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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망상

과대망상 Great Pretenders

1996 한국

단편 영화 상영시간 : 37분

감독 : 박기형

  • 네티즌6.00
성탄 전야의 한적한 도로. 한 남녀가 기름이 떨어진 차안에서 도움을 기다린다. 인적 없는 길가에 세워진 차안은 점점 추워지고 연인은 불안해진다. 여자는 누군가를 찾아 길을 나서고 한참 끝에 주유소를 발견한다. 기름을 한 통 받아서 돌아오는 여자. 그러나 차는 밧데리까지 나가 있어 그들은 결국 차를 끌고 주유소로 향한다. 주유소 주인의 환대를 받으며 하룻밤을 묵게 되는 두 사람. 웬지 그 곳에서는 심상치않은 기운이 묻어나지만 두 사람은 추위를 피할 수 있게 됐다는 안도감에 별반 의심없이 주인을 대한다. 주인과 이러저러한 대화를 나누다 주유소 로비에서 깜빡 잠이 든 여인은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잠이 깬다. 주인을 찾기 위해 이 곳 저 곳을 돌아다니던 여자는 살해되어 있는 중년 남자의 시체를 발견한다.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스레 2층으로 발걸음을 향하는 여자. 그 곳에서 자신의 연인인 남자와 주유소 주인과의 정사장면을 목격한 여자는 망연자실한채 숨만 죽이고 있다. 날이 밝아오자 여자는 홀로 떠나겠다며 자신의 남자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주유소를 떠난다. 그리고 2층 방안에는 피투성이의 시체가 되어 있는 그녀의 남자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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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 심각한 듯하면서도 웃어 넘기게 만들고, 사소한 지나침 속에 날카로움을 숨긴 영화의 모순은 우리들의 허위의식과 구원에 관한 몽상의 시간을 제 공한다.


* 타고 가던 차가 한적한 도로에서 고장을 일으키자 차 안의 남녀는 심하게 다툰다. 어렵사리 인근 주유소를 찾아가 도움을 받고 그곳에서 하루 묵어가기로 한다. 종업원은 이들에게 엄청난 친절을 베풀지만 알고 보면 주유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살인도 불사하는 인물이다. 세사람의 관계는 이때부터 묘하게 얽혀들어간다. 분위기의 독특함과 반전의 묘미가 돋보인다.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만든 단편작품.

*금관영화제 감독상
LA 국제단편 영화제 Best Best상 수상
클레르몽 페랑영화제 초청작
제2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상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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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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