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의 막은 내리지만 쇼는 끝나지 않는다!
30년 전통의 버라이어티 라이브 라디오 쇼, ‘프레리 홈 컴패니언’미국 중부 미네소타의 도시 세인트 폴, 그곳 피츠제랄드 극장에서는 이미 50년 전, 미국 전역에서 거의 자취를 감춰버린 라디오 생방송 쇼를 30년 넘게 방송해오고 있다. 이 라디오 쇼의 이름은 “프레리 홈 컴패니언”. 출연자들과 스탭들도 이 쇼와 함께 그들의 한 세월을 보내왔다. 이들에겐 영원히 계속될 것 같던 쇼였지만, 모든 것엔 끝이 있듯이 결국 극장은 텍사스의 기업에 팔리기로 결정되고 쇼도 막을 내려야 할 상황에 이른다.
무대의 막은 내리지만 쇼는 끝나지 않는다!
마지막 생방송 쇼를 진행하는 날, 극장에는 평소의 출연자들과 스탭들 외에도 낯선 이들이 눈에 띈다. 극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텍사스 기업에서 파견된 남자와, 이 쇼를 애청하다 차 사고로 죽어 천사가 된 여자가 나타나 생방송 중 무대 뒤를 긴장감에 휩싸이게 한다.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쇼가 끝나는 그 순간까지 열심히 노래하려는 출연자들과 함께 쇼를 이끌어 가는 스탭들의 분주함 속에서 갖가지 크고 작은 사건들은 꼬리를 물어가고…. 과연 이들은 마지막 무대를 무사히 끝마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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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의 장소에서 최적의 스탭들과 일궈낸 완벽한 쇼의 재현!more
영화는 1978년 이래로 케일러의 프로그램의 근거지가 되어온 미네소타 세인트폴에 위치한 피츠제랄드 극장에서 2005년 여름 5주간 촬영되었다. 영화 속 장면인 버라이어티 쇼는 관중들 앞에서 라이브로 촬영되었고, 매주 정규적으로 진행되는 극장 공연 사이사이에 알트만의 촬영팀이 함께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감독 에드 라흐만은 HD로 촬영하여 따뜻하면서도 빛나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알트만과 작업했던 전작 <더 컴파니> 때와 동일하게 촬영 내내 두 대의 카메라를 이용했으며 때로는 더욱 다양한 위치에서 움직임들을 잡아내기 위해 세 대의 카메라를 이용하기도 했다. 알트만은 다큐멘터리 스타일로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카메라들의 간섭을 최소화 하려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고 밝혔다. 촬영 시 이용한 카메라들은 그저 사람들이 스쳐 지나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고 보는 것이 적당한 표현일 것이다. 그렇게 카메라의 간섭을 최소화함으로써 인물들 가까이에서 더욱 자연스럽고 진솔한 장면들을 잡아낼 수 있었다.
영화 속에서 눈에 띄는 점은 실제 라디오 프로그램의 베테랑을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게리슨 케일러가 오랜 시간 이끌며 함께해온 쇼의 출연자와 스탭들이 자신의 역할 그대로 영화 속에 출연한다. 투어 공연이나 비디오, 또는 텔레비전 특집 방송으로 ‘프레리 홈 컴패니언’을 만나봤었던 팬이라면 이들을 영화 속에서 다시 만나보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특히나 작곡과 총지휘를 맡고 있는 리 드워스키와 긴 시간 쇼와 함께한 ‘가이스 올 스타 슈 밴드’의 모습은 영화 속 무대 위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알트만 감독은 영화의 음악을 담당해준 리 드워스키의 작업에 크게 만족감을 표시했는데, 리 드워스키는 영화 속에 실제 쇼에서의 작업을 그대로 옮겨 놓았다. 알트만은 여러 영화들을 통해 라이브 음악을 다뤄왔지만 드워스키의 뛰어난 작업 덕분에 그 많은 작업들 중 이번이 그에게 가장 쉬운 작업이었다고 한다.
<프레리 홈 컴패니언>의 영화 속 이야기는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하게 풀어져 나가지만 장면 하나하나 속에서 보여지는 편집과 연출은 놀라울 만큼 잘 짜여 있다. 따라서 영화를 여러 번 보더라도 다시 볼 때마다 이전에는 눈치채지 못했던 점들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디오 쇼의 친근함과 편안함, 다양한 캐릭터들의 유쾌한 위트와 유머, 버라이어티 라이브라는 무대의 화려함과 감동이 함께하는 쇼 <프레리 홈 컴패니언>을 올 가을 스크린으로 만나보자.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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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로버트 알트먼
렌 아서
조슈아 아스트라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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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
개리슨 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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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에드워드 라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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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야콥 크레이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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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디나 골드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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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캐서린 마리 토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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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리버 로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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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
스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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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스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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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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