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수녀원 교육을 받고 자란 농부의 딸 엠마는 평범하지만 상승 욕구가 강한 처녀. 엠마는 역시 평범한 의사 샤를르 보바리와 결혼하지만,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던 그녀에게 결혼생활은 지루하기만 하다. 샤를르는 일상에 지쳐 우울증에 빠진 엠마의 기분을 좋게 해주고자 큰 도시로 이주한다.
옹빌로 이사한 후 엠마는 딸을 낳지만, 로돌프라는 귀족과 사랑에 빠지면서 비싼 옷과 물건 등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내조하는 데 열중한다. 그러나 남편이 이뽈리뜨의 수술에 실패하자 실망한 나머지 로돌프에게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엠마는 사랑의 실패와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채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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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빌로 이사한 후 엠마는 딸을 낳지만, 로돌프라는 귀족과 사랑에 빠지면서 비싼 옷과 물건 등을 사들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곧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아이를 돌보고 남편을 내조하는 데 열중한다. 그러나 남편이 이뽈리뜨의 수술에 실패하자 실망한 나머지 로돌프에게 도망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거절당하고 결국 엠마는 사랑의 실패와 경제적 압박을 견디지 못한 채 자살을 선택하고 만다.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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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실주의 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구스타브 플로베르의 동명소설을 누벨바그 기수 중 한 사람인 클로드 샤브롤이 영화화한 작품. 누벨바그 거장 중 한 명이기는 하지만, 클로드 샤브롤 감독은 히치콕적인 스릴러로 더욱 잘 알려져 왔다. 특히 유머와 위트가 첨가된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부르주아의 내면을 날카롭게 해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more
영화 <보바리 부인>은 샤브롤 특유의 냉소나 화면구성은 그의 다른 영화에 비해 부족한 편이나, 한 여인이 허영과 상승욕구 때문에 덧없이 무너져 내리는 과정이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되어 있어, 영화화된 '보바리 부인'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가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