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열차 트왈라이트 익스프레스에 탄 6명의 사기꾼들. 3년 전, 동료의 배신으로 해산한 그들이 다시 뭉친 것은 오랜만의 큰 건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이다. 가짜 오리털 이불을 전국을 돌아다니며 팔아 막대한 이익을 챙긴 이들은 성공을 자축하지만 한 번 배신을 겪은 팀이 조용할 리 없다. 거기다 사랑의 화살표가 엇갈리기 시작하며 안 그래도 티격태격하던 팀워크엔 분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드디어 돈이 든 수트케이스를 분실하는 사건이 벌어지고, 6명은 다시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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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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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오션스 일레븐>을 만들겠다는 구호 아래 모인 초호화 캐스트들이 보여주는 유쾌한 사기극. ‘하나의 거짓말을 위해선 30개의 거짓말을 준비해야 한다.’ 살바토르 와콘의 명언처럼 치밀하게 짜여진 심리게임은 피가 넘쳐나는 어떤 서스펜스물보다 스릴 넘치는 재미를 선사한다. 리얼리티와 유머를 겸비한 회화극을 찍어온 오타니 켄타로가 만들어낸, 기차라는 밀실 안에서의 도난 사건은 그 어떤 소동 없이 대사만으로도 긴장감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유명한 츠마부키 사토시가 알코올중독에서 벗어난 젊은 사기꾼으로 <역도산>의 나카타니 미키가 냉정한 미인 사기꾼, 연기파 배우 시이나 킷페이가 이젠 망가진 팀의 리더로 출연한다. 이외에 다나베 세이치 등 눈을 즐겁게 해주는 출연진만으로도 볼 이유를 충분케 한다. 또한 일본의 인기밴드 크레이지 켄 밴드가 주제곡을 불러 화제가 되었다.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