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c'에 대한 검색결과입니다.
기사/뉴스 (524)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그래, 상상하는거야 제목 짓는 일은 언제나 어렵다. 한 단어로, 혹은 몇개 단어의 조합으로, 혹은 한 문장으로 전체를 표현해야 한다. 쉬울 리 없다. 글을 다 써놓고 제목 때문에 끙끙댈 때도 많고,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아예 글을 시작하지 못할 때도 많다. 자신의 작품에 딱 맞아떨.... 2011-12-23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외로움이 몸부림치기 전에 노래를 듣다가 울컥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있는데 노래 속의 어떤 단어나 목소리나 멜로디가, 불쑥, 귀로 들어오더니 뒷골을 타고 내려가 심장을 후벼판 다음 재빨리 얼굴로 올라가 눈물샘을 건드린다. 그 시간이 얼마나 짧은지, 내가 어쩌다 .... 2011-11-18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그래, 음악이 인생이지 책을 읽다보면 샘이 날 때가 많다. 소설이 너무 재미나면 부러워서 샘이 나고(이런 소설을 써야 하는데 말이지!), 너무 재미없는 소설을 보면 이렇게 재미없는 소설을 끝까지 써낸 끈기와 용기에 샘이 나고(이건 아닌가) 이래저래 샘이 많다. 그중에서도 참을 수 없는.... 2011-10-21
- 기발한 아이디어가 만들어 낸 평범한 소음들의 예술적 승화 <사운드 오브 노이즈> 여섯 사람이 차에서 내려 한 아파트로 들어간다. 단호한 표정과 절도있는 걸음걸이만 보면 단숨에 아파트를 털 분위기다. 그들은 아파트에 들어가자마자 주방으로 향한다. 이때부터 이들의 독특한 연주가 시작된다. 피아노, 베이스, 기타, 드럼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2011-09-28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경계를 두지 않는, 무심한 목소리의 매력 얼마 전 <미스터 모노레일>이라는 장편소설을 발간하고, 독자와의 만남 행사에 가게 됐다. 그냥 가서 만나기만 하면 되는 건데, 어쩐지 어색하고, 내 책을 본 사람들을 만나는 게 뻘쭘하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문학 얘기 하게 될까봐 민망해서 뭔가 준비를.... 2011-09-16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한눈팔지 말고 살벌하게 놀아보자 오랜만에 방을 정리하다 스무살 무렵의 사진 몇장을 발견했다. 사진 찍히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모아두는 편도 아니라서 20년 전 사진 속의 내가 낯설게만 보였다. 별로 변한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참 많이 변했더라. 사진 속 모습보다 주름이 늘어난 것.... 2011-08-19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새로운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 시간이 지나면 이해하기 힘든 일이 있다. 당시에는 모든 게 너무나 당연했겠지만 지금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있다. “글쎄, 옛날 옛적에는 모든 글을 원고지나 종이에다 썼다지 뭐야”라고 할 때가 언젠가는 올 테고, “예전에는 휴대전화기에다 손가락으로.... 2011-07-22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먼 곳의 아스라한 풍경 1회와 2회는 봤다. 3회부터는 도저히 못 보겠더라. MBC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얘기다.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보다는 ‘세살 재미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이 더 맞으려나)는 게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대하는 나의 자세여서 .... 2011-06-24
- 음악이 그리는 시네마 향연 홍대에서 열흘간 펼쳐지는 또 하나의 음악축제. 제4회 KT&G 상상마당 시네마 음악영화제가 6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음악영화들은 물론 ‘데이 앤 나이트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만난다. 먼저 영화팬들의 관.... 2011-06-01
- [김중혁의 No Music No Life] 새벽 3시 우리의 방구석 청춘 노래 선입관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하지만 때로는 얼굴도 보지 않고 선입관을 갖는 경우도 있다. ‘상상초월 쇼케이스’의 사전미팅을 하기 위해 랍티미스트를 만나러 가는 길, 내 머릿속에는 한번 시작되어 도저히 멈출 수 없게 되어버린 수많은 상상들이 날뛰고.... 2011-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