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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미 데들리

Kiss Me Deadly Kiss Me Deadly

1955 미국

느와르, 범죄 상영시간 : 106분

누적관객 : 44명

감독 : 로버트 알드리치

출연 : 랄프 미커(마이크 해머) 앨버트 데커(G.E. 소베린) more

  • 네티즌7.25
뉴욕의 사립탐정 마이크 해머는 어느 날 밤 한적한 도로에서 쫓기는 듯한 인상을 주는 미모의 금발 여인을 차에 태운다. 잠시 후 해머는 괴한들에게 습격을 받아 어딘가로 납치된다. 괴한들은 해머에게 수면제를 주사하고 여자를 고문하다가 두 사람을 차에 태워 사고로 위장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해머는 여자의 죽음에 얽힌 배후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위협 속에서도 해머는 사건의 진상이 비밀스러운 상자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범인은 한발 먼저 상자를 가지고 달아나면서 해머의 비서 벨다를 납치한다. 가까스로 범인들의 아지트에 잠입한 해머는 충격적인 사실에 직면하게 되고, 사건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방식으로 종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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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미키 스필레인의 하드보일드 탐정소설을 느슨하게, 그러나 가장 탁월하게 각색한 필름누아르 걸작. 거리낌없이 폭력을 휘두르는 냉혹한 탐정을 주인공으로 영화사상 가장 폭력적이고 비정한 세계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상자는 냉전시대 미국의 핵 공포를 암암리에 표현하고 있다. 개봉 당시 미국의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완전히 외면당했지만, 프랑수아 트뤼포를 비롯한 <카이에 뒤 시네마>의 평론가들은 표현주의적인 스타일과 비범한 파워를 상찬하며 알드리치를 ‘작가’의 위치로 끌어올렸다. 70년대 이후 영화광들에게 최고의 필름누아르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으로,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은 이 영화에 대한 공공연한 오마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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