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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가장 반짝이는 감독 데뷔! <성적표의 김민영> 이재은, 임지선 감독
씨네21 온라인팀 cine21-digital@cine21.com | 2022-08-18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대상 수상 등 출품하는 영화제마다 A+ 성적표를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의 이재은, 임지선 감독이 한국 영화계에서 본 적 없는 새롭고 신선한 이야기와 연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한 해 국내 영화제를 섭렵하며 한국 독립 영화계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성적표의 김민영>이 개봉 소식을 알리며 올해 최고의 한국 독립영화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소녀들의 미묘한 갈등과 복잡한 우정을 섬세하게 담아낸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6), 2030 세대의 감수성을 관통하는 공감으로 14만 명이 넘는 관객의 선택을 받은 김보라 감독의 <벌새>(2018), 개성 있고 매력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이옥섭 감독의 <메기>(2019), 섬세한 감정과 관계에 대한 묘사로 관객들의 추억을 소환했던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2019) 등 한국 독립 영화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던 작품들에 이어 2022년 9월 극장가를 반짝임으로 채울 예정이다. 이재은, 임지선 감독이 연출한 <성적표의 김민영>은 가장 반짝이고 사랑스러운 올해의 한국 영화로, 졸업하고 스무 살이 되어도 그 시절의 우정이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정희’, ‘민영’ 두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스무 살의 버디무비.


<성적표의 김민영>을 공동 연출한 이재은, 임지선 감독은 2017년 한겨레 영화 워크숍에서 만나 영화감독에 대한 꿈을 키우며 함께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 이재은 감독은 과거 단편 영화 <의진 이야기>(2017)를 연출했으며, 임지선 감독 또한 단편 영화 <노이즈>(2017)를 연출했고 현재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하고 있다. 이재은 감독은 ‘<성적표의 김민영>의 시작은 2017년도 겨울에 쓴, 정희가 민영의 집에 놀러 가 느끼는 ‘서운함’에 대한 짧은 단편’이었다고 전했다. 이재은 감독은 영화 속 ‘정희’처럼 ‘민영’과 비슷한 친구의 집에서 서운한 하루를 보낸 실제 경험을 통해 ‘친구에게 느낀 서운함의 크기가 곧 내가 친구를 좋아하는 마음의 크기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했고, <성적표의 김민영>을 통해 그 서운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는 기획 의도를 밝히기도 했다. 이재은 감독이 기획한 단편은 임지선 감독과의 공동 연출을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품게 됐고, 장편 영화 <성적표의 김민영>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한편 이재은, 임지선 감독은 최근 기발한 발상과 감각적인 연출로 큰 화제를 모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를 연출했다. 금속 탐지기를 찬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힘을 합쳐 드넓은 벌판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찾는 모습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 숨겨진 빛나는 한국 여성영화를 찾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트레일러의 배경 음악, 3호선 버터플라이의 선물의 “선물이에요 여기. 오늘의 나의 내일을 드릴게요.”라는 가사는 한국 영화계 속 선물과도 같은 한국 여성 영화와 여성 감독들의 미래를 의미하는 느낌을 주며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취지뿐만 아니라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트레일러 기획과도 잘 어우러진다. 한국 독립영화계가 주목하는 감독들임을 입증하듯 독특한 아이디어로 개성 넘치는 트레일러를 선보인 이재은, 임지선 감독의 <성적표의 김민영>에 대한 기대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