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 직업감독
소개
<나이트 크리프스 Night of The Creeps> (1986)라는 컬트 데뷔작을 만든 프레드 데커는, 작품 속에서 50년대 흑백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를 보여준다. 배역들의 이름도 크로넨버그, 제임스 카메론, <13일의 금요일 Friday The 13Th>(1980)의 마이너 등 유명 호러 액션 감독들의 명칭을 의도적으로 따왔다. 풍자와 재치가 넘치는 아이디어 영화 <나이트 크리프스>로 프레드 데커는 SF와 상상력의 영화들이 자신의 영역임을 선언한다. 그의 다음 작품 역시 공포영화였다. 할리우드의 유능한 공포영화 스탭들과 특수효과팀을 이끌고 모든 테크놀로지를 총동원한 <악마의 군단 The Monster Squad>(1987)은 기술적인 면에서는 세련되었으나 그를 뒷받침할 만한 내용은 되지 못한 가작이 되고 말았다. 프레드 데커는 능숙하게 공포영화 기술들을 다룰 줄은 알았지만 기존의 것들을 종합하는 것 이상의 영역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그의 한계이기도 한 셈이다. 비교적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의 작품은 <로보캅3 Robocop3>(1993)이다. 폴 버호벤의 <로보캅 Robocop>(1987)이나 <로보캅2 Robocop2>(1990)를 만든 어빈 커시너와 달리 특별한 인상적인 대목이 없는 이 작품은 시리즈물의 범작으로 종결되었고, 이후
로보캅 시리즈는 더이상 만들어지지 않았다. 그가 현재까지 만든 영화는 모두 3편이다. 오히려 그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역은 시나리오 작가이다. 한때는 TV시리즈물을 만들기도 하였으나 최근 활동은 잠잠하다. <b><font size=4><FONT COLOR="666666">[씨네21 영화감독사전]</font></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