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 오랜 세월 가깝고도 먼 곳에 떨어져 있었던 남한과 북한이 ‘재회’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희망을 전한다. 특히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의 비밀 실화를 바탕으로, 위대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과 북 두 여자의 동행을 담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6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아이들을 그리워하는 폴란드 선생님들의 재회를 향한 희망을 담은 작품으로, 영화제의 개최 이념에 걸 맞는 뜻깊은 메시지를 전하며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5년 만에 돌아 온 추상미 감독의 의미있는 첫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가슴 먹먹한 감동으로 영화제를 빛낸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올가을 스크린을 더욱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ABOUT MOVIE

2018 남북정상회담 그리고 <폴란드로 간 아이들>
이념과 사상, 국경을 뛰어넘은 평화의 메시지 전하다!

2018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평양에서 개최된 제3차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2018년, 오랜 세월 남북이 지녀 온 기나긴 상처를 아물게 할 평화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역사적인 자리이자, 2000년 김대중 대통령, 2007년 노무현 대통령에 이은 세 번째 평양회담으로 더욱 주목 받은 이번 제3차 남북정상회담은 '평화, 새로운 미래’를 주제로 하여, 비핵화를 비롯해 남북 관계 발전, 한반도 번영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되며 여느 때보다 뜨거운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처럼 역사적인 성과를 이뤄낸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힘입어 한반도에 평화를 향한 의지가 가득 찬 가운데, 스크린에서는 1950년대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다룬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분단의 아픔을 뛰어넘는 위대한 사랑의 메시지로 현 시국에 특별한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한국전쟁 중 북한이 비밀리에 폴란드로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를 보내고 다시 송환하기까지의 실화를 담은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았던 아이들의 8년간 발자취를 보여주며 한국전쟁이 가져다 준 비극과 상처, 그리고 이를 사랑으로 품어준 폴란드 선생님들의 진심을 담아 이념과 사상, 국경, 계층, 세대를 뛰어넘는 평화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특히 남과 북의 두 여자, 추상미 감독과 탈북소녀 이송이 함께 떠나는 이 여정은,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을 거쳐 치유와 회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남북관계가 급변하는 이 시대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정표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제3차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남북관계 개선에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며 ‘평화’의 메시지에 대한 국민들의 염원이 더욱 간절해지는 올가을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한국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위대한 실화를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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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공동묘지에서 한글로 된 묘비 발견!
다큐멘터리 ‘김귀덕’과 소설 [천사의 날개] 속 비밀 실화, 이제 한국에서 밝혀진다!

폴란드 언론인 욜란타 크리소바타와 극작가인 친구 패트릭 요카는 패트릭 할머니의 장례식이 있던 폴란드의 한 공동묘지에서 한 의문의 묘지를 발견했다. “김귀덕 Kim Ki Dok. 13년의 생을 살았고, 1955년 9월 20일 세상을 떠났다”라는 폴란드어와 한국어로 적혀 있는 묘비명을 본 두 사람은 대체 어떠한 이유로 1955년 폴란드에 동양인 소녀의 묘지가 만들어졌는지 호기심을 가졌다. ‘김귀덕’의 묘지에서 시작된 이들의 호기심은 1951년 폴란드로 비밀리에 보내진 1,500명 한국전쟁 고아의 숨겨진 비밀 실화를 찾아냈다.
욜란타 크리소바타와 패트릭 요카는 이 충격적인 비밀 실화를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했고, 2003년 폴란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공개해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2006년 폴란드 공영방송 TVP에서 ‘김귀덕(Kim Ki Dok)’ 다큐멘터리 영화로 방영되며 베를린 언론 페스티벌에서 PRIX EUROPA상과 그랑프리 수상을 비롯해 여러 언론상을 휩쓸었다. 또한 욜란타 크리소바타는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3년 소설 [천사의 날개]를 발간한 바 있다. 이처럼 8년간의 한국전쟁 고아들이 폴란드에서의 겪은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소설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추상미 감독은 다큐멘터리 ‘김귀덕’과 소설 [천사의 날개]를 통해 알려진 폴란드로 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의 비밀 실화 속에서도 특히 아이들의 상처를 사랑으로 품은 폴란드 선생님들의 위대한 사랑에 집중했다. 70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도 아이들을 떠올리며 눈물 흘리는 선생님들의 마음이 영상과 문자를 넘어 고스란히 전해지며 추상미 감독으로 하여금 그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진심을 찾아가게 했다. 폴란드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남과 북 두 개의 시선을 통해 찾아가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여정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잊어서는 안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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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로 간 1,500명 한국전쟁 고아의 절반은 남한 아이들이었다!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들이 폴란드에 도착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폴란드는 아이들의 건강검진을 위해 흉부 X-Ray 촬영을 했다. 아이들의 폐에서 수많은 기생충이 발견됐는데, 의사들은 이 기생충을 종류별로 어느 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는지 조사해 지도 위에 표시한 결과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기생충의 서식지가 남한과 북한으로 정확히 절반씩 양쪽으로 구분된 것. 이 결과는 폴란드로 보내진 한국전쟁 고아들 중, 남한 출신의 아이들도 절반이나 있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치열한 전쟁 중에 한반도의 전선은 수시로 이동했고, 전선이 이동할 때마다 북한이 점령했던 지역의 고아들을 전부 모았기 때문에 남한의 아이들도 포함될 수 밖에 없던 것이다.

