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볼빨간 당신’ 최대철, 어머니를 위한 가장 특별한 선물 ‘먹먹한 감동’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19

사진='볼빨간 당신' 캡처사진='볼빨간 당신' 캡처



배우 최대철이 어머니에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선물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볼빨간 당신’에서 어머니의 버킷리스트를 실현해주는 최대철 모습이 전파를 탔다.

최대철은 13년 동안 9번 다리 수술로 거동이 불편해진 어머니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어머니의 소원 중 하나는 화장하고 외출을 하는 것. 이를 위해서 최대철은 자녀들과 함께 어머니를 모시고 서울로 향했다.

영문도 모른 채 최대철을 따라나선 최대철의 어머니는 메이크업을 받는 내내 말이 없었다. “별로 하기 싫으냐”는 최대철의 걱정에 어머니는 “너무 신기하고 감격스러워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들 결혼식 이후 처음 화장을 해 본다는 어머니였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최대철은 메이크업을 받는 어머니에게 “예쁘게 화장 해 본 거 최근이 언제였냐?”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너 장가보낼 때”라고 답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은 어머니는 빨간 원피스도 차려입었다. 완벽한 변신에 어머니는 아이처럼 좋아했고, 최대철과 손주들 또한 아름다운 모습에 모두 놀라며 웃음을 지었다.

최대철이 준비한 선물이 또 하나 있었다. 어머니에게는 더 없이 특별한 선물, ‘구두’였다. 사고로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는 계속된 수술로 한 쪽 다리가 짧아진 상태. 항상 의료용 신발을 신어야 하는 어머니를 항상 안타깝게 생각했던 최대철은 예쁜 구두를 선물했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구두와 짧은 메시지를 적어 선물로 건넸다. 자신 앞에 놓인 구두를 보자마자 최대철 어머니는 눈물을 터뜨렸다. 어머니는 메모지 속 ‘사랑해요 엄마’라는 글귀를 읽고 “너무 행복하다”며 더욱 눈물을 쏟았다.

최대철은 어머니에게 “나중에 꼭 신으시길 바란다. 늘 슬리퍼를 신고 계셔 마음에 걸렸다”고 말한 뒤 직접 구두를 신겨드려 더욱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KBS2 '볼빨간 당신'은 부모님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식과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