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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오운 더 나잇

We Own the Night We Own the Night

2007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범죄, 액션 상영시간 : 116분

개봉일 : 2008-05-29 누적관객 : 71,212명

감독 : 제임스 그레이

출연 : 마크 월버그(요셉 그루진스키) 호아킨 피닉스(바비 그린) more

  • 씨네216.00
  • 네티즌7.29

엇갈린 형제 단 하나의 운명

두 명의 형제, 두 개의 세상... 단 하나의 운명!

디스코의 시대 80년대 말 뉴욕, 인기 절정의 나이트클럽에서 매니저로 일하는 ‘바비’ (호아킨 피닉스)에겐 매일 밤이 파티이다. 하지만 그에겐 여자친구 ‘아마다’(에바 멘데스) 외에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은 비밀이 있는데, 자유분방하고 화려한 밤의 세계를 사는 자신과 달리 아버지(로버트 듀발)는 뉴욕 경찰서장이고 형(마크 월버그)은 경찰 강력계의 떠오르는 스타인 것...

마피아 vs 경찰의 전쟁이 시작된다!

범죄가 기승을 부리던 당시 어느 날 뉴욕 경찰은 마약과의 전면 전쟁을 선포하고, 그 주축인 아버지와 형은 러시아 마피아의 표적이 된다. 게다가 러시아 마피아는 ‘바비’의 클럽을 거점으로 거대한 국제적 음모를 꾸미고 있었던 것. 자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생활의 터전에서 가족과 마피아가 맞섰을 때 과연 ‘바비’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뉴욕의 밤을 지배하는 자 누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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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33)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7
    남동철제임스 그레이의 아메리칸 가족시네마 3부
  • 5
    박평식논리성은 갱스터영화의 뼈대
  • 5
    유지나러시아판 <대부>를 찍고픈 건 알겠지만 역부족이다
  • 6
    한동원꽉 찬 듯 텅 빈 영화
  • 7
    황진미배우들의 호연으로 펼치는 육중한 ‘호부호형(?)의 길’
제작 노트
영화의 아이디어는 사진 한장에서 출발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뉴욕타임즈에 실린 경찰관 장례식 사진을 보고 영화 <위 오운 더 나잇>의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건장한 체구의 경찰들이 근무 중 살해당한 동료의 시신 앞에서 눈물을 머금고 서로 껴안고 있는 사진이 엄청난 감정의 파동을 일으켰다고 한다. 영화의 첫 도입부에 흑백의 스틸 사진들을 넣은 것도 감독이 경찰관 사진을 처음 봤을 때의 강렬한 느낌을 관객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의도였다고 한다. 영화의 제목인 ‘We Own The Night’ 즉 “밤은 우리가 지배한다” 또한 1980년대 뉴욕 경찰 범죄 전담팀의 강력한 범죄 척결 의지의 모토에서 따온 것이다. 1980년대, 마약범죄가 기승을 부리던 미국 뉴욕을 배경으로 감독이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남자들의 거칠고 드라마틱한 강렬함이었다. 거기에 러시아계 미국인 출신인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그의 아버지, 형과의 관계 등 개인적인 배경도 들어가, 더욱 리얼한 감동을 선사한다.

1980년대 뉴욕의 화려하고도 강렬한 비주얼 탄생!
영화의 첫 장면인 80년대 후반 브루클린의 잘나가는 나이트클럽 장면은 1,000여명의 엑스트라와 블론디의 신나는 디스코 음악 ‘Heart Of Glass’로 완성되었다. 제작진은 이 클럽을 찾기 위해 뉴욕시 전체를 뒤졌으며 결국 가장 적합한 세 군데의 장소를 찾아냈다. 외부 경관은 ‘Palace Cathedral’이라는 교회건물, 클럽의 바는 뉴욕 북부 지역 브롱스의 고풍스러운 ‘Loews’ 극장 그리고 어마어마한 크기의 댄스 플로어는 맨하탄의 상징인 클럽 ‘Webster Hall’에서 촬영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영화 속 조연과 엑스트라들까지 대부분 뉴욕 사람들을 구했을 정도로 사실성을 강조했다. 멋진 영상을 화면에 담기 위해 장소 하나하나까지 세심한 신경을 써 고른 제작진의 열정적인 노력 덕에 영화는 디스코와 범죄가 기승을 부리던 80년대 뉴욕을 완벽히 재현한 강렬하고 화려한 영상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장장 3분 20초간 펼쳐지는 스릴넘치는 자동차 추격액션 비하인드!
‘바비’와 아버지 ‘버트’가 러시아 마피아에게 쫓기는 자동차 추격장면은 <위 오운 더 나잇> 액션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이 장면은 뉴욕 도심 곳곳을 가로지르며 4일간 촬영했고, 스턴트 카 2대가 부딪치는 바람에 그 충격으로 카메라맨이 타고 있던 차까지 떠밀려 트럭에 충돌하는 등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찍힌 장면이 고스란히 화면에 남았다. “마이클 베이는 어떻게 하나 몰라”하며 농담을 하는 제임스 그레이 감독도 촬영 당시에는 매번 테이크가 있을 때마다 캐스트와 스탭이 모두 살아있는지 마음이 조마조마했고 그것을 확인한 후에야 방금 찍은 화면을 모니터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이 추격장면에서 다른 어떤 영화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고, ‘바비’앞에 펼쳐진 알 수 없는 운명과 비극을 은유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상황을 설정했다. 실제로 비가 온다면 자동차 추격씬 촬영이 도저히 불가능 하기 때문에 촬영은 비가 오지 않는 날 이뤄졌고 영화속 비가 내리는 장면은 모두 CG를 통해 완벽히 구현된 것이다. 물을 사용하는 컴퓨터 그래픽 기술은 전세계적으로 4~5명만이 구현할 수 있는 고난이도 CG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위 오운 더 나잇> CG를 맡은 회사 ‘디지털 도메인’은 젖은 도로, 달리는 차량의 앞유리에 내리는 비, 물기로 인한 카메라 번짐 등 디테일까지 세심하게 작업하여 더욱 강렬하고 긴박한 추격장면을 만들어냈다.


감독과 배우들의 견고한 유대감은 영화의 힘!
감독 제임스 그레이와 배우 호아킨 피닉스, 마크 월버그는 전작 <더 야드>에 이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으며, 두 배우는 이번 영화에 직접 프로듀서로 참여하기도 했다. 제임스 그레이 감독은 “마크 월버그는 엄청나게 감수성이 예민하고, 서민적인 진솔함과 성실성이 배어나는 배우이다. 반면 호아킨 피닉스는 전혀 다른 색깔이 나서 좋은데, 그는 늘 내적 갈등을 안고 언제 어디서 폭발할지 모르는 위태로운 이미지를 풍기는 배우”라며 두 배우 모두에 신뢰와 애정을 보였다. 배우들 또한 감독에 대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재능이 풍부하고, 그와 함께 <더 야드>에서 일한 것은 굉장한 경험이었다”며 감독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위 오운 더 나잇>은 이미 서로 강렬한 교감을 이뤄온 제임스 그레이 감독과 배우들의 끈끈한 유대감과 열정을 통해 더욱 견고한 작품으로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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