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일흔셋, 그녀를 만났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녀...
외로운 일상이 전부였던 박치규 할아버지는 어느 날 공원에 갔다가 우연히 자신의 이상형 이순례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박치규 할아버지, 할머니를 향한 뜨거운 눈길을 보내게 되고. 두 분은 첫눈에 반한다.
박치규 : 이봐요~ 아유..왜 그렇게 이뻐요.여기 좀 봐봐요.
이순례 : 부끄러운 웃음
불필요한 연애기간은 필요 없다! 일분 일초가 아까운 그들은 바로 동거에 들어가는데.
할머니는 장구 한 채, 작은 옷 보따리를 달랑 들고 할아버지 집으로 들어간다.
에이~ 아무리 급해도.우선 결혼부터 해야지~
냉수 한 그릇 놓고 결혼식. 신식으로 사진촬영을 끝내고 실버 신혼 부부가 탄생한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이순례 할머니를 보고 할아버지 하는 말.
박치규 : 너무너무 이뻐요~ 달덩이 같아요.
사랑 그리고 살아 있음의 확실한 증거
나이 들면 더 이상 뜨거운 밤이 없다구?
이들의 결혼 생활은 온통 열정적 사랑으로 가득하다.
나이가 무슨 상관이랴.. 그들의 사랑은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박치규 : 아들 하나만 낳아줘..
이순례 : 그래. 낳을 수 있음 낳아야지.
이대로 생을 마감할 수 있다면
이젠… 죽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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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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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이야기는 실화를 바탕으로 극화한 것이다. 일흔을 넘긴 노인네, 섹스라는 단어와 잘 조합이 되지 않는 나이의 그들이 청춘보다 더 뜨겁게 격렬한 사랑ㅇ르 한다. 마음가는 대로, 자연스럽게, 당당하게 사랑과 성을 즐긴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