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신을 믿지 않아!...그러나 믿고 싶다. 너를 위해!
기업형 대형비리를 수사하던 신재문 검사에게 서류를 탈취한 강훈은 서류를 돈과 바꾸기 위해 약속 장소로 가지만 기다리고 있던 실장이라는 남자는 강훈을 없애려 한다. 가까스로 오토바이를 타고 그들에게서 달아나던 강훈은 3류 모델 소현의 차와 정면충돌한다. 소현은 상처입은 강훈을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하는데, 말이 없고 우직한 강훈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한편 한서그룹 총수인 오회장은 강훈을 제거하기 위해 실루엣을 보내는데, 강훈은 실루엣과 격투 끝에 상처를 입고, 오회장에게 디스켓을 주는 대신 거액을 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