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노비 vs 싸가지 쥔님의 삼세판 전쟁 일당 삼만원, 100일만 버티면 자유예염~~ 2004년 1월, 지원아 손님 받아라~
범생 TYPE세상은 그를 싸가지라 하고
나는 그를 주인님이라 불렀다
“돈도 많게 생겼는데(ㅡ ㅡ^)...한번 봐주시면 안 돼요?(^ ^;;)”
“우리집 졸라리 가난한데? (ㅡ ㅡ++)”
다방면으로 열과 성의를 다하는 편이나 공부에만 관심도, 자질도 없는 무늬만 고3 학생 하영. 백일 기념일에 연하 남친에게 채이고 돌아오던 하영의 발에 빈 콜라캔 하나가 채인다. 하영은 젖 먹던 힘까지 실어 뻥하고 내지르는데 그게 싸가지 명품족 형준의 차, 그것도 하필이면 외제차 렉서스에 맞을 줄이야! 하영은 300만원을 물어내라는 형준을 뒤로한 채 현장을 이탈, 뺑소니에 성공한다.
“저는 진짜 가난한 고3학생일 뿐 이예요... (ㅠ.ㅠ)”
“그래? 그럼 몸으로 떼워야지 (ㅡㅡメ)”
형준을 따돌리고 안도의 한숨을 쉬는 사이 형준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 통. 알고 보니 칠칠치 못한 하영이 지갑을 흘리고 간 것이었다. 학교까지 쫓아온 형준에게 하영은 몸으로 떼우기로 결심, 유효기간 100일의 노비문서에 서명한다. 이후 시도 때도 가리지 않는 형준의 호출이 시작되고 하영은 집청소, 쇼핑도우미, 레포트 작성과 세차, 잡심부름에 이르기까지 공부보다 더 못할 짓에 직면한다.
“허걱...넌(づ.ど)...넌...?!(? ?;)”
“내가 니 과외선생이란다(^∇ ~)凸 그럼 우리 공부해볼까? (ㅡ.,ㅡ+++)”
300만원을 떠올리며 끓어오르는 속을 달래던 하영에게 운명의 날이 찾아온다. 렉서스 범퍼에 난 자국이 단돈 1만원으로 수리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된 것. 하영은 순식간에 불쌍한 노비에서 복수의 여신으로 돌변, 형준의 애마를 처단하는 것부터 시작해 처절한 복수를 감행한다. 그러나 승리의 희열도 잠시, 그녀의 집에 말끔하고 단정한 차림의 과외선생이 찾아오니 그는 다름 아닌 ‘싸가지’ 형준이었던 것이다. 그날부터 제자와 과외선생의 합법적 관계 하에서 형준의 범상치 않은 ‘노비’교수법이 시작되는데...
싸가지 TYPE
3만원 고딩노비의 100일 자유전쟁
재수가 업쓰면 어퍼져도 코가 깨진다드니-_-
그러치 않아도 열바다서 집에 가는 길이었다.
연하 남친 생겨서 열라 자랑하고 다녔는데
백일 되던 날 보기 조케 채이고 말았던 거시었다(지금 생가케도 열바더-o-+)
땜에 분노와 증오(보단 열등감과 실망감ㅠ_ㅠ)에 사로자펴 빈 깡통을 찼는디-_-ㅋ
하필 싸가지 안형준의 외제차에 맞다니...
1라운드: 싸가지의 차를 망가뜨리고 튀다? -> 1승
명품에 둘둘 말린 그 넘은 차에서 내리더니
쌔끈하고 미끈한 다리로 걸어왔다.
그리고 꽃미남 얼굴에^.~ 짱박힌 예쁘장한 입으로 말했다.
너 미쳤냐?-_-++ 양심적으로 딱 삼백만 내놔!
3백마넌이라고라고라O0O??? 3만원도 아니고 3백만원!!!!
선택은 하나 뿐이었다, 열라리 도망치는 거! ┏(-.-)┛
2라운드: 싸가지와 노비계약을 맺다? -> 1승 1패
그 넘은 학교까지 찾아와 돈 없으면 몸으로 때우랬다=_=;;;
난 싸가지가 내민 노비문서에 서명할 수밖에 없었다
칭구덜은 붙어다니니까 싸가지가 내 남친인줄 안다.
땡잡았다나(그 무슨 강아지 응가 같은 소리!!!-.-^)!
시도 때도 없이 불러내 청소, 세차며 리포트,
온갖 잔심부름을 다 시키는 넘을... 속도 모르고ㅠ_____ㅠ
나 같이 가녀린ㅡ▽ㅡ;;; 여고생한테 어떠케 그런 일을 시킬 수 있을까.
3라운드: 정의의 이름으로 싸가지를 처단하다 -> 2승 1패
허나 정의는 살아 있었다.
얼마 안 가 난 알아 버렸다. 차 수리비가 단돈 만원이라는 진실을!!
순간 발끈..-_-++++ 그 미친너미....-_-+++++++++
싸가지여우외삼촌늑대해삼말미잘멍게 가튼 넘!!! 쥑여 버릴거야!!!!!
므흐흐-_-*...겅부 빼고, 강하영이도 한다면 한다!
난 우선 싸가지의 애마부터 아작내 주고,
그넘의 학교에 찾아가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주었다
(음하하하하*^_^* 한참동안 얼굴 들고 다니기 힘들었을게다!!)
4라운드: 싸가지, 과외교사가 되어 돌아오다? ->2승 2패???
그걸로 껨 끈난 줄 알았다.
다시는 싸가지의 상판을 볼일이 없을 줄 알았다.
허나 -_-;;;;.... 우리 집에 그넘이 떡하니 와있는 게 아닌가@0@!??
떵구녕 가튼 그넘이 내 과외선생이라니 이 무슨 조화인고..
우이쒸, 난 이제 어뜨케 되는 거어어어어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