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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아나운서, 친구 뒷담화 폭로…"이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임시우 lim@cine21.com | 2018-09-27



SBS 최연소 아나운서 김수민이 동기의 이중적인 태도를 폭로했다.

최근 김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앞뒤 다른 사람들’ 이라는 글과 함께 대학 친구와 주고받은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친구로 보이는 사람이 “야 너 SBS 공채 합격했다며? 축하한다야. 너 하고 싶어 하는 일 잘 돼서 제일 좋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김 아나운서는 “고맙다”고 화답했다. 이후 ‘앞뒤 다른 사람들’ 이라는 설명 아래 축하는 계속됐다.

친구는 “업계 특성상 많이 힘들 수도 있겠지만 다 감안하고 목표 잡아서 노력하고 성공한 거니 모쪼록 잘 되길 바람. 부디 너가 처음에 얘기 했던 그런 초롱초롱한 뜻을 잘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보냈다. 김 아나운서는 친구의 격려에 ”고맙다. 응원할게“라고 답했다.

친구는 그에게 "학교는 잠시 쉬는거냐"라고 물었고, 김 아나운서는 "그래야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는 김 아나운서와 나눈 대화를 SNS에 올리며, “벌써 연예인이라도 된 줄 아는 건지…그리고 진짜 연예인이 지나가도 자기 살기 바빠서 별 신경 안 쓰는 게 우리 학교 사람들인데, 사람 참 안 변한다 싶더라. 여태 주변 사람들한테 크고 작게 밉보인 전적이 많으신데 사회 나가서도 똑같은 짓 안 하고 다니면 좋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얘가 크게 잘못한 건 없는데 은근 밉보이는 게 쌓이고 쌓여서 꼴보기 싫어지는. 근데 그게 한 두 명이 아니고 주변에 여러 사람들한테 그래서 결국 이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목격한 김 아나운서는 해당 글을 올린 친구에게 “이런 거 올릴 거면 축하는 하지 말았어야지. 글은 알아서 지워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는 “적어도 니가 하고 싶어 하던 일 이뤘으니 그것 자체만은 축하하는 마음 진심이었다. 글은 어차피 비밀계정이고 내 계정이니 알아서 할게. 잘 지내라”라는 싸늘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24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삭제돼 현재는 그의 SNS에 남아있지는 않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타고 빠르게 퍼져나갔다.

한편 김수민 아나운서는 22살에 2018 SBS 아나운서 공채에 합격하며 SBS 최연소 아나운서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