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하는 젊음의 또 다른 이름
타고난 파이터이며 아웃사이더인 민, 폭력조직에서의 성공을 꿈꾸는 태수. 민과 태수는 싸움으로 고등학교 시절을 소일한다. 민은 전학 간 고등학교에서 교내 폭력 써클 보스, 환규와 맞짱을 붙는데 환규는 민의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지고 이 날 이후 둘은 단짝 친구가 된다.어느날 민은 환규를 따라 나간 노예팅에서 '십만원'에 로미의 노예가 되고 이후 로미에게 운명적으로 빠져들어 로미의 호출이 울리면 언제든지 달려간다. 그러던 중 로미는 자신의 탓으로 친구가 자살을 하자 충격을 받고 종적을 감추고 태수는 폭력 조직에 입문하기 위해 일식집에서 테러를 저지르고 감옥으로 간다.
학교를 때려친 민과 환규는 분식집을 열어 미래를 꿈꾼다. 분식집을 개업하는 날 조직의 중간보스로 자리잡은 태수가 찾아온다. 그리고 2년만에 훨씬 성숙하고 섹시해진 모습으로 민의 앞에 나타난 로미.
한편 분식집 때문에 구속된 환규를 빼내는 과정에서 민은 태수의 도움을 받게 되고 태수가 속한 전갈 조직에서 프리랜서 파이터로 뛰게 된다. 민과 로미는 이별을 거듭하는데 로미가 떠나간 후 민은 뒷골목 건달로 주먹질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낸다.
방황의 끝에서 돌아온 로미는 비로소 민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두 사람의 사랑이 완전해진 순간 민은 로미를 뒤로 한채 싸늘한 시신이 된 태수의 복수를 하러 전갈 일당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