1959년, 폴란드로 간 1,500명의 아이들은 전원 북한으로 송환 명령을 받았고, 이때 남한의 아이들도 함께 북한으로 모두 이송됐다. 역사에서 잊혀져 가는 아이들의 발자취를 따라 폴란드에 도착한 추상미 감독은 북한의 아이들만이 아닌 남한의 아이들도 함께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처음으로 듣게 된다. 추상미 감독은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이 충격적인 비밀 실화를 반드시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로부터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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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배우에서 차세대 여성 감독으로
만능 아티스트 추상미, 특별한 스크린 복귀 예고!

연극 [로리타](1994)로 데뷔한 추상미는 연극 [바람분다 문열어라]로 제32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고, 같은 해 영화 <꽃잎>(1996)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평단과 대중을 모두 사로잡았다. 영화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은 있다>, <열세살, 수아> 등과 드라마 [해바라기], [노란 손수건], [사랑과 야망], [시티 홀] 등을 통해 2003년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 2006년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조연상을 수상하며 실력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처럼 영화, 드라마, 뮤지컬, 연극, MC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신뢰를 쌓아온 추상미가 최근 감독으로 새로운 도전장을 던져 관심을 집중시킨다.
첫 공연을 앞두고 공황상태에 빠진 여주인공의 복잡한 심리를 다룬 단편 영화 <분장실>(2010)으로 첫 메가폰을 잡은 추상미는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제12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고 두 번째로 연출을 맡은 단편 <영향 아래의 여자>(2013)는 3건의 계약을 완료해야 하는 보험설계사의 하루를 그린 작품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출처: 2010.10.03 [KBS 스페셜 - 북한 3대 권력 세습 김정은, 그는 누구인가] 캡처

배우는 물론 감독으로서도 인정받은 만능 아티스트 추상미가 첫 장편, 영화 <폴란드로 간 아이들>로 5년 만에 특별한 스크린 복귀를 앞두고 있어 화제를 일으켰다. 어느 날 우연히 북한 꽃제비의 실상이 담긴 방송을 본 추상미 감독은 모성애를 넘어서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펑펑 울었고, 그 후 북한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리고 같은 시기에 한 출판사에서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가 폴란드로 보내진 비밀 실화를 우연히 접하는 운명적 경험이 <폴란드로 간 아이들>의 탄생 계기가 됐다. 추상미 감독은 70년 전 아이들을 회상하며 눈물 흘리는 폴란드 선생님의 모습을 영상으로 보고 “이상했다. 무슨 감정이었을까? 이 교사들과 아이들 사이에 어떤 유대관계가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직접 폴란드로 떠났다. 다른 민족의 상처를 사랑으로 품었던 폴란드 선생님들을 직접 만나고,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스크린에 담은 추상미 감독이 선사할 위대한 사랑의 메시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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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사랑이 되다!
한국전쟁 고아들과 폴란드 선생님의 역사적 평행이론

한국전쟁 고아들이 폴란드에 도착한 1951년은,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에서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폴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에 의해 많은 핍박과 공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동부는 소련에 의해, 서부는 독일에 의해서 분할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 같은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파리에서 런던으로 망명정부를 옮겨가며 치열한 항전을 이어나간 폴란드는 독일의 패전으로 독립을 맞이한다. 당시 폴란드 고아원의 90% 이상이 전쟁 고아로 가득 찼을 정도로 폴란드는 전쟁으로 수많은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겪었다.

한국전쟁 고아들이 전쟁으로 인해 받은 상처를 이미 경험을 통해 알고 있던 폴란드 선생님들은 1951년, 낯선 나라에 도착한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했다. 실제로 프와코비체 양육원에서 아이들을 보살폈던 양육교사 중 상당수가 전쟁 고아 출신이었다. 폴란드 선생님들은 아저씨, 아주머니, 원장, 교사 등의 호칭 대신 아이들에게 ‘아빠’, ‘엄마’로 불리며 가족 같은 유대감으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했다. 프와코비체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악기를 가르치고 연극을 공연하는 등 다양한 예술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 사춘기 아이들의 동심을 회복시켰다. 부모 못지 않은 폴란드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아이들도 전쟁의 상처에서 서서히 벗어났고 폴란드에서 짧지만 행복한 순간들을 보냈다.

제2차 세계대전을 겪은 폴란드 선생님들과 한국전쟁을 겪은 아이들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하게 된 이 놀라운 역사적 평행이론은 위대한 사랑의 메시지에 진정성을 더하며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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