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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그리운 별은 내 가슴에’…故 최진실, 오늘(2일) 10주기
임시우 lim@cine21.com | 2018-10-02



故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 이제 추억이 된 최신실을 추모하기 위해 팬 등이 고인이 잠들어 있는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 모였다.

2일 오전 진행되는 최진실의 추도식에는 고인의 가족과 방송인 이영자, 홍진경을 비롯해 친분을 나눴던 연예계 동료들, 방송 관계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10주기 추도식은 여러 이유로 함께 하지 못했던 유가족이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또 그간 스케줄 문제로 자리를 함께하지 못했던 동료들도 10주기인 올해만큼은 모두 모여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함께 나눌 것으로 보인다.

1968년생인 최진실은 1988년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카피로 히트를 친 CF를 통해 주목 받은 뒤 그 해 MBC 특채 탤런트로 합격, 1992년 MBC 드라마 ’질투’를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음 했다.

20여년 동안 수십, 수백 편의 광고와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최진실은 남동생 故 최진영과 함께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남매 스타로 사랑받았다. 이후 '우리들의 천국', '약속', '매혹' 등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고, '별은 내 가슴에', '그대 그리고 나', '추억' 등을 통해 젊은 나이에 국민 배우 반열에 오르는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드라마와 CF를 종횡무진 한 최진실은 스크린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1990년 영화 '남부군'으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최진실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마누라 죽이기' '고스트 맘마' '편지' 등의 작품에 출연해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수많은 시상식에서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이후 2000년 야구선수 故 조성민과 결혼한 뒤, 슬하에 환희 준희 남매를 두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결국 4년을 채우지 못하고 파경을 맞았다.

다시 연기로 돌아온 최진실은 '장밋빛 인생'으로 성공적인 안방복귀를 알린 뒤 이후에도 '나쁜여자 착한여자'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등을 여배우로서 건재함을 자랑했다.

하지만 최진실의 안타까운 소식은 2008년 10월 2일 전해졌다. 故 안재환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루머로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던 최진실은 결국 서울 서초구 잠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故 최진실의 10주기 추도식은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