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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희

Sookhee

2014 한국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93분

개봉일 : 2014-07-10 누적관객 : 841명

감독 : 양지은

출연 : 채민서(숙희) 조한철(윤교수) more

  • 씨네215.00
  • 네티즌5.00
한때 신부가 되려 했던, 금욕적 완벽주의자 윤교수(조한철)가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쓰러진다.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그를 간병하는데 지친 아내는 돌보는 환자마다 완치시킨다는 간병인 숙희(채민서)를 고용한다. 모든 환자를 자기 아이처럼 돌보며 치료한다는 빨간머리에 형형색색으로 손톱을 치장한 유별난 모습의 ‘숙희’. 홀로 남은 윤교수에게 숙희는 특별한 간병을 시작하고 윤교수는 숙희의 기묘한 매력에 빠지며 알 수 없는 감정에 사로잡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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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명참여)

  • 6
    김태훈변화무쌍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그녀, 숙희
  • 4
    이용철신비한 생명력? 그런 건 없고 묘하긴 하다
  • 5
    이주현도식적 구도에 갇혀버린 숙희의 생명력
제작 노트
Hot Issue #1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관객과 평단을 완벽하게 사로잡은 신선한 작품!

영화 <숙희>는 지난 5월 개최된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11편의 한국영화 중 가장 큰 주목을 받은 논쟁적인 작품이다. 이성과 욕망, 정신과 육체라는 근본적인 주제에 대한 대비를 모성과 섹슈얼리티를 통하여 강렬하게 구사하는 동시에,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터뜨리게 만드는 순수한 영화적 재미까지 선사하는 <숙희>는 근래 보기 드문 다분히 새롭고 파격적인 한국영화라는 평을 받았다. 전주 국제영화제 김영진수석 프로그래머는 영화 <숙희>에 대해 “강렬한 연출과 파격적인 소재로 논쟁을 일으킬 만한 작품이며, 주연을 맡은 배우 채민서의 열연과 매력이 돋보인다”는 평을 전했다. 또한 <숙희>는 대담하고 자극적인 스토리에서 연상되는 것과 달리 대학생 자녀를 둔 50대 여성감독의 데뷔작이라는 점과 배우 채민서의 완벽한 캐릭터 연기 등 연일 다양한 화제거리를 쏟아내며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논띾란 중심에 서서 입소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제 1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관객과 평단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잡은 <숙희>는 7월 10일 다시 한번 스크린에서 파격과 즐거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Hot Issue #2

모성과 섹슈얼리티의 대담하고 기묘한 결합
육체와 정신에 대해 강렬한 물음표를 던지다!

영화 숙희는 육체와 정신이라는 오랜 철학적 질문에 대한 거침없는 담론을 숙희와 윤교수라는 완전히 상반되는 두 캐릭터를 통해 풀어낸다. 대학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윤교수는 가톨릭 신부가 되려던 인물이다. 결혼은 했지만 아내와 육체적인 관계는 맺지 않고 살아가는 금욕주의자인 그가 어느 날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전신이 마비된다. 오직 정신과 이성을 우위에 두었던 그는 자신이 그렇게 터부시했던 육체가 마비되고 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자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그런 그의 앞에 간병인 숙희가 나타난다. 숙희는 네일샵에서 일하며 이따금씩 몸이 아픈 환자들을 돌보는 간병인이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색상으로 손톱을 칠하고 외모를 치장하는 숙희에게 육체는 그녀 자체이고, 육체를 쓰지 못하는 환자들은 마치 갓 태어난 아기처럼 그녀가 돌보아야 할 존재이다. 숙희는 윤교수에게 자신을 엄마처럼 생각하라고 말하면서도 성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 이중적인 면모를 보이며 모성과 섹슈얼리티의 경계를 오고 간다. 숙희가 자신이 돌볼 환자를 고르는 기준이 환자가 똑똑한지 아닌지라는 점도 생각해볼만한 지점일 것이다. 영화 <숙희>는 육체적 본능을 억제하며 살아온 금욕주의자 윤교수와 그와 대조되는 여주인공 숙희를 통해 정신과 육체의 경계를 완벽하게 새롭게 그려낸 작품으로 올 여름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얻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과 여운을 선사할 것이다.


Hot Issue #3

예측 불가한 치명적인 매력 숙희
한국영화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성 캐릭터의 탄생!

영화의 제목이자 여주인공의 이름인 ‘숙희’. ‘숙희’ 캐릭터는 기존의 한국영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강렬하고 독특한 여성 캐릭터이다. 맑고 순수하지만 어느 순간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모습을 보이는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데에 서슴없다. 간병을 통해 환자들에게 엄마처럼 행동하며 군림하는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서는 남편에게 꼼짝없이 순종하며 육체를 제공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동시에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화려하게 치장하는데 관심이 많은 소녀처럼 보이기도 한다. 숙희 캐릭터는 영화 속에서 그와 상반되는 캐릭터인 윤교수를 만나 그 존재감과 매력이 폭발한다고 볼 수 있다. 오직 정신과 이성을 삶의 가치로 둔 윤교수가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후, 육체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간병인 숙희에게 모든 것을 통제 당할 때 관객들은 두 캐릭터의 강렬한 충돌을 경험핛 수 있을 것이다. 숙희라는 독보적인 여성 캐릭터를 통해 모성과 섹슈얼리티를 결합한 대담하고 도전적인 작품 <숙희>는 7월 10일 새로운 캐릭터로 한국영화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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