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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구준회, 혐한 연예인 옹호 논란 사과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
임시우 lim@cine21.com | 2018-10-01

사진=YG엔터테인먼트사진=YG엔터테인먼트



아이콘 구준회가 혐한 연예인 옹호 논란에 대한 사과했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아이콘 새 미니 앨범 'NEW KIDS: THE FINAL'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구준회는 최근 혐한 배우 옹호 논란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구준회는 "많은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려서 너무나 죄송하다. 뼈저리게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게끔 하겠다. 팬들에 대한 소중함을 잃지 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준회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일본의 코미디언 겸 영화감독 키타노 타케시로부터 받은 듯 보이는 종이를 찍은 해당 게시물과 함께 "타케시상 감사합니다. 아이콘의 콘서트에 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문제는 키타노 타케시가 과거 여러 가지 혐한 발언으로 논란이 된 바 있던 인물이었던 것. 이를 본 팬은 혹시나 생길 수 있을 논란에 "키타노 타케시는 혐한 논란 있었다. 관련 글 제발 다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구준회는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거예요. 언제나 뭐만 있으면 꽁무니 빼고 다 삭제해야 되나요? 저도 감정이란 게 있으니 존중해주세요. 제가 예술가로서 좋아하는 것에 아무 문제없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심지어 "이래라 저래라 하지 마용~~싫어용"이라고 댓글을 수정하기도 했다.

결국 이 같은 구준회의 행동은 '혐한 연예인 옹호 논란' 뿐 아니라 '팬 무시 발언'까지 일으키며 화를 불러 일으켰다. 구준회의 경솔한 언행에 팬들은 분노했고, 결국 구준회는 "마치 친한 친구와의 대화라고 착각하고 가볍게 생각한 일에 대해 뒤늦게나마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고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발매되는 아이콘의 새 타이틀곡 ‘이별길’은 행복했던 꽃길 같은 시간이 지난 후 져버린 사랑 앞에 나타난 이별에 대한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