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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국 15세이상관람가

스릴러 상영시간 : 107분

개봉일 : 2022-12-07 누적관객 : 30,326명

감독 : 마크 미로드

출연 : 랄프 파인즈(슬로윅) 안야 테일러 조이(마고) more

  • 씨네216.50
  • 네티즌8.00
외딴 섬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
디너 180만원, 단 12명에만 주어지는
특별한 초대에 참석하게 된 커플, ‘타일러’와 ‘마고’.

셰프 ‘슬로윅’의 예술의 경지에 이른 요리에 '타일러'는 환호하지만,
'마고'는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코스 요리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셰프가 설계한 완벽한 계획 아래 기이한 일들이 펼쳐지는데…
그들이 이곳에 초대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숨겨졌던 위험한 비밀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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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18)


동영상 (3)

전문가 별점 (4명참여)

  • 7
    박평식죽여줍니다
  • 6
    이용철셰프의 시대, 시의적절한 레퀴엠
  • 6
    허남웅먹음직스러운데 재료의 출처가 불분명한 메뉴를 맞이한 기분
  • 7
    이유채정확하게 찍고 우아하게 썰고 깔끔하게 헹구는 고강도 블랙코미디

네티즌 리뷰 (4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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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9*****
    2022-12-27 23:12:41
    8
    음식은 예술이기 전에 배불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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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l*****
    2022-12-25 23:54:46
    8
    마크 미로드 감독이 연출한 <더 메뉴>는 외딴 섬에 위치한 최고급 레스토랑에 초대된 12명의 손님과 셰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타일러(니콜라스 홀트)와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 커플은 무려 한 끼에 180만원이나 하는 디너를 위해 외딴 섬의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그들을 제외한 10명의 손님을 태운 배는 섬에 그들을 내려다 줍니다. 어마 무시한 미식가인 타일러는 스타 셰프인 슬로윅(랄프 파인즈)의 요리를 맛보기 위해 음식엔 전혀 관심이 없는 마고를 데리고 이곳에 온 것인데 사실 타일러는 얼마 전에 헤어진 다른 연인의 이름으로 식당 예약을 한 상황입니다.

    아무튼 전 연인을 대신해 온 마고는 깜짝 놀래키는 식당의 콘셉트와 괴이할 정도로 강압적인 슬로윅의 모습에 반감을 가집니다. 이 모습을 눈치 챈 슬로윅은 자신의 음식에 손도 안 되는 마고에게 이유를 묻고 그녀의 정체가 뭔가 수상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괴이한 음식과 셰프의 연출이 반복되는 모습에 음식평론가와 각종 셀렙의 손님들은 신선하다고 생각하다가 큰 사고가 발생하고 뭔가 잘못 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독특한 콘셉트의 작품입니다. 광인들이 모인 자리에 일반인(마고)의 모습에 관객들은 아마도 감정이입을 하고 영화를 볼 것 같습니다. 12명이라는 숫자는 아마 예수의 제자이고 셰프는 아마 예수로 상징되는 것 같습니다.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기본 모티브로 갖고 만든 작품인 것 같은데 예수를 떠나보내는 전날의 <최후의 만찬>과는 살짝 다른 방향으로 이 작품은 흘러갑니다.

    테일러와 마고의 캐릭터가 가장 흥미로운데요. 마고의 캐릭터가 좀 더 흥미롭습니다. 테일러는 셰프에 대한 광적인 동경으로 제정신이 아닌 상황이라 현실에서 벌어지는 큰 사건들을 하나의 연출이라고 생각해버립니다. 그와는 반대로 마고는 불편한 관계의 다른 손님도 의식해야 되고 자신과 맞지 않는 음식도 힘겹습니다. 그리고 이를 눈치 챈 셰프의 강압적이 대응도 힘들고요. 하지만 그녀는 후반부에 어떠한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하는데 그 모습이 꽤나 매력적입니다.

    12명의 흥미로운 캐릭터와 관록있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훌륭한 작품입니다. 현실적인 이야기는 아니지만 장르물로서 꽤나 흥미롭고 <최후의 만찬>을 살짝 비틀어낸 감독의 연출도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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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wa*****
    2022-12-13 21:44:08
    8
    독특하면서 뭔가 소름돋고 황당한 스릴러영화였습니다! 외딴 섬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벌어지는 저녁식사 속에서 셰프와 게스트들의 음식 미식과 이들의 숨겨진 추악한 진실과 허망한 결말까지 음식 비주얼은 굉장했으나 내용과 결말은 독특하면서도 소름돋으면서 좀 황당했으며, 결말은 완전 황당 그 자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독특함과 황당함이 담긴 영화였으니, 별 4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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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r****
    2022-12-12 23:13:33
    10
    인간도 동물이기 때문에 먹어야 산다. 야생 동물의 경우 초식은 풀이 자라는

    데를 찾아서 이동해야 하고 육식은 초식을 비롯한 잡식을 잡아먹고 사는 데

    맹수라고 불리어도 사냥 성공률만 보면 이 육식의 생존에서 사냥이

    엄청나게 처절한 일임을 알 수 있다.

