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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 하는 남자

Fever Pitch Fever Pitch

2005 미국 12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코미디 상영시간 : 102분

개봉일 : 2005-10-07 누적관객 : 120,700명

감독 : 바비 패럴리 피터 패럴리

출연 : 드류 배리모어(린지 믹스) 지미 팰론(벤 라이트맨)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84

이 남자가 차라리 바람둥이였으면 좋겠다...

온통 딴 생각뿐인 이 남자!
이 남자가 차라리 바람둥이였으면 좋겠다...


유능한 비즈니스 컨설턴트 린지는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고등학교 교사 벤은 수입이 좀 적은 것을 빼고는 흠잡을 것 없는 매력 만점의 남자. 일에 파묻혀 사는데 익숙한 린지와 인생을 즐기며 살아온 벤은, 서로의 여러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해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드디어 완벽한 남자를 만났다고 행복해하는 린지. 하지만 그녀의 환상은 서서히 깨져버린다. 벤에게는 23년간 한결같이 마음을 주었던 열정의 대상이 따로 있었던 것. 보스턴 레드삭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벤은, 야구 시즌이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낸다. 그는 야구팀의 스케줄에 일상의 사이클을 맞춰 놓고 사는 남자인 것이다. 그로 인해 린지의 데이트는 바람 맞기 일쑤. 급기야 벤은 린지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이제 두 사람은 사랑을 끝장내느냐! 사랑을 위해 광적인 취미를 포기하느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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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6
    김봉석엽기적이지 않아도 재미있는 패럴리 형제의 코미디
  • 7
    이성욱윈-윈 러브스토리의 실용적이고 이상적인 공식
  • 6
    박평식필드가 좋다네. 이제야 화장실을 탈출한 패럴리 형제
  • 5
    유지나미국적인, 너무도 미국적인 야구강정
제작 노트
About Movie

드루 배리모어와 패럴리 형제가 만난 기발한 로맨틱 코미디!
뭔가 특별한 코미디와 사랑스러운 로맨스의 완벽한 앙상블!


기발하면서도 참신한 코미디 스타일로 영화팬들을 충족시켜온 패럴리 형제와 헐리웃의 막강한 실력파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등장한 드루 배리모어가 만나, 세상 모든 연인들이 공감할만한 로맨틱 코미디 <날 미치게 하는 남자>를 만들었다.
패럴리 형제는 데뷔작 <덤 앤 더머>에서부터 <킹핀>,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 마이셀프 앤 아이린>에 이르기까지, 다소 엽기적인 발칙한 상상력으로 가득 찬 패럴리표 코미디로 자신들만의 아성을 구축했다. 이후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와 <붙어야 산다>에서는 고유의 브랜드를 유지하면서도 뚱보 혹은 신체적 장애를 가진 캐릭터에 대한 따뜻한 감성과 가슴 찡한 메시지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이렇게 서서히 변화와 진화를 계속해 온 두 엉뚱한 형제가 이제 정통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장을 던졌다. 과장된 슬랩스틱 유머가 아니어도 웃음을 주는 코미디이자 매우 현실적인 로맨스인 <날 미치게 하는 남자>의 대본에 마음을 빼앗긴 이들은 주저 없이 연출을 결정했다.
드루 배리모어는 <웨딩 싱어>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래 <에버 애프터> <25살의 키스> <첫키스만 50번째> 등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대표하는 빅스타로 자리매김 했다. 또한 플라워 필름(Flower Films)을 설립하고 <미녀 삼총사> <도니 다코> 등 10편의 영화를 제작한 할리우드의 파워 우먼으로, <날 미치게 하는 남자>는 직접 제작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독보적인 코미디 감독으로 활약해 온 패럴리 형제와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주자 드루 배리모어의 조합은, 뭔가 특별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날 미치게 하는 남자>는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정서적으로나 환경적으로도 너무 다른 커플이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사랑을 이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연인관계를 성공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맞춰 자신도 어느 정도 변화해야 하며, 상대의 모습 그대로를 수용하고 이해해야 한다는 것은 연애의 보편적인 진리. 문제는 도대체 어디까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수 많은 갈등 끝에 서로를 포용하는 워커홀릭 린지(드루 배리모어)와 보스턴 레드삭스팀에 미친 야구홀릭 벤(지미 팰론)의 난감한 로맨스는 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커플들과 앞으로 사랑을 시작할 모든 이들에게 현명한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다.

닉 혼비의 소설을 원작으로한 올 가을 최고의 데이트 무비!
서로 너무 다른 남녀의 색다른 연애 노하우!


