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 퍼지는 뉴욕의 번화가에서 세명의 남자가 방황하고 있다.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는 트래비스는 너무 바빠 1년에 한두번밖에 가족만나 볼 수가 없다. 크리스마스엔 꼭 아들을 즐겁게 해주리라 맘 먹었지만 바빠서 준비할 틈이 없다. 고교 교사인 밥은 마음은 진실하지만 용기가 없어 여자 친구에게 구혼을 하지못해 부잣집 귀공자에게 애인을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식당을 하다 망해 빈털털이가 된 스탠은 강도들의 총을 쓰레기 통속에서 주운 뒤로 쫓기는 몸이 된다. 산타는 이 세 사람 곁에 나타나 산타클로스 옷으로 고민을 해결하라는 충고를 해준다. 세사람이 동시에 들어간 곳은 어느새 산타가 새로 문을 연 옷가게. 하지만 세사람은 아무도 그를 몰라본다. 산타는 모두에게 산타클로스 차림을 해서 내 보낸 뒤 그들을 따라다니며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도와준다. 스탠은 산타옷을 입고 부자집을 털어 멀리 도망치려고 했지만 착한 주인을 만나 도리어 감화를 받게 된다. 밥은 산타 옷을 입고 구혼을 할 용기를 얻게 돼 사랑하는 여인을 되찾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트래비스는 곤란을 당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