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만능주의에 대한 비판이 본격적으로 보이는 작품. 전자동 시스템의 만능 주택에 살고 있는 부부는 자신들의 행복을 믿으면서 산다. 그들은 윌로씨의 누이 부부이다. 윌로씨는 조카를 학교에서 집까지 데려다주느라 자신이 거주하는 낡지만 안락한 지역과 누이 부부가 사는 초현대식 디자인의 저택 사이를 왔다갔다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윌로는 누이 남편인 사장의 공장에서 일도 해보지만 자동화된 기계와 인간이 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구분 못하는 그는 엉뚱한 사고를 칠 뿐이다. 칸영화제 심사위원상과 아카데미상을 동시에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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