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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원한 관계

The Eternal Relationship (1979)

시놉시스

공동묘지의 선소리꾼 유노인은 전쟁 때 고향인 이북에서 월남하다가 처자식을 눈 앞에서 학살당한다. 단신으로 사선을 넘은 그는 갖은 고초끝에 공동묘지의 선소리꾼이 된다. 공동묘지를 방황하던 여섯살짜리 옥이가 딸이 되어 시집갈 나이가 될 때까지 유노인은 독신을 지키면서 숱한 죽음을 본다. 모든 애통함도 원망도 죽음앞에서는 한낱 물거품이었다. 다른 사람들의 죽음을 많이 보아온 유노인도 그와 함께 일하던 달구지꾼들의 선소리를 들으며 잠들듯이 죽어 흙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