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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가가 되리 방영안함

드라마| 멜로| 15세이상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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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오래된 청춘 친구들은 나이들면 아내밖에 없다는데 대체, 내 팔자는 왜 그런가, 오늘도 난 잠을 뒤쳤였다. 어떤 사람은 저녁 한끼 혼자 먹으라는게 머 그리 대수냐 싶겠지만, 발령 직후라면 몰라도 임기말에 나에게 귀한 저녁 시간을 내주는 직장 동료들은 그닥 많지 않다. 친구들에게 전화를 걸어보아도 시큰둥하긴 마찬가지였다. 혼자 일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그런데 왠 쪽팔림인가, 처량맞게 혼자 먹으려고 하는데, 자신이 재신임을 못 받게 만든 장본인 (젊은 부장)이 부하직원들과 함께 들어오다니..순간 혀를 깨물고 죽고 싶었다. 접지 않은 꿈... 남편 수근은 해준 것 없이 역정만 내는 중늙은이 영감일 뿐이다. 며느리리라고 있는 것은 밥한끼 따뜻하게 진심으로 모실 줄 모르고 딸이라고 있는 것은 자식까지 딸린 남자와 연애에 지 멋대로 살도록 놔두라고 소리친다. 대학동창 모임을 끝내고 자신이 모범을 타고가자는 말에 남편은 같잖다는 표정이다. 같이 모임을 가진 친구내외가 다른쪽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우리를 힐끔힐끔 (그네들은 그냥 보는 것이겠지만, 나는 힐끔거리는 것으로만 느껴졌다)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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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절없는 우리네 중년부부의 인생. 그들의 유치찬란한 유행가 같은 일상 이야기

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