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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크 쉘터

Take Shelter

2011 미국 15세이상관람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0분

개봉일 : 2013-04-18 누적관객 : 5,149명

감독 : 제프 니콜스

출연 : 케이티 믹슨(나트) 마이클 섀넌(커티스 라포체) more

  • 씨네217.86
  • 네티즌7.63

괴물 같은 영화가 탄생했다! 행복의 한가운데 폭풍과 맞서는 한 남자

악몽인가 현실인가, 폭풍에 맞서는 한 남자의 외로운 싸움이 시작된다!

한 여자의 남편이자 한 아이의 아빠로서 성실한 삶을 살고 있는 커티스. 하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시작된 악몽은 평온했던 그의 일상을 뒤흔든다. 거대한 폭풍이 밀려오는 악몽은 현실 깊숙이 침투해 커티스를 괴롭히고, 그의 이상행동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내 사만다와 동료들은 그를 외면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커티스는 폭풍으로부터 가족을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뒷마당에 방공호를 짓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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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7명참여)

  • 7
    김봉석망상은 어떻게 인간을 단련시키는가
  • 8
    김혜리아메리칸 <멜랑콜리아>, 근래 가장 고민스런 대단원
  • 7
    박평식뇌관 건드리듯 의미를 캐다
  • 8
    황진미모든 것이 이제 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에 아직 우리가 있다
  • 8
    이화정불안의 형태. 그걸 포착하는 능력자
  • 8
    송경원아는 만큼 불안하다
  • 9
    이동진끝내 객석까지 감염시키고야 말 불안
제작 노트
[ About Movie ]

제64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 동시 수상!
예상치 못한 전개와 충격적 결말로 무장한 새로운 차원의 심리 드라마 <테이크 쉘터>!
지난 2008년 세계 경제를 강타한 금융 위기의 여파는 실로 엄청났다. 특히 사태의 발원지인 미국에서는 평범한 중산층의 시민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과 집을 잃고 거리로 내몰리는 극단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점차 우리의 무의식 속에 자리하기 시작했다. 미국 출신의 신예 제프 니콜스 감독은 영화 <테이크 쉘터>에서 바로 이 심리적 불안감에 주목하였다. 21세기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불안하고 위태로운 상태를 폭풍에 맞서 싸우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 빗대어 완벽하게 스크린 위에 구현해낸 것이다. 그의 두번째 장편인 이 작품은 2011년 제27회 선댄스영화제 극영화 경쟁 부문 후보에 오르며 처음 공개된 이후 비평가들의 찬사를 한몸에 받았으며, 뒤이어 제64회 칸영화제에서는 비평가주간대상, 국제비평가협회상, 극작가협회상까지 세 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하면서 제프 니콜스 감독을 세계 영화계의 기대주로 떠오르게 한 최고의 화제작이다. 뿐만 아니라 <테이크 쉘터>는 지난해 프랑스의 유명 영화잡지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열 편 가운데 하나로 이름을 올렸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마이클 섀넌과 제시카 차스테인은 각종 비평가협회가 선정한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휩쓰는 등 언론과 평단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평범한 중산층 가족의 가장으로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던 커티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악몽은 그의 삶을 서서히 무너뜨리기 시작한다. 검은 먹구름, 하늘을 찢어놓을 듯한 번개와 천둥, 노란 비와 하늘을 뒤덮는 검은 새떼 등 폭풍우가 다가올 징후들은 꿈의 경계를 너머 현실의 커티스를 위협해오고, 마침내 그는 뒷마당에 방공호를 만들어 가족과 자신을 지켜내기로 결심한다. 과연 그는 폭풍으로부터 가족과 그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예상치 못한 전개와 의외의 결말, 극한으로 몰고 가는 위협과 공포로 무장한 새로운 차원의 심리 드라마가 이제 곧 우리 곁으로 다가온다.


