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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Yoon Inho)

1963-00-00

참여작품 평점평균

씨네215.3

/

네티즌7

기본정보

  • 직업감독
  • 생년월일1963-00-00
  • 성별

소개

명지대 영문과 졸업. 유현목, 선우완, 송영수 감독의 연출부를 거쳐 UCLA 영화관계자 재교육과정을 통해 할리우드에서 인턴연출부를 했고 <바리케이드>(1996)로 데뷔했다. 조그만 세탁공장을 무대로 한국인 노동자와 동남아시아 불법체류자를 등장시킨 이 영화는 아버지와 아들, 한국인과 동남아시아인, 공장사장과 노동자, 남자와 여자 사이의 편견과 장애를 솔직히 드러낸다. 윤인호 감독의 재능이 빛나는 대목은 그가 <바리케이드>를 인위적으로 허무는 대신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점이다. 저예산영화지만 용기와 진지함이 설득력을 발휘한 작품. 두번째 영화 <마요네즈>(1999)는 전해성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김혜자, 최진실이 모녀로 나온다. 모녀가 사는 공간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둘이 대화하는 모습에 집중한 이 영화는 다소 연극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김혜자의 연기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어머니가 자애로움의 상징인 김혜자를 통해 새로 태어난 것이다. 윤인호 감독은 이 영화에서도 어떤 주장이나 인위적인 화해를 내비치지 않는다. 우직할 정도로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 집중하는 것이 그의 장점이자 약점으로 지적된다. / 영화감독사전,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