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공격으로 부모와 헤어진 짐은 굶주림으로 고생하다가 존과 프랭크의 도움을 받게 되나, 일본군에게 체포되어 수용소로 보내진다. 그 곳에서 빅터 부인과 의사 로린스를 만난다. 하늘 나는 것을 동경하는 짐은 자기와 꿈이 같은 일본인 소년과 우정을 나눈다.
그러던 어느날, 미공군이 수용소를 기습, 전쟁은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자유의 몸이 된 짐 일행은 남도까지 이동하다가 동쪽 상공에 아름답고도 찬란한 섬광이 번뜩이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의 빛이었던 것. 그리고 짐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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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미공군이 수용소를 기습, 전쟁은 종국을 향해 치닫고... 자유의 몸이 된 짐 일행은 남도까지 이동하다가 동쪽 상공에 아름답고도 찬란한 섬광이 번뜩이는 것을 발견한다. 그것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의 빛이었던 것. 그리고 짐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가고 있었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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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는 설명이 필요없는 할리우드 흥행감독이다. 그의 작품세계는more
나 <쥬라기 공원> 같은 흥행용 블록버스터뿐만 아니라 <칼라퍼플>, <쉰들러리스트>와 같은 사실주의 영화에 양다리를 걸치고 있다. 내용이나 주제는 분명히 다르지만, 이야기를 완벽한 구도로 이끌어 가는 스필버그의 솜씨는 공통분모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은 '타오르는 세계', '결정 세계' 같은 뉴웨이브 SF소설의 기수인 J.G. 빌라드의 자전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전쟁을 환상과 동경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11세 소년 짐(크리스찬 베일)이 등장한다. 그는 언덕 너머 공군기지의 비행기에 황홀해 한다. 그러나 전쟁은 생존방식을 배우는 통과의례였다. 짐이 부모를 잃고 포로수 용소 생활을 하면서 전쟁의 실상을 체험한다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