<날 미치게 하는 남자>는 영국 출신의 인기 작가 닉 혼비의 자전적 이야기 <피버 피치, Fever Pitch>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그의 축구 사랑 이야기는, 이 영화에서 열혈 야구팬과 사랑스러운 비즈니스 컨설턴트가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완전 탈바꿈 했다.
닉 혼비는 수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것 이상으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흔치 않은 작가이다. 이미 그의 소설 <어바웃 어 보이>, <사랑도 리콜이 되나요?>가 영화화 되었고, 지난 6월에 출간된 소설 <어 롱 웨이 다운>도 2007년 영화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닉 혼비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남자 주인공들은 사회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먼 대신, 스포츠와 음악에 집착하면서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있는 사람들이다.
<날 미치게 하는 남자>의 벤 라이트맨도 예외가 아니다. 고등학교 수학교사인 그는 메이저 리그 보스턴 레드삭스 중독자이다. 그의 삶을 좌우하는 것은 그가 지난 23년간 심적으로 동고동락해온 야구팀이다. 그의 인생에서는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는 것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이 중요하고, 여자친구 아버지와의 상견례보다는 팀의 스프링 훈련캠프에 따라가는 것이 우선 순위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의 사랑인 레드삭스가 이런 열정과 헌신을 알아주는 것은 아니지만.
린지 믹스는 아름다운 외모와 영혼을 지닌 유능한 비즈니스 컨설턴트이다. 더 늦기 전에 완벽한 남자를 만나 결혼을 계획중인 그녀에게는 유머와 매력, 자상함까지 갖춘 벤이 완벽한 상대로 보였다. 린지와 벤은 첫 만남에서 강렬하게 끌린다. 그러나 일에 푹 빠진 워커홀릭 린지와 세상에서 여름방학을 가장 사랑하는 벤 사이에는 결코 좁혀질수 없는 간격이 존재하였으니... 그것은 여자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보스턴 레드삭스 팀에 대한 벤의 23년에 걸친 미친 사랑이었다. 린지는 진정한 사랑으로 이런 문제들은 충분히 어른스럽게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벤은 보스턴 레드삭스에 대해서만은 결코 어른이 될 수 없음이 밝혀지는데... 드디어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고 벤의 첫사랑이자 진짜(?) 사랑인 보스턴 레드삭스는 두 사람의 관계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는다.
이제 린지는 벤과의 게임을 끝내야 할지, 아니면 역전의 기회를 노려야 할지 고민한다. 벤 역시 자신만의 세계에서 지금까지처럼 소년의 상태로 머물러 있을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생애 최고의 파트너와 함께 어른으로 아프게 성장해야 할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Production Notes

기적 같은 월드 시리즈 우승이 선사한 아주 특별한 선물!
월드시리즈의 승리와 함께 완벽하게 완성된 로맨틱 해피엔딩!


<날 미치게 하는 남자>는 2004년 전세계 야구팬들을 흥분시켰던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 시리즈 우승과 함께 했다. 레드삭스는 일명 밤비노로 불리던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에 넘긴 이후 86년간 이어져오던 밤비노의 저주에 종지부를 찍고 기적처럼 우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우승의 환희는 이 영화에 생생하게 담겼고, 그들의 놀라운 성적 덕분에 나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 짓는 원래의 대본이 바뀌어야 했다. 하지만 영화의 의도는 변하지 않았고 우승과 함께 오히려 더욱 감격스런 해피엔딩이 만들어진 것이다.
뉴 잉글랜드 출신인 패럴리 형제는 평생을 레드삭스와 함께 한 열혈팬이다. 이들은 레드삭스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일생일대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구장에서 촬영팀에게 제공한 기간은 10일이었고 그들은 경기가 방해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촬영을 진행하였다. 패럴리 형제에게 가장 긴장되었던 순간은 경기가 끝나갈 무렵 3만7천여명의 관중들에게 드루 배리모어가 필드를 가로질러 뛰어가는 장면을 찍을 동안 자리에 앉아 있어 달라고 부탁했을 때였다. 관중들의 큰 호응 속에서 무사히 그 장면의 촬영을 마친 그들에게 또 한번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다.
월드 시리즈에서 레드삭스가 홈구장에서 내리 3연승을 거두고 세인트 루이스로 이동하고 있을 때, 패럴리 형제는 혹시라도 방해가 될까봐 동행하기를 망설였다. 하지만 레드삭스가 우승하는 순간을 직접 목격하고 싶었던 이들은 즉시 세인트 루이스로 날아갔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에서 촬영팀이 필드로 나가도록 허락해줬기 때문에 두 번 다시는 찍을 수 없는, 86년만에 월드시리즈를 제패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월드 시리즈에서 86년간 이기지 못했던 팀과 영화의 마지막 부분을 찍게 되었는데 우리가 바로 그 자리에서 직접 그들의 우승을 촬영하는 동시에 러브스토리의 절정을 담았죠. 레드삭스의 여정이 우리의 스토리와 정말 기가 막히도록 아름답게 병치되었죠.” 라고 드루 배리모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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