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 지로의 소설이 원작으로 하급무사 히코지로(츠마부키 사토시)가 빈곤이나 역병, 죽음을 관장하는 츠키가미(빙신,憑神)에 홀리어 고생하면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다룬 영화.
때는 에도막부 말기, 문무 출중한 하급무사 히코시로는 대대로 쇼군의 그림자 무사로 봉직한 유서깊은 집안 출신이지만 계속되는 평화 때문에 일거리가 없다. 데릴사위로 들어간 처가에서도 소박 맞고 잘나가는 친구를 보고 초조해진 히코시로는 사당을 찾아가 복을 기원하는데, 하필 그가 찾은 사당은 빈곤신, 역병신, 사신이라는 3인의 재앙신이 도사리고 있던 곳. 사무라이가 쓸모없어진 시대적 변화와 신분제의 구습 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는 히코시로가, 거머리처럼 들러붙은 재앙신에게 농락당하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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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에도막부 말기, 문무 출중한 하급무사 히코시로는 대대로 쇼군의 그림자 무사로 봉직한 유서깊은 집안 출신이지만 계속되는 평화 때문에 일거리가 없다. 데릴사위로 들어간 처가에서도 소박 맞고 잘나가는 친구를 보고 초조해진 히코시로는 사당을 찾아가 복을 기원하는데, 하필 그가 찾은 사당은 빈곤신, 역병신, 사신이라는 3인의 재앙신이 도사리고 있던 곳. 사무라이가 쓸모없어진 시대적 변화와 신분제의 구습 사이에 끼여 꼼짝 못하는 히코시로가, 거머리처럼 들러붙은 재앙신에게 농락당하면서도 자신의 소명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코믹하게 그려진다.