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업계에서 일하며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마이클. 그의 아버지는 마피아의 보스였지만 지금은 세상을 떠나고 없다. 그러던 어느날 아틀란타의 노조 위원장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은 마이클에게서 중요한 정보를 빼내려고 언론에 마이클이 용의자라는 거짓 정보를 흘린다.
민완기자 메간은 수사관들이 던져준 정보를 대서특필하고 마이클의 생활은 엉망이 된다. 처음엔 단순히 화만 내던 마이클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준 친구가 목숨을 잃자 복수를 결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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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완기자 메간은 수사관들이 던져준 정보를 대서특필하고 마이클의 생활은 엉망이 된다. 처음엔 단순히 화만 내던 마이클은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준 친구가 목숨을 잃자 복수를 결심하는데..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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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FBI의 힘겨루기 과정에서 억울하게 당한 한 시민이, 복수를 결심하고 복수하는 과정을 심도 있게 다룬 수준 높은 영화. 특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폴 뉴먼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2번 수상한 샐리 필드의 연기력 덕분에, 자칫 무겁고 지루해지기 쉬운 이야기가,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연출된다. 교묘한 복수극을 꾸미고 결국 특별수사본부장과 담당 검사, 담당 기자에게 역정보를 흘려 꼼짝없이 당하게 만드는 폴 뉴먼의 연기가 돋보인다. 이 과정에서 영화는 알 권리를 수호하는 언론이 ‘악의가 없음(Absence of Malice)’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무고한 시민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지 낱낱이 고발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85년에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과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시드니 폴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역시 <아웃 오브 아프리카>로 각본상을 수상한 커트 뤼트게가 각본을 썼다. 쟁쟁한 제작진들이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저널리즘 비판 영화로, 수준 높은 영화를 원하는 영화 팬들이라면 놓치기 아까운 영화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