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여름, 영국과의 독립전쟁을 치루고 있는 미국, 돌림병으로 아내와 세 자식을 잃고 하나 남은 아들 네드와 함께 허드슨 강을 오가며 짐승 가죽을 내다파는 톰도 그 혼란의 와중에 전재산인 배를 군에 빼앗기고 아들 네드와 함께 강제로 전선에 끌려 가는데 이 모습을 뉴욕 유지의 딸로 열렬한 독립파인 데이지가 롱아일랜드로 떠나는 신병들을 배웅하러 갔다가 보게 된다. 얼마 후, 롱아일랜드 전투가 식민지군의 참패로 끝나고 워싱턴은 남은 병력을 끌고 간신히 맨해턴 섬으로 후퇴한다.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갔던 데이지는 또 다시 톰과 네드 부자를 만나 음식을 건네주고 상처를 치료해 준다. 맨해턴에서 식민지군을 몰아 대던 영국군은 위풍당당하게 뉴욕 시내로 입성한다. 의미도, 목적도 모른 채 강제로 전쟁터에 끌려 갔던 탐은 자군의 패색이 짙자 네드를 끌고 뉴욕으로 도망쳐 밧줄 공장 노동자가 된다. 원주민 모호크족 아이들과 함께 영국군이 포로와 하층 시민들에게 가혹하게 구는 것을 목격하고 울분을 느끼던 네드는 영국군에게 굴종하는 아버지를 보면서 몹시 실망한다.
한편, 영국군 장교들에게 아부하며 일신의 영달만을 꾀하는 부모에게 크게 실망하여 영국군 장교를 꼬챙이로 찌르고 집에서 나온 데이지는 거리에서 우연히 네드가 끌려 가는 것을 목격하고 톰에게 알린다. 곧바로 영국군 부대를 뒤쫓아 간 톰은 피투성이가 된 채 묶여 있던 네드와 멀을 구한다. 셋은 휴런족 인디언(톤티)의 도움으로 산 속에 있는 그들의 움막에서 겨울을 나고, 여섯달 후 네드가 회복되자 자발적으로 독립 항쟁에 뛰어들어 인디언과 함께 척후병으로 활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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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영국군 장교들에게 아부하며 일신의 영달만을 꾀하는 부모에게 크게 실망하여 영국군 장교를 꼬챙이로 찌르고 집에서 나온 데이지는 거리에서 우연히 네드가 끌려 가는 것을 목격하고 톰에게 알린다. 곧바로 영국군 부대를 뒤쫓아 간 톰은 피투성이가 된 채 묶여 있던 네드와 멀을 구한다. 셋은 휴런족 인디언(톤티)의 도움으로 산 속에 있는 그들의 움막에서 겨울을 나고, 여섯달 후 네드가 회복되자 자발적으로 독립 항쟁에 뛰어들어 인디언과 함께 척후병으로 활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