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의 유명한 술집 빨간 소파의 여인이란 별명으로 남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에바는 그 술집에서 만난 나이 많은 영국 귀족 제프리 비몬 경과 결혼 한다. 그러나 남편은 죽고 저택과 농장을 상속받은 에바는 홀로 외롭게 생활한다. 어느날 그녀는 자신이 일하던 술집에 있던 빨간 소파를 팔겠다는 광고를 보고 골동품상인 마크를 찾아가 그 소파를 사온다. 그러던 중 우연히 벤, 샘, 짐보라는 청년들을 만나 차례로 집으로 데려온다. 에바의 집에서 그녀의 보호를 받으며 살게 된 이들은 황폐화된 농장을 재건하기로 하다. 그들과의 공동생활에 에바도 외로움을 잊고 활기를 되찾지만 화려했던 예시절과 남편에 대한 그리움으로 공허해한다. 결국 그녀는 끈질기게 구혼하는 골동품상 마크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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