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성빈은 누가봐도 괜찮은 남자다. 착하고, 능력도 있고, 귀여운 구석도 있고, 그러나 문제는 섹스에 있다. 발기불능은 아니지만, 여성을 오르가슴에 이르게 하지 못한다. 2년간 사귀었고, 결혼을 약속한 지혜에게, 결혼식을 한 달 앞두고, 결별을 선언 당한다. "결혼의 절반은 섹스"라는 말과 함께 마지막 '세 번의 기회'만을 얻은 채... 그러나 돈을 벌고 싶으면 경영대학원을 다니면 되고, 싸움을 잘하고 싶으면 태권도 도장을 다니면 되고, 춤을 잘추고 싶으면 댄스학원을 다니면 된다. 하지만 이 세상 어디에도 섹스를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이에 성빈은 끝을 모르는 절망에 빠져 든다. 그런 고통의 시간의 보내는 그에게 친구 정우가 찾아온다. 절망으로부터 자신을 구원해 줄 유일한 희망의 빛으로 다가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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