    도구를 사용하는 특출난 능력으로 야생 동물이 먹이를 먹는 것보다 훨씬

    다양한 식생활을 할 수 있게 된 인간은 가열, 숙성, 냉장, 냉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음식을 요리해서 먹으며 인생이 지옥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과

    같은 계급을 내세우고 신분 질서를 구축하는 영원불변한 악습 때문에

    음식에도 등급을 매기고 궁극적으로는 등급이 높건, 낮건 음식으로 생존을

    영위하는 역할은 같으나 여기에 또 몹쓸 자본주의의 가격 매기기가

    들어가면 주 요리사가 누구냐에 따라, 식 재료가 어떤 방식으로 재배되고

    고기는 어느 품종의 어떤 방식의 도살과 숙성이 됐느냐에 따라 극과 극의

    양상을 띠게 된다. 인간의 생존 필수 조건인 음식에 미사여구와 부가적인

    의미를 부여하며 요리사들의 생명을 옭아매는 맛 비평가들의 등장은 음식을

    문화, 예술로 승화했다기 보다 평론가라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과도한 권력과 특권을 몰아주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메뉴’는 저녁 한 끼에 1,250불이나 하는 기절초풍할 가격의 음식을

    먹으러 외딴 섬 호손으로 가는 12명에 얽힌 이야기다. 가격만 봐도 돈이

    흘러넘쳐나 주체하지 못할 이들의 호사 행위로 이미 자본주의의 만성적인

    부작용이 작품 시작부터 전제된다. 이 식사를 요리하는 주 요리사 줄리언

    슬로윅(랄프 파인즈)은 한 끼 식사의 가격이 입증하듯 요리로 엄청난 부와

    명예를 거머쥔 인물로 호손 섬의 식당에서 주 요리사이자 작품 후반부로

    가면 갈수록 독재자의 광기를 내뿜는다.

    12명 중 타일러(니콜라스 홀트)는 슬로윅의 추종자이자 맹신자다.

    미식가로서 맛집을 엄청나게 탐독하는 그는 여자친구와는 헤어지고 무슨

    관계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마고(안야 테일러 조이)와 함께 섬에 도착한다.

    식당의 지배인인 엘사(홍 차우)는 섬의 초입에서 명단을 확인하고 섬에 있는

    조리 시설을 비롯해 일종의 관광 안내인과 같이 12명의 손님에게 안내를

    하며 식당까지 인도한다.

    12명이 들어선 식당의 초기 애피타이저는 그리 이상할 게 없다. 타일러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요리가 한창인 주방에서 요리사에게 성가시게

    질문을 해대면서 자신의 존재를 노출하는 것 빼고는 말이다. 두 번째

    음식부터 빵이 없이 빵에 발라먹는 소스만을 음미하라는 데부터 작품은

    슬로윅의 기이한 고집과 장인의 자존심을 드러내는 듯 하고 특히나 어느

    회사 회계부에서 일하는 세 명의 남자는 농담조로 빵을 달라고 했다가

    엘사에게 엄청난 면박을 받는다. 세 번째부터 작품의 엄청난 분위기를

    전제하듯 토르티야에 각 인물의 개인사가 새겨져 들어와 그걸 받은 이들은

    모두 충격에 빠지고 작품은 이 시점부터 본색을 드러낸다.

    네 번째부터 완벽하게 충격에 돌입한 작품은 음식을 먹으러 온 이들이

    주방장 슬로윅과 그를 따르는 요리사들에게 완벽하게 장악되었음을

    증명하며 토르띠야 이후 이들은 식당을 찾은 손님이 아닌 부정부패를

    일삼고 타인의 삼을 갈취한 몹쓸 인간들로 슬로윅이 설계한 작품 제목

    그대로 메뉴를 위한 재료로 전락하게 된다.

    부이건 특권이건 항상 기득권들은 피지배계층을 멀리하고 자신들만의

    왕국을 세우고 고립을 자초해 자신들이 누리는 권력을 공고함을 내비쳤으나

    작품은 이 고립을 자초하게 된 이들을 응징하는데 골몰하며 슬로윅의

    계획하에 재료가 되는 과정에서 재료를 숙성시키듯 슬로윅의 지시하에

    엄청난 피를 보게 되고 급기야 섬을 탈출하려고 하는 시도도 물거품이 된다.

    그러나 12명 중 미식가 타일러의 대체 동행인으로 온 마고만이 제정신으로

    슬로윅의 광기와 폭압에 맞선다. 그에 반해 타일러는 슬로윅이 의도하지도

    않았는데 그의 추종을 맹신으로 자처하고 음식을 먹는 과정에서 자신이

    서비스 구매자인 상황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고 슬로윅 말 한마디에도

    쩔쩔맨다. 전형적인 지질남의 모습을 보이는 타일러는 결국 마고에게도

    정신 나간 짓을 하다가 뺨이나 맞는 못난 인간이다.

    12명을 재료 삼아 메뉴를 완성하려는 슬로윅의 광기와 집착은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가 작품의 주요 플롯이자 그 광기에 제압당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손님으로 온 이들이 보이는 공황 상태가 작품을 지배하는 분위기다.

    제한된 식당과 호손 섬이라는 공간은 연극의 무대와 같은 역할로 배우들의

    압도적인 명연기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되며 명불허전까지 새삼스레 알게

    되며 음식의 궁극적인 역할을 벗어나 자본의 미사여구와 과잉이 점철된

    세태를 노골적이자 위협적으로 풍자하는 살벌하면서도 실소를 금할 길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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