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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브이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씨네21 전문가 별점

5.50

관객 별점

7.37

시놉시스

2040년…
완벽하게 통제된 미래사회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전설의 전사 ‘V’
그가 돌아 왔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포토(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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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이 포 벤데타 뮤직 비디오
      브이 포 벤데타 내털리 포트먼 인터뷰
      브이 포 벤데타 제작자 인터뷰
      브이 포 벤데타 감독 인터뷰
      브이 포 벤데타 휴고 위빙 인터뷰
      브이 포 벤데타 예고편(60초 버젼)
      브이 포 벤데타 두번째 예고편
      브이 포 벤데타 예고편

      씨네21 전문가 별점(4명 참여)

      • 김봉석

        6

        음울한 현대 정치 스릴러
      • 이성욱

        5

        야심찬 정치판타지를 물타기해버리는 워쇼스키의 장광설
      • 박평식

        5

        선동하지 말고 성찰하게 하라
      • 황진미

        6

        배트맨과 조커를 합체시켜 파시즘을 공박하니… 어째 졸립군

      관련 기사(24)

      리뷰(3)

      • son*****
        2019-11-06 14:41:51

        8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신선함
      • thr****
        2019-10-29 23:05:31

        10

        항구 세관에서 일하는 티나(에바 멜란데르)는 개처럼 냄새를 잘 맡는다.

        밀수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냄새가 나지 않아도 어떤 물건에

        극악무도한 게 담겨져 있는 것 까지도 적발해 낸다. 그녀의 뛰어난 능력은

        동료들 사이에서도 칭찬받을 만 하지만 그녀에게 관심 있는 동료는 없다.

        그녀의 외모는 못 생겼다는 것 보다 괴이하며 그렇기 때문에 그녀에게

        쉽사리 다가가는 이가 없다.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고 다소 사기꾼 기질이 있는 남자

        롤랜드(요르겐 토르손)와 동거하는 티나는 무료한 하루를 보내다가

        이성적으로 끌리는 남자와 마주친다. 냄새로 부정하고 범죄 사실을

        밝혀내기보다 자신과 유사한 외모인 보레(에로 밀로노프)에게 끌린 티나는

        자신이 여태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특별한 감정을 보레에게 느끼며 어느

        멜로물에서나 느낄 법한 설렘을 보이기 시작한다.

        보레에게 이끌린 티나는 결국 그에게 자신의 집에 딸린 손님방에 머무를

        기회까지 준다. 보레는 자신에게 공격적으로 짖어대는 개들에게 다가가 한

        번의 무시무시한 으르렁거림으로 개들을 굴복시키는데 작품은 보레가

        보이는 행동과 더불어 보레와 티나 사이에 싹튼 감정의 소용돌이에 초점을

        맞춰 이들의 정체를 작품에서 밝힌다.

        이마와 콧등이 돌출된 이들은 ‘트롤’이다. 북유럽 신화에서 트롤들은 숲에서

        살며 인간과 달리 무시무시한 힘과 거구의 몸집을 자랑하지만 작품에

        등장한 트롤인 티나와 보레는 인간 사회에서 살 수 있도록 언어능력을

        비롯한 사회성이 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당연히 성별이 티나는 여성, 보레를 남성으로 생각했던

        관객에게 작품은 이 둘의 생물학적인 성을 바꿔 충격을 주더니 보레의

        등장으로 자신의 출신을 알게 된 티나는 더 이상 작품에서 순수하게 성실한

        인상대신 자신의 정체를 부정한 아버지를 증오한다.

        보레는 공격적이고 무시무시한 외모로 유람선 조식 뷔페에서 훈제 연어를

        독차지 하더니 인간과 범죄를 꾸미고 인간에게 탄압당한 복수와 같은

        행위를 인간을 상대로 벌이며 티나에게 충격을 준다.

        티나의 삶은 그녀의 능력을 발휘해 직업을 얻을 수 있었고 출산을 앞둔

        이웃을 차로 데려다 주는 과정에서 사슴이 길을 건널 것을 알고는 야생

        동물의 로드 킬을 방지하는 관대함까지 보인다. 외모는 괴이하지만 티나는

        자신의 능력을 악용하기보다 정의를 위해 발휘했고 야생과 공존을 위한

        목적으로도 활용할 줄 아는 선한이다.

        티나는 자신을 인간으로 알았으나 보레 덕에 정체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정체성을 얻은 대가는 인간 사회에 대한 냉소이며 자신의 동족들이 처한

        위급한 상황만 알 뿐이다.

        은폐되고 조작된 진실의 실체를 알게 됐을 때 그게 정도로 비춰지지만

        티나의 경우에는 굳이 ‘트롤’이라는 정체성을 알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보레의 등장이후 괴이한 로맨스가 시작되더니만 냉소적인 분위기로

        급전환하는 ‘경계선’은 북유럽 신화를 차용해 인간 사회를 돌아보는 독특한

        환상 극이다.
      • pen*****
        2019-10-27 21:23:05

        8

        감독은 천재 아님 또라이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