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비평] 대기의 교향곡, 전장의 미장센 - <하늘의 일기>
얼마 전 폐막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선 로렌스 아부 함단의 <하늘의 일기>와 일본의 필름 작가 니시카와 도모나리의 <빛, 소음, 연기, 그리고 빛, 소음, 연
-
[커버] 심은경의 시간, 고민, 사랑으로 채운 점묘화, <더 킬러스>
‘킬러들의 살인극’이라는 <더 킬러스>의 설정 안에서 배우 심은경의 위치를 상상해보자. 배경보다는 중심, 그중에서도 강렬한 킬러의 역할에 그를 대입하게 된다. 미리 밝히
-
[CULTURE BOOK] 괴물들
클레어 데더러 지음 노지양 옮김 을유문화사 펴냄 “나는 의식 있는 소비자이자 바람직한 페미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그와 동시에 예술이라는 세계의 시민이고 싶었고 교양 없는
-
[LIST] 임백굉이 말하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의 목록
배우. 영화 <메리 마이 데드 바디> <괴짜들의 로맨스>, 시리즈 <차시차각> <화신적안루: 불의 눈물> 등 출연 <파
-
[OTT 리뷰] <좋거나 나쁜 동재>, <마지막 해녀>, <정년이>
<좋거나 나쁜 동재> 티빙/10부작/연출 박건호/ 출연 이준혁, 박성웅, 현봉식 / 공개 10월14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자기만을 위한
-
[인터뷰] 진실을 둘러싼 흙, 바람, 물을 읽어내기, <폭로: 눈을 감은 아이> 배우 김민하, 최희서
20년 만에 절친했던 두 친구가 재회한다. 해후의 장소는 취조실이다. 인선(김민하)은 소설가 정상우(이기우)를 살인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피의자다. 형사 민주(최희서)는 그런
영화리뷰 더 보기
-
[리뷰] 한 줄기 음악이 잊힌 과거의 목소리들을 한데 불러 모은다, <하와이 연가>
미주 한인 디아스포라의 역사는 1903년 하와이 호놀룰루 선착장에서 시작되었다. 100여명의 조선인들은 일제의 야욕에서 벗어나기 위해 머나먼 타국으로 향한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
[리뷰] 예쁜 마음으로 모은 동화집이지만 부담스럽고 산만하다, <호두까기 인형과 마술피리>
발레를 사랑하는 17살 소녀 마리. 크리스마스이브를 기념하는 발레 공연을 마치고 난 뒤 그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는다. 아버지가 막대한 빚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나서 다음날
-
[리뷰] 다분히 언러키한 이 세상, 그럼에도 행운을 심으려는 귀한 연애, <럭키, 아파트>
동거 중인 레즈비언 커플 선우(손수현)와 희서(박가영)에게 몇겹의 시련이 닥친다. 아래층 집에선 이상한 악취가 올라와 신경을 건드리고, 선우의 불안정한 경제력은 언제나 둘 사이의
-
[리뷰] 교사, 학교, 그리고 국가의 정당한 역할은 무엇인가?, <최소한의 선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은 난임으로 힘든 나날을 보낸다. 거듭되는 실패에 지칠 대로 지친 그녀는 정신 건강을 위해 줄곧 맡아오던 고3 담임을 내려놓는다. 하지만 반 학생 유미
-
[리뷰] “바다가 고래를 위해 푸르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아직 사랑을 모르지”(<고래를 위하여>), <극장판 고래와 나>
“우리는 해저보다 달의 표면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광활한 우주보다 더 많은 비밀을 숨기고 있는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SBS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로 제작된
-
[리뷰] 한시도 눈 뗄 수 없는 구성이란 이런 것, <아마존 활명수>
전 양궁 국가대표 메달리스트지만 지금은 평범한 회사원인 진봉(류승룡)은 성과 부실을 이유로 구조조정 대상 1순위가 된다. 그가 회사에서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탈출구는 아마존 볼레
씨네21 20자평
-
박평식
7나의 결단과 너의 동행, 우리의 평안
-
김소미
9죽어감을 사색하는 알모도바르식 색채와 구성적 감각에 관하여
-
김철홍
8이 아름다운 전쟁터에서 몸을 포개며 넥스트를 묻는다
-
정재현
8종말의 이미지가 소생하는 엄숙한 생(生)의 감각
-
남지우
6수위 높은 우정 사이에서 벌어지는 관능적인 사회파 토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