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여름. 단발머리의 중년 남자가 부산의 해운대 바닷가를 한가로이 거닐고 있다. 오랜만에 한국을 찾은 가수 한대수다. 60년대 말 한국모던 포크의 선구자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한대수. 60년대 말 한국 모던 포크의 선구자이자 싱어송라이터였던 한대수. 어느덧 53살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고양인 부산의 거리와 옛 지인들을 찾고, 새 음반 준비를 위해 묵는 서울의 방과 연습실을 오가며, 자신의 음악 여정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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