단 세 편의 영화로 일약 차세대 거장 감독 반열에 오른 무서운 신예!
제프 니콜스 감독, 미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다!
영화 <테이크 쉘터>의 감독 제프 니콜스는 국내 관객들에게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세계 언론과 평단은 이미 그를 미국 영화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기대주로 주목해왔다. 노스캐롤라이나예술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한 제프 니콜스 감독은 첫번째 영화 <샷건 스토리즈>가 베를린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시애틀국제영화제 뉴아메리칸시네마 부문과 오스틴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두번째 장편 <테이크 쉘터>가 제64회 칸영화제에서 3관왕의 영예를 안는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을 거듭했고, 그의 세번째 장편 <머드> 역시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면서 제프 니콜스 감독은 단 세 편의 작품으로 차세대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감독으로서 그의 존재를 강렬하게 각인 시킨 영화 <테이크 쉘터>는 무엇보다 21세기 현대인의 불안한 상태를 완벽하게 스크린 위에 구현해냈다는 점에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는 제프 니콜스 감독 자신의 심리와도 맞닿아 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자신이 느낀 삶의 불안감이 많은 미국인들이 처한 현실과 같음을 깨닫게 된 제프 니콜스 감독은 이러한 감정들을 영화 속 캐릭터에 고스란히 반영했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테이크 쉘터>는 깊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걸작으로 완성될 수 있었다. 이처럼 삶에 대한 감독의 날카로운 사유가 깃든 영화 <테이크 쉘터>는 우리의 삶 속 실재하는 공포와 불안감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할리우드로 대표되는 기존의 미국영화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올 것이다.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두 배우, 마이클 섀넌과 제시카 차스테인의 만남!
노련한 두 배우의 놀라운 연기력으로 재현된 현대 사회, 보통 사람의 불안과 공포!
영화 <테이크 쉘터> 속 휘몰아치는 폭풍에 맞서 진한 감동의 가족애를 보여주는 남편과 아내 역할은 각각 마이클 섀넌과 제시카 차스테인이 맡았다. 두 배우가 선보이는 기대 이상의 놀라운 연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낸다.
마이클 섀넌은 샘 멘데스 감독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정신분열을 앓고 있는 이웃 존 기빙스 역을 완벽히 소화해 2009년 아카데미영화제 남우조연상에 후보로 오른 바 있는 실력파 배우이다. 미국 드라마 시리즈 [보드워크 엠파이어]를 통해 국내에도 이름을 알린 그는 올해 공개될 새로운 슈퍼맨 시리즈 <맨 오브 스틸>에서 악역 조드 장군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클 섀넌은 데뷔 이래 40여 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이지만 최근 제프 니콜스 감독이 연출한 세 편의 작품 <샷건 스토리즈> <테이크 쉘터> <머드>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게 다졌다. 특히 <테이크 쉘터>에서 마이클 섀넌은 폭풍이라는 거대 공포에 맞서 가족과 자신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커티스 역을 내공 있는 연기로 소화해내며 언론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투박한 외모와는 반대로 고뇌를 표현하는 섬세한 그의 눈빛은 <테이크 쉘터>에서 악몽과 현실 사이 내면의 갈등을 겪는 보통의 가장 커티스를 통해 여실히 빛을 발하고 있다.
아내 사만다 역의 제시카 차스테인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헬프> <트리 오브 라이프> <로우리스: 나쁜 영웅들> <마마>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그녀는 최근 개봉한 <제로 다크 서티>의 마야 역으로 올해 골든글로브어워즈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으며 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대열에 올랐다. 백치미 가득한 금발 여인, 현명한 어머니, 호러퀸, 집념의 CIA 요원 등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연기의 폭을 넓혀가고 있는 제시카 차스테인은 <테이크 쉘터>에서 헌신적이면서도 강한 면모를 지닌 아내 사만다 역을 특유의 안정적이고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를 내세워 그만의 것으로 완벽히 소화해냈다.


위태로운 중산층의 민낯을 드러낸 현대판 노아의 방주 <테이크 쉘터>!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거대 스케일, 스크린 위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영화 <테이크 쉘터>는 다가오는 폭풍에 맞서 가족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가장의 치열한 사투를 그려낸 내용으로, 흡사 성서에 등장하는 노아의 방주를 연상케 한다. 대홍수에 대비해 방주를 짓기 시작하는 노아처럼 곧 불어닥칠 폭풍에 대비해 방공호를 짓기 시작하는 커티스. 그러나 신의 보호 아래 방주를 지어 대홍수로부터 가족과 동물들을 구하는데 성공한 노아와는 달리 커티스가 직면한 현실은 힘겨운 싸움의 연속이다. 그의 앞에 펼쳐지는 상황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촉발된 미국 중산층 붕괴와 미비한 의료보험 시스템, 환경오염 등 현재 미국 사회 내 불거진 문제들과 그대로 겹쳐지면서 현실감 있는 공포를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보험의 적용을 받고도 터무니 없이 높게 지불해야 하는 약값이나 부담스러운 정신과 진료비 그리고 직장 의료보험 없이는 딸 해나의 청각 수술 조차 성사시키기 어려운 상황들은 커티스 가족의 가장 큰 근심이자 의료보험 시스템 안에서 쉽사리 혜택을 받기 어려운 미국의 현실을 은유한다. 또한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상태이지만 방공호를 짓기 위해 은행원 마저 만류하는 추가 대출을 결심하는 커티스의 모습에서는 중산층의 위태로운 가계 상태를 엿볼 수 있다. 환경 문제 또한 외면할 수 없는 현실이다. 폭풍우가 몰고온 노란 비는 흡사 기름과 유사한 모습으로 경계심을 불러일으키며, 독가스누출 뉴스를 접하고 이에 대비하여 방독면을 준비하는 커티스의 모습은 환경오염이 유발하는 불안감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공포와 불안감의 재현은 비단 이야기의 소재에서만 비롯되지 않는다. 수준 높은 특수효과를 통해 섬뜩하리만치 사실적으로 재현된 영상은 <테이크 쉘터> 속 놓칠 수 없는 또 하나의 감상 포인트이다. 하늘을 뒤덮은 거대 먹구름, 소용돌이 치는 토네이도, 강렬하게 내리 꽂히는 번개, 노란 기름비, 습격해오는 검은 새떼를 통해 선보이는 사실적인 미장센은 스토리 전개와 맞물리며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여느 블록버스터 못지 않은 경험을 선사할 영화 <테이크 쉘터>는 무엇보다 극장의 스크린을 통해서 볼 때 비로소 그 진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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